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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세계 IT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클라우드의 충격이라고 할 정도로 AWS의 존재는 전통적인 IT산업을 파괴하고 있으며, 신생기업(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기술 기반을 제공하며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 AWS의 지난 10년 간의 노력은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AWS의 실적을 별도로 분리해 발표하고 있는데, 2015년 전체 매출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79억달러, 한화로 약 10조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도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아마존의 매출이 1070억달러, 영업이익이 22억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환상적인(?) 수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베조스의 클라우드 사랑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베조스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소개하면서“아마존은 올해 역사상 가장 빨리 연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한 기업이 됐는데, 또한 올해는 AWS가 연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이것은 아마존보다 더 빠른 성장속도로 달성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프라임(Prime), 그리고 AWS가 아마존으로서 대담한 시도였지만, 이 사업들이 성공해서 지금은 아마존 전체의 중심축이 됐다”며 “특히 AWS의 성공 요인으로 고객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지향하며, 운영의 최적화에 몰입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또한 AWS가 선보인 기능과 서비스의 90~95%는 고객이 AWS에 필요하다고 요청한 내용을 기반으로 개발 되는 등 AWS는 고객 중심의 철학을 실천하는 소수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클라우드는 어제 설립된 신설 기업인지, 140년의 역사의 기업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비즈니스 재발명(reinvent), 새로운 고객경험 창출, 성장을 위한 자본 재배치, 보안 강화를 실현할 수 있는 믿기 어려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공개서한에서 가장 인상깊은 문장 중 하나는 아래와 같다.

AWS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이들이 “이것이 서적 판매와 무슨 관계가 있지?”라며 대담하고 이례적인 시도라고 AWS를 규정했습니다. 우리는 본연의 일에만 충실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것이 우리 본연의 일에 충실했던 것일까요? 본연의 업무를 한다는 것은 우리의 활동 영역만큼이나 우리의 접근법과도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AWS도 고객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지향하며, 운영의 최적화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한편 AWS는 현재 70개 이상의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모바일, 사물인터넷,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2개 리전(Region)과 33개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도 서울 리전을 오픈했다. 내년까지 캐나다, 중국, 인도, 미국, 영국 등에 5개의 리전과 11개 가용 영역을 추가할 예정이다.

베조스가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 서한 전문은 이곳에 담겨 있습니다.


+업데이트
:아마존은 AWS 사업을 총괄하던 앤디 재시 수석 부사장을 CEO로 승진시켰습니다. AWS 내에서는 실질적인 사장이나 다름 없었던 재시 수석 부사장이 CEO로 승진한데에는 아마존 내부에서의 인정은 물론, 향후 분사까지 염두에 뒀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2016/04/09 10:56 2016/04/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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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를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에 접속해 빌려쓰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지난해 IDC 기준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SaaS 업체들의 매출과 인력고용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미국 SW정보산업협회 등이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상장기업을 포합한 상위 25개 SW 및 SaaS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0% 이상 성장했다. 인력 고용 역시 30~40% 가량 늘리고 있으며, 벤처캐피탈로부터 받는 투자금 역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발표한 ‘201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공급기업 조사 대상 164개 기업 중 대부분인 88.4%(145개)가 중소 SW 기업으로 이중 27%에 해당하는 45개 기업이 SaaS를 제공 중이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한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투자 규모가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1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aaS 부문의 투자는 이보다 높은 28.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6.9% 의 성장률을 기록한 IaaS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가트너는 국내 SaaS 시장 규모가 지난해 1735억원에서 2018년 4276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미 많은 기업이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등을 SaaS 형태로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앞으로 SaaS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해외진출을 노리는 기업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산업 주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현재 진행 중인‘2015 클라우드 서비스(SaaS) 지원 사업’이다. 이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 주관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할 경우, 보다 수월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SaaS 개발이 가능한 국내 중소 SW 및 IT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형(B2B)과 일반형(B2C)으로 나눠 연간 총 10억원 내외의 개발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B2B는 1개 과제 3억원, B2C는 4개 과제 각 1억7000만원이 지원되며, 선정된 과제는 개발내용에 따라 최대 2년까지 비용을 지불한다. 이미 2차에 걸친 SaaS 개발 지원 사업 기업까지 선정한 상태다.

미래부는 특히 ‘SW 중심사회’의 핵심과제인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SaaS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SaaS는 국내 SW 기업이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해 역량을 발휘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해외진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추석 이후 이달 말부터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에 발맞춰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SaaS 도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트너 임진식 연구원도 “IaaS가 현재는 가장 보편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이지만 앞으로 3년 동안 SaaS 부문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성공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민첩성과 비용 절감 등과 같은 시장 가치 제안을 활용해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을 홍보하고 산업별 비즈니스 사례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09/24 08:40 2015/09/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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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소프트웨어(SW) 제품에서 서비스형 SW(SaaS) 방식으로 바꾸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제품의 본질은 같지만, 서비스나 프로세스 단위를 블록 형태로 나누는 아키텍처의 변화가 필요하고 과금 등의 모듈도 새롭게 붙여야 한다.

올해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SaaS 형태의 서비스로 내놓은 영림원소프트랩에 물어보자 “아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토종 ERP 기업인 영림원은 지난 4월 클라우드 기반의 SaaS인 ‘시스템에버’를 내놓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제품명과 같은 자회사인 시스템에버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매출이 50~150억원 혹은 20~50명 직원을 보유한 중소 제조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이 회사 임승환 전략마케팅 팀장은 “기존 패키지 제품을 서비스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선 우선 서비스 단위를 잘게 쪼개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RP의 경우 기업의 핵심 시스템인 만큼, 제품의 복잡도가 어느 SW보다 높은 편이다. 영업이나 물류와 같은 큰 덩어리가 아니라 청구나 수주관리, 재고관리 등 보다 세부적인 업무프로세스 단위로 쪼갤 수 있는 구조로 블록화시키켜 착탈이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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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구조를 기반으로 자동확장한 구조로 설계돼야한다. 현재 시스템에버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다.

임 팀장은 “실제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림원의 개발자 50명을 투입해 개발하는데만 2년, 과금이나 서비스포털을 비롯한 튜닝작업에 또 다시 2년이 걸렸다”며 “제품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림원의 경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사업에 선정돼 일정 부분 예산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서비스 튜닝과 가격 정책 등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도 지난 3월,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24’를 공식 출시하며 패키지 SW에서 SaaS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물론 기존 패키지 형태의 제품도 계속해서 판매하지만 클라우드 방식의 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 경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컴 역시 SaaS 방식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한컴 관계자는 “복잡한 오피스 프로그램을 웹 기반으로 구현하는 SW 개발 기술과 경험이 필요했다”며 “기존에 한컴이 보유하고 있는 패키지 오피스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웹 표준인 HTML5를 기반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에 더해, 대규모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를 위해 한컴은 우선 웹기반 오피스의 파일럿 프로그램 개발을 하면서 기술을 습득하고 아이디어를 검증해보면서 서비스가 가능한 웹애플리케이션 기술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웹오피스 개발에 있어, 웹 사용자의 사용 행태에 맞춰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고, 제 사용 빈도가 낮은 기능은 생략하는 등 웹서비스가 가능한 형태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SW 개발 시 주요 과정에 집중해 마무리 기간을 단축하는 방법론인 애자일(Agile) 개발 문화를 도입했다. 이 관계자는 “웹기반 오피스의 개발 도중 발견되는 문제나 고객의 요구사항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해 나갔다”며 “이밖에 테스트 주도 개발, 코드리뷰 등 안정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 단계부터 코드 품질을 높이는 방안과 테스트 자동화 등을 통해 개발 효율을 높이는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10월부터 유료로 전환돼 개인 사용자 기준으로 월 기준 약 6000원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더존비즈온이 세금회계프로그램과 ERP 등을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농심NDS 역시 자사의 패키지 SW인 창고관리시스템(n-WMS)를 원하는 기업에게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SaaS 형태로 구현해 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5/09/24 08:40 2015/09/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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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지나면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된다. 관련 업계는 이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클라우드 발전법은 공공분야의 빗장을 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만5000여개에 달하는 국내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업계에서는 공공분야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기관 이외에도 의료와 금융 등 그동안 사실상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한돼 있던 분야까지도 관련 법제도와의 협의를 통해 추후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다만 이를 위한 인증이나 개선 작업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남아있는 상황이다.

 “굿바이 소프트웨어, 헬로우 서비스”…클라우드 시대, 서비스에 답이 있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중 국내 기업 입장에서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분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크게 SW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SaaS와 개발환경이나 운영체제(OS) 등의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버나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HW)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구분돼 있다.

데이터센터(IDC) 등 대규모 인프라가 필수적인 IaaS 사업은 국내에도 KT나 SK텔레콤 등 통신사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긴 하지만, 이들 기업 역시 해외 인프라가 약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때문에 IaaS 시장은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IBM 등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 시장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가격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이어서 일반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쉽지 않다. PaaS 역시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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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SaaS는 어떨까. 특정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경쟁력만 있다면 이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충분히 승산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이다. 별도의 인프라가 없어도 국내외 IaaS 사업자나 호스팅을 이용하면 쉽게 서비스가 가능하다. 해외 진출 역시 AWS이나 MS와 같은 해외 기업 인프라를 이용하면 된다.

때문에 국내 SW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사의 제품을 SaaS로 전환하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사용한 만큼 혹은 월 혹은 연간 단위로 지불하는 서브스크립션(정액 구독 모델) 방식을 도입해 현재 전사적자원관리(ERP)부터 전자세금계산서, 오피스솔루션까지 다양한 SW가 SaaS로 전환되는 상황이다.

해외의 경우도 이미 일부 SW는 SaaS 방식의 서브스크립션 모델로만 제공되고 있다. 어도비가 대표적인 예다. 어도비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등 자사의 대표 제품을 지난 2012년부터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으며 불법복제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3차원 디자인(3D) 설계 SW 업체인 오토데스크 역시 내년부터 자사 제품을 SaaS 방식으로만 제공할 예정이다.

MS 역시 자사의 분신과도 같은 운영체제(OS)인 윈도의 성격을 완전히 바꿨다. 지난 7월 29일 출시된 차세대 OS ‘윈도10’은 ‘서비스로서의 윈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CD나 USB를 통해 개인 PC에 설치되는 것에서 탈피해, 앞으로 필요한 기능이나 보안 취약점 등을 서비스 방식으로 그때그때 업데이트하겠다는 새로운 전략이다.

2015/09/24 08:39 2015/09/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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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업체는 어디일까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들이 이로 인해 얼마만큼의 수익을 거둬들이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테크놀로지비즈니스리서치(TBR)에서 이같은 궁금증을 다소 해소시켜줄 수 있는 그래프를 공개했는데요.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로 가장 많은 돈을 번 곳은 바로 세일즈포스닷컴입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지난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29억 달러(한화로 약 3조 1450억원)를 벌어들였네요. 그 뒤를 잇는 것이 예상했던대로 아마존웹서비스(AWS)입니다. AWS는 지난해 17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AWS는 매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10억 달러), IBM(6억 달러), 후지쯔(5억 5000만 달러), SAP(5억 달러), HP(4억 8000만 달러), 시트릭스(4억 5000만 달러) 순으로 전통적인 IT업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TBR 측은 이 수치가 클라우드 인프라(IaaS)는 물론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 등을 합친 것이며,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출을 추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일반 소비자용 매출은 제외된 것입니다.

클라우드로 돈 벌기 참 쉽지 않네요.
2013/01/29 16:32 2013/0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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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에서도 볼 수 있듯, 특허 출원은 최근 비즈니스를 영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국내에서도 기업과 개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한 상황입니다. 때마침 특허청이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하나 발표했는데요. 클라우드 컴퓨팅 특허 출원 관련 자료입니다.

이에 따르면 특허 출원 건수는 2009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3건이었던 특허출원이 2010년 76건, 2011년 19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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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 살펴보면 응용 서비스 분야에서 107건(36%)으로 가장 많은 출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음으로 시스템(플랫폼) 기술 58건(19%), 관리 기술 36건(12%), 보안 기술 35건(12%), 모바일 및 스토리지 기술이 각각 30건(10%), 28건(9%)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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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특허출원의 기술 분야별 분포를 보면, 클라우드 도입 초창기(2010년 이전)에는 컴퓨팅 플랫폼이나 시스템 관리에 관한 기반 기술 개발에 치중한 반면, 이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한 응용 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증가했다는 결과입니다.

이미 구축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공공 서비스를 비롯한 교육, 쇼핑, 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와 서비스를 접목시켜 활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허청 측은 향후 금융과 통신 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등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말미암아 향후 관련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렇다면 어느 업체, 개인이 클라우드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받았을까요.

특허청에 의뢰한 결과 가장 최근인 2011년 자료는 받을 수 없었지만, 2009년과 2010년 자료<아래 표 참고>는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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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숫자 자체는 2011년보다 작지만,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술 트렌드와 어느 업체가 관련 분야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지는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2009년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특허 출원 개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전자가 4개, 삼성SDS가 3개였네요.

특허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중개 서버 및 방법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 서버 및 방법 ▲클라우드 서버, 클라이언트 단말, 디바이스, 클라우드 서버의 동작 방법 및 클라이언트 단말의 동작 방법 등이었고 삼성SDS의 경우 ▲U-시티에서의 U-가상 센터 시스템 및 그 구동 방법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안티 멀웨어 시스템, 클라우드 센터 및 모바일 디바이스 ▲클라우드 기반의 악성 웹 및 바이러스 스캐닝 시스템 및 방법 등으로 특허를 출원했네요.

이밖에도 CDN으로 유명한 클루넷이 3개, 지금은 한국 지사가 철수한 유니시스 3개, KT 2개, IBM 1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1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개 등이었습니다.

2010년에는 특허 출원이 76건으로 2009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네요. 2010년에는 어느 업체가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을까요. 공교롭게도 개인이 20개로 가장 많았네요. 그중에도 한분의 이름이 유독 눈에 띠네요. 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프린팅 시스템 관련한 내용인데요. (다음에 한번 취재 요청을 드려야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았던 곳은 ETRI로 11개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간 개인 가상 머신 이동 시스템 및 그 방법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가상 스마트홈 시스템, 서버 장치, 홈게이트웨이 및 방법 ▲인터넷 검색 장치 및 그를 이용한 인터넷 검색결과를 화면에 제공하는 방법 ▲개인 가상 인스턴스를 이용한 적응형 모바일 클라우드 시스템 및 그 구성 방법 등이 관련 특허의 내용이네요.

그 다음으로 많은 업체는 KT로 10개, SK플래닛이 7개(이중 4개는 SK 공동 특허), 삼성전자가 6개 순이었고, 미국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도 2010년에 4개의 특허를 출원했네요.

이밖에 안랩이 2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필링크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인텔, SK C&C 등이 각각 1개의 특허를 냈네요.

이들이 출원한 특허 내용은 위의 표<2010년 자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2012/12/11 08:56 2012/12/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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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가 단행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트래픽 가격 인하를 둘러싸고 국내 호스팅 업계가 뜨겁습니다.

앞서 KT는 이달 1일부터 자사의 유클라우드 서버에서 발생하는 인바운드(수신) 트래픽은 과금대상에서 제외되고 아웃바운드(송신) 트래픽에 대해서만 요금을 과금하는 한편, 기본 무료 전송량을 기존 100기가바이트(GB)에서 1테라바이트(TB)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경우도 무료 전송량을 기존 50GB에서 1TB까지 확대했습니다.

물론 고객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KT 측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이용자들은 평균 40% 이상 네트워크 요금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국내 호스팅 업체들은 이에 대해 불공정한 경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호스팅 업체들은 기존 서비스를 온디맨드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바꾸어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자체 데이터센터(IDC)를 보유하기 보다는 KT와 같은 통신사 IDC의 상면과 네트워크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호스팅 업체인 S사의 대표는 “트래픽 원가 0원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는 KT의 이번 1TB 무상 트래픽 제공 결정은 우리같이 트래픽 사다가 재판매하는 사업자들은 죽으라는 얘기와 다름없다”고 호소합니다.

이 업체는 KT IDC 1곳에 입주해 있으며,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T가 고객들에게 1TB의 트래픽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되면, 이 업체 역시 비슷한 서비스 수준으로 맞춰 경쟁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트래픽을 KT로부터 사와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경쟁 자체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이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T의 행위는 자사의 클라우드 사업를 위해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위치에서 트래픽을 갖고 덤핑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호스팅 업체인 H사도 이번 KT의 결정에 대해 불만입니다.

네트워크망 인프라를 갖고 있는 KT가 트래픽을 무기로 경쟁하는 것은 결국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이 업체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호스팅 업체들의 입장에 대해 KT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KT IDC 한 곳에 입주해 있는 호스팅 업체 중에 카페24라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 업체는 기존의 서버 호스팅 사업과 함께 최근 클라우드 호스팅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출시한 바 있는데요.

이 업체의 경우는 KT의 트래픽 가격 인하 전부터 네트워크를 이미 기본 1TB까지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KT의 이번 결정도 이 업체를 참고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한 KT가 호스팅 업체(외부)에 제공하는 트래픽 단가에 비해 클라우드 추진본부(내부)가 지불하는 비용이 훨씬 많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KT클라우드서비스는 서비스이노베이션(SI) 부문 내의 클라우드추진본부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IDC 사업의 경우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 부문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업 주체가 다른 만큼, 이번 1TB의 트래픽 무상제공 결정을 두고 내부에서도 반발이 컸다고 합니다.

즉, 마진을 양보하면서도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은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었고, 카페24와 같은 호스팅 업체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을 다른 호스팅 업체에서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KT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하는 망 자체가 전용(데디케이티드)이 아닌 공유(쉐어드) 라인이며, 궁극적으로는 컴퓨팅 리소스를 파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KT 장에서도 부담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KT클라우드추진본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KT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고객군이 주로 개발자들이기 때문에 단순히 클릭 몇번을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인 반면, 호스팅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점이 강점인 만큼 각자의 장점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 측은 올 상반기 클라우드 서비스 약정 요금을 폐지하고 최근 트래픽 가격도 인하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돌리는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합니다. 내부 인프라 원가가 낮아지면 서비스 가격도 더 낮출 계획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실제 KT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개발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이를 통해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체계 등을 더 단순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2/10/12 14:03 2012/10/12 14:03
스토리지 업체 EMC와 시장조사기관 IDC가 매년 발표하는 ‘디지털 유니버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매 18개월마다 생성되는 데이터량은 2배씩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 생성되는 디지털 정보량은 2009년 대비 44배 이상 증가하게 되며, 이때까지 생성되는 모든 디지털 정보의 1/3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저장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같은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개인이나 기업들의 데이터는 점차 클라우드 환경에서 저장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하드디스크 등 저장매체를 만드는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 하드디스크는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외장하드부터 PC, 서버, 스토리지, 슈퍼컴퓨터 등 어디에나 들어가 있는 기본 저장매체다.

18일 세계 1위 하드디스크 제조업체인 웨스턴디지털(WD)이 개인 및 소호용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전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품 출시 간담회를 가졌다. 그동안 일반 소비자용 제품 혹은 기업용 제품으로 분류가 되긴 했지만 이처럼 특정 워크로드 용도로 출시된 것은 처음이라 다소 특이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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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5베이까지 지원되는 NAS 전용 하드디스크 출시…제품 세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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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난 멜리사 반다 WD 본사 제품 마케팅 총괄 이사<사진>는 “이번에 출시한 NAS 전용 하드디스크 ‘WD 레드’처럼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최적화된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있다”며 “시장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NAS 전용 하드디스크의 경우도 안정성과 함께 저전력, 저소음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NAS의 경우 넓은 의미로 말하면 개인 혹은 소규모 사무실에서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필수 제품이다. PC를 포함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이 가능하고 파일 공유가 가능하다.

이러한 NAS 시스템은 24시간 내내 구동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정성이나 전력 소모 등이 중요한데, 이에 적합한 하드디스크를 출시함으로써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것이다.

즉, 앞으로는 하드디스크도 단순히 가격이나 속도 등에 따라 선택되기보다는 각 용도에 맞는 특화된 기능에 따라 소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퍼블릭, 프라이빗,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적합한 전용 하드디스크 제품 출시도 전혀 동떨어진 얘기는 아니다.

한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때문에 외장하드나 개인용 NAS 제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반다 이사는 “개인들은 여전히 비디오나 사진과 같은 자신만의 데이터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며 “최근 많은 업체들로부터 제공되고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확대되더라도 자신만의 데이터 저장 공간을 갖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웨스턴디지털이 지난해 인수한 하드디스크 제조업체인 히타치GST의 경우, 하드디스크를 판매하면서도 이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수 이후, 이에 대한 로드맵이나 전략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장하드나 NAS와 같은 제품과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과 같은 퍼블릭 서비스 등을 연계시킨 전략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2/09/19 01:10 2012/09/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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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전세계 사용자들을 잠 못 이루게 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가 최근 서버 때문에 큰 홍역을 치루고 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게임의 인기 때문에 서버가 포화상태에 달했고, 이 때문에 현재 추가 서버 증설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게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서버의 수용 인원을 출시일 대비 100% 이상 증가시켰지만 여전히 접속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블리자드 측은 현재 아시아 서버의 수용 인원을 현재 대비 35% 정도 더 늘리기 위해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물론 블리자드와 같이 큰 규모의 기업들은 자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만약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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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버너 보겔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사진>이 서울디지털포럼(SDF 20120)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이후 그는 한국의 개발자 약 100여명을 위해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자사의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이중 흥미로운 내용은 이미지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핀터레스트(Pinterest)’의 사례였습니다.

핀터레스트는 냉장고 메모판에 ‘관심(interest)’ 있는 분야를 ‘핀(pin)’에 꽂아 두던 방식에서 착안해 음식과 패션, 건강, 예술 등의 카테고리 중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이미지를 가입자 간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여성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핀터리스트는 지난해 10월 설립됐지만, 2012년 4월 기준 약 2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웹 역사상 가장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는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이 회사는 아마존 웹서비스(AWS)를 사용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겔스 CTO에 따르면 현재 핀터레스트는 AWS의 컴퓨팅 서비스인 EC2에서 약 150대의 EC2 가상 서버(인스턴스)를 구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90여대의 가상서버를 데이터베이스(DB)의 분산을 위한 캐시 전용, 추가로 35대의 서버를 내부 업무를 위해 사용 중입니다.

이밖에 70여 대의 마스터 데이터베이스를 구동하고 있으며, 백업을 위한 목적으로 다른 지역의 AWS 데이터센터를 사용 중입니다. 스토리지 서비스인 AWS S3에는 현재 80억개의 오브젝트가 410테라바이트(TB) 규모로 저장돼 있는 상황입니다.

설립 당시 핀터레스트의 직원은 12명에 불과했습니다.(물론 지금은 약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적은 수의 직원이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기는 쉽지 않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함에 따라 급격한 성장 상황에 대비할 수 있었다는 것이 보겔스 부사장의 설명입니다.

특히 AWS의 가격 정책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했다고 합니다. 핀터레스트의 트래픽은 주로 낮시간에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밤시간에는 낮시간(피크 타임)의 40% 정도의 인스턴스만 사용이 되기 때문에 각 시간별로 가격 정책을 달리 적용받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핀터레스트는 EC2 인스턴스당 트래픽이 많은 낮시간(피크타임)에는 시간당 52달러, 밤 시간에는 15달러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AWS의 오토스케일링(트래픽에 따라 서버를 늘렸다가 줄일 수 있는 기능. 반대의 경우도 가능)에 따라 가능한 것입니다.

보겔스 부사장은 “AWS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경험은 자주하고 실패는 빨리(Experiment often & Fail Quickly)할 수 있다”며 “기업들은 이전에 비해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시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어 더 많은 혁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웹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확장이 필수적이지만, 만약 자체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성장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컴퓨팅 파워를 빌려 쓴다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실패할 경우에도 발빠른 철수(?)도 가능합니다. 빌려서 사용하고 있던 컴퓨팅 파워를 반납하면 그만이니까요.
2012/05/25 07:26 2012/05/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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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개발자나 벤처기업들이 초창기 사업을 진행할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인프라 구축  비용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고 치죠. 그런데 사용자들의 반응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하게 큰 인기를 끌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무턱대고 구성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필요할 때만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는 방식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러한 상황에서 매우 좋은 솔루션이 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도 개발자나 스타트업 기업들의 서비스가 대박을 터뜨리기만 한다면 향후 휼륭한 고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24일,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KT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개발자 및 중소규모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1~2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잠재 고객들에게 자사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거나 이미 서비스를 사용 중인 고객들에게 개선사항 등의 피드백을 받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날 개최된 세미나들에서 가장 강조된 것은 바로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었습니다.

우선 KT는 이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클라우드 인큐베이션 센터(Cloud Incubation Center)’를 오픈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클라우드 인큐베이션 센터는 개발자들을 위한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관련기사 KT, 개발자 생태계 확대…‘클라우드 인큐베이션 센터’ 오픈

내용을 살펴보면 개인 및 중소 규모 개발사를 위해 서버 등의 IT 인프라를 최대 6개월 간 무상 지원하고,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의 다양한 기능을 오픈 API 및 SDK(소프트웨어 개발 킷)로 제공해 손쉽게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총 51개 업체에 369개의 가상서버를 지원했고, 이중 21개의 업체가 상용화에 성공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입니다.

이밖에도 애플리케이션 홍보나 세미나 발표 등의 마케팅 지원은 물론 개발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오프라인 모임을 위한 회의 공간도 무료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KT는 지속적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해 개발자 포럼 운영이나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는 방침입니다.

KT 클라우드 추진본부 관계자는 “실제 지난해부터 직원들이 개발 업체들을 찾아 매일 수십개 업체에 메일을 보내고, 직접 만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해부터 ‘AWS 101 클라우드 컴퓨팅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서울과 부산 등에서 설명회를 진행 중입니다.

이날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와 아마존이 앞으로 진행할 ‘아마존 클라우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이 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을 위해 아마존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코트라 글로벌파트너링팀에서 주축이 돼 진행하는 것입니다.

전세계에 어디서든 서비스가 가능한 인프라 및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진출 기업들의 IT 비용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만).

이와는 별개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매년 ‘AWS 스타트-업 챌린지’이라는 이름으로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벤처기업 중 가장 혁신적인 회사를 선정하는 것인데요.

최종 우승기업은 약 1억원 가량의 상금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프리미엄 지원 서비스 및 기술 멘토십 서비스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아마존에서 투자 제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우승업체는 ‘판타지 쇼퍼(Fantasy Shopper)’라는 소셜 쇼핑 게임업체가 차지했네요. 이는 실제 상점에 파는 물건으로 가장 멋진 코디를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게임의 우승자에게는 명품가방 등의 상품이 지급됩니다. 일종의 게임과 현실을 혼합한 형태의 게임이네요. 향후에는 우승자 명단에 국내 업체의 이름을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2012/04/25 02:55 2012/04/25 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