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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과 데이터센터.

전혀 안 어울리는 두 단어가 합쳐지는 광경을 최근 봤습니다. 전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 ‘샤넬’이 최근 개최한 2017 S/S(봄/여름) 파리패션위크 샤넬 컬렉션쇼에서 데이터센터를 주제로 한 옷과 가방,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 것인데요. 페이스북을 달군 이번 패션쇼의 키워드도 #DataCenterChanel입니다.

샤넬 디자이너의 눈에는 데이터센터 내 직사각형의 각종 장비와 케이블 스위치의 알록달록함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영감으로 떠올랐나 봅니다. 파리 그랑팔레에 꾸며진 무대, 이른바 ‘샤넬 데이터센터’는 마치 구글의 데이터센터를 그대로 옮겨온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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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트위드 소재의 자켓과 모자, 가방 등에 입혀진 알록달록한 격자무늬는 마치 데이터센터의 그것을 옮겨온 듯한 느낌입니다. 데이터센터 모형 앞에서 포즈를 취한 모델들이라니! 너무 생소하네요.

패션쇼에 참석한 셀레브리티들은 (당연히) 한번도 데이터센터에 가본 적도, 이 용어를 들어본적도없겠지만, 이번 패션쇼로 데이터센터가 (대충) 뭐하는 곳인지 확실히 알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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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교황'으로 불리는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미래 지향적인 컨셉의 데이터센터 복장을 한 모델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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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7 01:48 2016/10/0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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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CT 장비와 UPS, 항온항습기 등의 기반시설을 건물·공간에 중앙 집중식으로 집적시켜 IT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통합 관리 및 운영하는 시설을 ‘데이터센터(IDC)’라고 말한다.

각 기업이 개별 전산실에서 운영하던 장비를 IDC의 상면이나 네트워크를 빌려 사용하는 개념이어서 쉽게는 ‘서버 호텔’이라고도 불린다. IDC는 365일 24시간 운영돼야 하는 공간이다. IDC에 문제가 생기는 순간 은행 거래나 온라인 쇼핑, 카카오톡과 같이 우리가 늘 사용하던 서비스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맞딱뜨린다.

실제 지난 2014년 삼성SDS는 과천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삼성카드 결제 중단, 삼성그룹 관계사 홈페이지 정지 등의 피해가 발생하며 서비스를 재개하는데 며칠이 걸렸다. 특히 데이터센터 복구, 고객사 보상 등을 위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최근에도 경주 지진의 여파로 카카오톡에 장애가 발생하며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다.

데이터센터의 가용성이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최근 몇 년 사이 데이터센터 앞에 ‘클라우드’가 붙기 시작하면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정의하자면, 기존 데이터센터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유연성, 고밀도, 관리 최적화라는 특징을 갖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최적화된 형태를 뜻한다.

흔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구조와 설비를 갖고 있으며,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신속하게 IT자원을 확장할 수 있다. 또한 보통 랙당 10~15kW 이상의 고밀도 환경과 IT 및 시설운영 전반에 걸친 통합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명확하기 나누기는 힘들지만, 최근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신기술 적용 등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진화하는 과정에 있다.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2%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1250억달러 규모였지만 2018년이면 2000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전망하고 있다. 히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와 같은 신성장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동되면서 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태지역의 경우, 북미나 유럽·중동·아프리카에 비해 데이터센터 자체 비중은 작지만, 성장률은 가장 빨라(17%) 오는 2020년 2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발생시키고 데이터센터 간 전송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은 8.6제타바이트(ZB)로 지금보다 약 3배 증가, 이 중 76%가 클라우드 트래픽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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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확장 및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5000억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짓는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용도다. MS도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를 런칭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면 대부분의 자사 소프트웨어(SW)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IT서비스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난 2010년 9828억원 규모에서 2015년에는 2조3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약 3.4%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최고의 모바일 기기 보급률,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빅데이터 활용 증가 등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이터 수요로 인해 미래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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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국내 약 124개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며, 소규모 전산실은 약 10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내 124개 데이터센터의 연간 총 적산전력 사용량은 약 26.5억kWh로 2013년 기준 연간 산업용 전력 소비량인 2600억kWh의 1%, 2014년 기준 국내 원전 1기 전력생산량의 약 40%에 해당한다. 다만 데이터센터가 기존에 소규모로 운영되던 전산실을 통합해 운영하는 만큼, 오히려 개별적으로 소비하던 것에 비해선 효율이 높아졌다는 것이 IDC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약 124개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효율지수(PUE) 평균은 2.66이다.


국내 데이터센터가 받는 오해(?) 중 하나가 저렴한 산업용 전기를 사용한다는 것인데, 사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고 있어 부담이 크다. 지난 2014년까지 지식서비스산업 전기요금 특례제도가 적용되면서 비수도권 데이터센터의 경우 3%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었지만 이마저 폐지된 바 있다. 2015년 12월 국가정보화 기본법령 개정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하나의 산업으로 분류되면서, 향후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에 따르면, 추가적으로 구체적인 지원 규모 및 방식을 포함한 시행령이 11월 경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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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국내 데이터센터 역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도입하거나 18~24℃를 유지하던 내부 온도를 30℃까지 높이는 경우도 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내용이지만,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북극 인접지역의 차가운 외기를 활용해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스웨덴 룰레오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 바 있으며, MS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 해저에서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나틱(Natick)을 최근 완료했다.


바다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조류를 이용한 전력 변환이 용이하고, 애저의 낮은 온도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자연 냉각시켜주는 원리다. 이를 위해 MS는 강철 실린더로 만들어진 포드(Pod)에 서버랙을 담아 해저에 두고 약 3개월 간 운영했다. 
2016/09/29 13:19 2016/09/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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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어요. 저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공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거죠.”

인천유시티의 IT인프라 구축 담당자 이상호 차장의 얘기다.

인천유시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3개 도시를 이른바 ‘스마트시티’로 구축, 운영하는 기관이다. 지능형 빌딩이나 교통시스템, 지리정보시스템, 광대역 통신망 등 첨단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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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시티는 최근 기존에 있던 x86 서버 등을 활용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SDDC를 구현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SDDC라는 개념이 각광받고 있지만, 이를 실제로 구현한 사례를 찾아보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SDDC는 데이터센터의 모든 구성요소를 소프트웨어(SW)로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일회용품화(Commodity)된 표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업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만큼, 하드웨어 종속성에서 벗어나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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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인천유시티는 어떻게 SDDC를 구현하게 된 것일까.


인천유시티는 송도, 영종, 청라지구 등 세 곳에 분산된 IT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각 지구에 설치된 관제시설을 최대한 사용하면서 기존 서비스들을 한 데 묶는 어려움에 부딪쳤다. 비용 절감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이때 인천유시티가 찾아낸 방법은 바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등을 비롯한 SDDC 개념이었다. 기존에 구매한 x86 서버 장비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이 SDDC였다. 그러나 기존에 이를 적용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사례를 찾기 힘들었던 이 차장은 각종 세미나와 커뮤니티를 찾아다니며 스스로 공부하고 실제 구축까지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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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3개 지구의 유시티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기존에 청라와 송도, 영종센터는 각각 별도의 IT인프라를 구축, 운영하고 있었다. 센터를 구성하는 모든 영역에서 가용자원을 통합해야 했고, 할당받은 예산도 적었다. 내부 반대도 거셌다.


그가 가장 먼저 한 것은 각각 운영하던 인프라 공간을 합치는 것이었다. 송도에 123평, 영종 70평, 청라 73평씩 운영하던 공간을 각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통합했다. 랙 모니터링이 가능한 19인치 표준 랙 기반 설계를 통해 단계별 용량 증설과 유지보수가 쉽도록 장비를 구축했다.

기존에 각 3개 지구에서 운영하던 약 160여대의 x86 서버를 가상화하고 하나의 통합 스토리지풀로 묶어서 쉬운 확장 및 증설을 가능하게 했고, 네트워크 가상화를 도입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통합영상시스템까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센터 관제가 가능하게 됐다. 가상화 솔루션을 활용해 랙당 CCTV 최소 5000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구성기준대비 5배 이상 확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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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장은 “기존에 3개 지구에서 구매한 서버, 인터널 디스크 하나 버리지 않고 모두 활용했다”며 “특히 데이터센터 내에 구축하는 랙이나 차폐시스템(컨테인먼트, 서버가 내뿜는 뜨거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전산실 내부를 시원하게 유지하게 하는 시스템), 냉각방식까지 고민해 외부 도움없이 스스로 구축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공간이 일반 사무실 건무에 입주해 있다 보니 층고도 낮고 여러 한계가 있었다.


그는 “처음에 외부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했더니 데이터센터 구축에 50억원을 달라고 하더라”며 “일일이 업체를 알아보고 구현방법을 고민해 이를 절반 이하의 금액으로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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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우 인천유시티 대표도 “기술적인 부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 세금을 잘 활용해 질 좋은 시민 서비스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향후 스마트시티 시스템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이번에 구축한 부분은 전체 IT인프라에서 아주 일부인 만큼, 향후 도시 개발에 따라 서서히 확장할 예정”이라며 “특히 빅데이터 분석 등 향후 신규 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확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SDDC구축을 통해 인천유시티는 약 13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DDC 혹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어떻게(How) 구현할지 고민할 것이 아니라, 이것을 왜(Why) 해야 하는지 그 목적부터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남들이 하니까’, ‘최신 트렌드이니까 우리도 해야지’가 아니라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로 우선 접근하고, 이것으로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2016/09/29 08:57 2016/09/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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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최근 트렌드는 크게 효율성과 재생 에너지 사용 등으로 압축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부분이 초점을 두는 부분도 동일하다.

최근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스웨덴 룰레오의 데이터센터 내부를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3년 북극에 인접한 룰레오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면서 냉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바 있다. 보통 10℃ 내외의 날씨가 유지되기 때문에 외부의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냉각이 가능하다. 인근의 강을 통한 수력에너지를 이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 비해 약 40% 가량 전력 사용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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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이스북의 데이터센터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는 사람은 제이 박(Jay Park)이라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룰레오 데이터센터를 가르켜 “세상에 이보다 더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룰레오 데이터센터는 6개 축구장 크기다. 페이스북은 룰레오 데이터센터에서 몇 대의 서버를 운영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재 150명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2만5000대 서버 당 한명의 기술자가 필요한 단순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 내부는 너무 커서 엔지니어들은 스쿠터를 타고 이동한다는 것이 주버커그의 말이다.

페이스북은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라는 개방형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자사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 서버부터 전력분배시스템까지 자체 제작하고 적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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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경우 최근 5세대(G5) 데이터센터 디자인을 공개했다. MS는 매년 정기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디자인은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를 위한 것으로 이를 적용한 가장 최신의 데이터센터는 미국 워싱턴의 퀸시에 있다. MS는 IT-PAC 모듈이라는 단위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성한다. 이번 5세대의 가장 큰 변화는 ‘냉각(Cooling)’ 디자인이다. 물로 서버의 차가운 열을 식히는 수냉식 방식을 적용했는데, 4세대의 경우 공랭식, 즉 차가운 공기로 열을 식히는 방식이었다.


데이터센터 전력효율지수(PUE)도 1.1 이하로 낮췄다. 4세대 데이터센터의 경우 1.1~1.2로 운영했다. 2014년부터 MS는 페이스북 주도의 개방형 프로젝트인 OCP에 참여하며 애저 클라우드에 기반한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있는데, 최근 성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프래그래머블칩인 FPGA를 서버에 적용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위해 2018년까지 전체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미 애플의 경우, 자사 데이터센터를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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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최근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데이터센터 벽화 프로젝트(The Data Center Mural Project)를 시작했다. 구글 데이터센터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미국 중부 아이오와, 벨기에, 대만 등 총 6개 지역에 있는데 2017년까지 10개 지역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구글은 현재 자사 데이터센터를 외부에 공개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국내의 경우도 최근 지어지는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효율적인 제공은 물론 전력효율에 초점을 맞춰 지어진다. 최근 IBM과의 협력을 통해 판교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오픈한 SK(주) C&C의 경우 지열히트펌프를 통해 땅속의 열을 센터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하고, 외부공기를 활용하는 프리 쿨링(Free Cooling ), 태양광 패널과 자연채광 등 다양한 자연 에너지도 이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판교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360도 증간현실(VR) 동영상으로 제작해 센터 구석구석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바로 여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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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도시를 첨단 IT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갖춘 도시 ‘유시티(U-City)’로 구축, 유지, 보수하는 기관인 ‘인천유시티’는 최근 운영 효율성을 위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로 전환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16/09/29 08:42 2016/09/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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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커플이 모스콘센터에서 결혼식을 한다네요? 같이 구경가요!”




레드햇코리아 홍보담당 이사가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기자에게 뛰어와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레드햇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레드햇 서밋 2016’에서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고객이 둘째날 진행된 기조연설 시간에 약혼자와 ‘진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오픈소스 정신(?)을 이어받아 결혼식까지 ‘오픈’으로 거행하는 셈입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잘 알지 못하는 수천명의 사람들 앞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맹세한다니...

아마도 이 커플은 물론이고, 이번 서밋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죠. 실제 기술컨퍼런스에서 결혼식이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신랑, 매트 하그레이브는 텍사스주에 위치한 GM파이낸셜에서 리눅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분명 레드햇의 열성 팬이겠죠. 신부 섀넌 몬타규는 미국 수화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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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혼식에서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최고경영자(CEO)는 반지를 전달하는 역할(Ring bearer)을, 폴 코미어 레드햇 제품 및 기술총괄 사장은 주례를 맡았습니다.

코미어 사장은 이날 “리눅스는 매트의 인생과 커리어의 큰 부분”이라며 “그는 엄청난 괴짜(huge nerd)”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혼식은 레드햇으로써는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인상적인 주례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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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결혼이란 제가 오른 아침 키노트에서 얘기했던 기본 신념과 비슷합니다. 싱글일 때는 마치 물리, 가상,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의 통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안정성과 일관성을 위한 동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전체 생활주기는 유지돼야 하죠. 오늘 이러한 관계(결혼)는 새롭게 구성된 아키텍처와 같습니다. 물론 협업은 가장 주요한 요소죠. 매트는 리눅스 엔지니어로써 기여(Commitment)가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깃허브(GitHub)에 커밋하는 것이 인생 파트너에게 커밋하는 것과 같진 않겠죠,”

실제 결혼식 영상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07/05 12:00 2016/07/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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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세계 IT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클라우드의 충격이라고 할 정도로 AWS의 존재는 전통적인 IT산업을 파괴하고 있으며, 신생기업(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기술 기반을 제공하며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 AWS의 지난 10년 간의 노력은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AWS의 실적을 별도로 분리해 발표하고 있는데, 2015년 전체 매출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79억달러, 한화로 약 10조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도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아마존의 매출이 1070억달러, 영업이익이 22억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환상적인(?) 수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베조스의 클라우드 사랑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베조스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소개하면서“아마존은 올해 역사상 가장 빨리 연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한 기업이 됐는데, 또한 올해는 AWS가 연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이것은 아마존보다 더 빠른 성장속도로 달성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프라임(Prime), 그리고 AWS가 아마존으로서 대담한 시도였지만, 이 사업들이 성공해서 지금은 아마존 전체의 중심축이 됐다”며 “특히 AWS의 성공 요인으로 고객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지향하며, 운영의 최적화에 몰입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또한 AWS가 선보인 기능과 서비스의 90~95%는 고객이 AWS에 필요하다고 요청한 내용을 기반으로 개발 되는 등 AWS는 고객 중심의 철학을 실천하는 소수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클라우드는 어제 설립된 신설 기업인지, 140년의 역사의 기업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비즈니스 재발명(reinvent), 새로운 고객경험 창출, 성장을 위한 자본 재배치, 보안 강화를 실현할 수 있는 믿기 어려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공개서한에서 가장 인상깊은 문장 중 하나는 아래와 같다.

AWS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이들이 “이것이 서적 판매와 무슨 관계가 있지?”라며 대담하고 이례적인 시도라고 AWS를 규정했습니다. 우리는 본연의 일에만 충실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것이 우리 본연의 일에 충실했던 것일까요? 본연의 업무를 한다는 것은 우리의 활동 영역만큼이나 우리의 접근법과도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AWS도 고객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지향하며, 운영의 최적화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한편 AWS는 현재 70개 이상의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모바일, 사물인터넷,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2개 리전(Region)과 33개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도 서울 리전을 오픈했다. 내년까지 캐나다, 중국, 인도, 미국, 영국 등에 5개의 리전과 11개 가용 영역을 추가할 예정이다.

베조스가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 서한 전문은 이곳에 담겨 있습니다.


+업데이트
:아마존은 AWS 사업을 총괄하던 앤디 재시 수석 부사장을 CEO로 승진시켰습니다. AWS 내에서는 실질적인 사장이나 다름 없었던 재시 수석 부사장이 CEO로 승진한데에는 아마존 내부에서의 인정은 물론, 향후 분사까지 염두에 뒀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2016/04/09 10:56 2016/04/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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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를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에 접속해 빌려쓰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지난해 IDC 기준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SaaS 업체들의 매출과 인력고용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미국 SW정보산업협회 등이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상장기업을 포합한 상위 25개 SW 및 SaaS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0% 이상 성장했다. 인력 고용 역시 30~40% 가량 늘리고 있으며, 벤처캐피탈로부터 받는 투자금 역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발표한 ‘201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공급기업 조사 대상 164개 기업 중 대부분인 88.4%(145개)가 중소 SW 기업으로 이중 27%에 해당하는 45개 기업이 SaaS를 제공 중이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한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투자 규모가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1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aaS 부문의 투자는 이보다 높은 28.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6.9% 의 성장률을 기록한 IaaS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가트너는 국내 SaaS 시장 규모가 지난해 1735억원에서 2018년 4276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미 많은 기업이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등을 SaaS 형태로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앞으로 SaaS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해외진출을 노리는 기업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산업 주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현재 진행 중인‘2015 클라우드 서비스(SaaS) 지원 사업’이다. 이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 주관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할 경우, 보다 수월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SaaS 개발이 가능한 국내 중소 SW 및 IT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형(B2B)과 일반형(B2C)으로 나눠 연간 총 10억원 내외의 개발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B2B는 1개 과제 3억원, B2C는 4개 과제 각 1억7000만원이 지원되며, 선정된 과제는 개발내용에 따라 최대 2년까지 비용을 지불한다. 이미 2차에 걸친 SaaS 개발 지원 사업 기업까지 선정한 상태다.

미래부는 특히 ‘SW 중심사회’의 핵심과제인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SaaS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SaaS는 국내 SW 기업이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해 역량을 발휘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해외진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추석 이후 이달 말부터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에 발맞춰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SaaS 도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트너 임진식 연구원도 “IaaS가 현재는 가장 보편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이지만 앞으로 3년 동안 SaaS 부문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성공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민첩성과 비용 절감 등과 같은 시장 가치 제안을 활용해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을 홍보하고 산업별 비즈니스 사례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09/24 08:40 2015/09/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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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소프트웨어(SW) 제품에서 서비스형 SW(SaaS) 방식으로 바꾸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제품의 본질은 같지만, 서비스나 프로세스 단위를 블록 형태로 나누는 아키텍처의 변화가 필요하고 과금 등의 모듈도 새롭게 붙여야 한다.

올해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SaaS 형태의 서비스로 내놓은 영림원소프트랩에 물어보자 “아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토종 ERP 기업인 영림원은 지난 4월 클라우드 기반의 SaaS인 ‘시스템에버’를 내놓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제품명과 같은 자회사인 시스템에버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매출이 50~150억원 혹은 20~50명 직원을 보유한 중소 제조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이 회사 임승환 전략마케팅 팀장은 “기존 패키지 제품을 서비스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선 우선 서비스 단위를 잘게 쪼개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RP의 경우 기업의 핵심 시스템인 만큼, 제품의 복잡도가 어느 SW보다 높은 편이다. 영업이나 물류와 같은 큰 덩어리가 아니라 청구나 수주관리, 재고관리 등 보다 세부적인 업무프로세스 단위로 쪼갤 수 있는 구조로 블록화시키켜 착탈이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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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구조를 기반으로 자동확장한 구조로 설계돼야한다. 현재 시스템에버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다.

임 팀장은 “실제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림원의 개발자 50명을 투입해 개발하는데만 2년, 과금이나 서비스포털을 비롯한 튜닝작업에 또 다시 2년이 걸렸다”며 “제품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림원의 경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사업에 선정돼 일정 부분 예산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서비스 튜닝과 가격 정책 등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도 지난 3월,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24’를 공식 출시하며 패키지 SW에서 SaaS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물론 기존 패키지 형태의 제품도 계속해서 판매하지만 클라우드 방식의 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 경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컴 역시 SaaS 방식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한컴 관계자는 “복잡한 오피스 프로그램을 웹 기반으로 구현하는 SW 개발 기술과 경험이 필요했다”며 “기존에 한컴이 보유하고 있는 패키지 오피스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웹 표준인 HTML5를 기반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에 더해, 대규모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를 위해 한컴은 우선 웹기반 오피스의 파일럿 프로그램 개발을 하면서 기술을 습득하고 아이디어를 검증해보면서 서비스가 가능한 웹애플리케이션 기술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웹오피스 개발에 있어, 웹 사용자의 사용 행태에 맞춰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고, 제 사용 빈도가 낮은 기능은 생략하는 등 웹서비스가 가능한 형태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SW 개발 시 주요 과정에 집중해 마무리 기간을 단축하는 방법론인 애자일(Agile) 개발 문화를 도입했다. 이 관계자는 “웹기반 오피스의 개발 도중 발견되는 문제나 고객의 요구사항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해 나갔다”며 “이밖에 테스트 주도 개발, 코드리뷰 등 안정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 단계부터 코드 품질을 높이는 방안과 테스트 자동화 등을 통해 개발 효율을 높이는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10월부터 유료로 전환돼 개인 사용자 기준으로 월 기준 약 6000원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더존비즈온이 세금회계프로그램과 ERP 등을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농심NDS 역시 자사의 패키지 SW인 창고관리시스템(n-WMS)를 원하는 기업에게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SaaS 형태로 구현해 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5/09/24 08:40 2015/09/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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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지나면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된다. 관련 업계는 이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클라우드 발전법은 공공분야의 빗장을 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만5000여개에 달하는 국내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업계에서는 공공분야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기관 이외에도 의료와 금융 등 그동안 사실상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한돼 있던 분야까지도 관련 법제도와의 협의를 통해 추후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다만 이를 위한 인증이나 개선 작업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남아있는 상황이다.

 “굿바이 소프트웨어, 헬로우 서비스”…클라우드 시대, 서비스에 답이 있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중 국내 기업 입장에서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분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크게 SW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SaaS와 개발환경이나 운영체제(OS) 등의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버나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HW)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구분돼 있다.

데이터센터(IDC) 등 대규모 인프라가 필수적인 IaaS 사업은 국내에도 KT나 SK텔레콤 등 통신사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긴 하지만, 이들 기업 역시 해외 인프라가 약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때문에 IaaS 시장은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IBM 등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 시장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가격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이어서 일반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쉽지 않다. PaaS 역시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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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SaaS는 어떨까. 특정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경쟁력만 있다면 이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충분히 승산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이다. 별도의 인프라가 없어도 국내외 IaaS 사업자나 호스팅을 이용하면 쉽게 서비스가 가능하다. 해외 진출 역시 AWS이나 MS와 같은 해외 기업 인프라를 이용하면 된다.

때문에 국내 SW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사의 제품을 SaaS로 전환하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사용한 만큼 혹은 월 혹은 연간 단위로 지불하는 서브스크립션(정액 구독 모델) 방식을 도입해 현재 전사적자원관리(ERP)부터 전자세금계산서, 오피스솔루션까지 다양한 SW가 SaaS로 전환되는 상황이다.

해외의 경우도 이미 일부 SW는 SaaS 방식의 서브스크립션 모델로만 제공되고 있다. 어도비가 대표적인 예다. 어도비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등 자사의 대표 제품을 지난 2012년부터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으며 불법복제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3차원 디자인(3D) 설계 SW 업체인 오토데스크 역시 내년부터 자사 제품을 SaaS 방식으로만 제공할 예정이다.

MS 역시 자사의 분신과도 같은 운영체제(OS)인 윈도의 성격을 완전히 바꿨다. 지난 7월 29일 출시된 차세대 OS ‘윈도10’은 ‘서비스로서의 윈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CD나 USB를 통해 개인 PC에 설치되는 것에서 탈피해, 앞으로 필요한 기능이나 보안 취약점 등을 서비스 방식으로 그때그때 업데이트하겠다는 새로운 전략이다.

2015/09/24 08:39 2015/09/24 08:39

사 물인터넷(IoT)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데이터의 가치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마케팅 서비스부터 획기적인 환자 치료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의 가치의 발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많은 디바이스에서 쏟아내는 대량의 데이터를 담아 분석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 <딜라이트닷넷>은 창간 5주년 특별기획으로 사물인터넷 시대의 빅데이터 분석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글 싣는순>
①IoT와 만난 빅데이터,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
②센서데이터 분석에 적합한 아키텍처는?…주도권 누가 쥘까
③자동차부터 도시생활까지…우리의 삶을 바꾸는 IoT·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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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캠리 차량의 대량 리콜 사태 당시, 토요타는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스템을 통해서는 정확한 제품 결함의 원인을 밝혀낼 수 없자 기존의 분석방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분석을 시도했다.

토요다는 자체적으로 해당 분기에 클레임이 전년대비 40%나 증가한 원인과 이 시기 캠리 차량을 소유한 사람들의 불만 및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차량의 생산데이터와 고객데이터, 클레임 데이터, 협력사 및 2차 업체 등의 차량 부품 업체의 차량 부품 관련 데이터, 캠리 차량 소유자 및 차량 업계 전문가의 소셜 데이터, 차량에서 발생하는 운행기록, 센서, 코드 데이터, 정부의 공식 클레임사이트(NHTSA)에 등록된 데이터 등을 수집, 분석했다. 

이후 가속 페달 결함과 품질관리 소홀 등의 원인이 밝혀졌고, 토요타는 이후 품질 향상을 통한 안전성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IBM과의 협력을 통해 교통 신호등이나 대중교통수단, 주차장에서와 같은 공공 서비스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M2M 기술과 내장형 센서, 인터넷을 이용해 시스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능형 교통 관리, 경로 최적화, 버스나 기차의 도착 시간 예상, 주차 공간 관리, 에너지, 치안 등 도시의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서 실시간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결국 똑똑한 도시 생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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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IoT와 결합된 빅데이터 분석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F1과 요트와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도 IoT와 빅데이터 분석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친다.

오라클 USA 팀은 지난해 9월 개최된 국제요트대회 ‘아메리칸 컵’에서 IoT 및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입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트 전체에 부착된 300개의 센서를 통해 풍속, 풍향, 돛대의 상태, 배의 움직임 등에 대한 정보를 탐지하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4GB의 센서 정보를 수집,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 요트에 장착된 태블릿이나 선수들이 손목에 차고 있던 PD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1대8로 뒤지고 잇던 경기를 막판에 내리 8연승을 하면서 역전에 성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국제자동차경주인 F1(포뮬러원)의 경우도 레이서의 타고난 역량과 집요한 노력에 의존했던 과거와는 달리, 경주 차량이 달릴때 발생하는 센서 기반의 트랙 테스트 데이터 및 차량의 바람 저항을 측정하는 풍동 테스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엔진과 공기 역학에 대한 효율성을 강화하고 연료 소모량을 절감하는 기술적인 혁신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 차량 1대에는 200개 이상의 센서가 부착돼 있으며, 이 차량이 1랩을 달리는 동안 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은 25MB에 달한다.

향후 멀지 않은 미래에 자동차나 대형마트에 전시된 상품, 생산라인 등 거의 모든 사물에서는 센서가 부착될 것이고, 이 센서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에 따라 기업의 가치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리의 삶 또한 예전과는 많이 변화될 것이다.

2014/10/02 03:51 2014/10/02 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