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떤 커플이 모스콘센터에서 결혼식을 한다네요? 같이 구경가요!”




레드햇코리아 홍보담당 이사가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기자에게 뛰어와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레드햇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레드햇 서밋 2016’에서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고객이 둘째날 진행된 기조연설 시간에 약혼자와 ‘진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오픈소스 정신(?)을 이어받아 결혼식까지 ‘오픈’으로 거행하는 셈입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잘 알지 못하는 수천명의 사람들 앞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맹세한다니...

아마도 이 커플은 물론이고, 이번 서밋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죠. 실제 기술컨퍼런스에서 결혼식이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신랑, 매트 하그레이브는 텍사스주에 위치한 GM파이낸셜에서 리눅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분명 레드햇의 열성 팬이겠죠. 신부 섀넌 몬타규는 미국 수화 전문가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날 결혼식에서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최고경영자(CEO)는 반지를 전달하는 역할(Ring bearer)을, 폴 코미어 레드햇 제품 및 기술총괄 사장은 주례를 맡았습니다.

코미어 사장은 이날 “리눅스는 매트의 인생과 커리어의 큰 부분”이라며 “그는 엄청난 괴짜(huge nerd)”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혼식은 레드햇으로써는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인상적인 주례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공적인 결혼이란 제가 오른 아침 키노트에서 얘기했던 기본 신념과 비슷합니다. 싱글일 때는 마치 물리, 가상,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의 통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안정성과 일관성을 위한 동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전체 생활주기는 유지돼야 하죠. 오늘 이러한 관계(결혼)는 새롭게 구성된 아키텍처와 같습니다. 물론 협업은 가장 주요한 요소죠. 매트는 리눅스 엔지니어로써 기여(Commitment)가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깃허브(GitHub)에 커밋하는 것이 인생 파트너에게 커밋하는 것과 같진 않겠죠,”

실제 결혼식 영상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07/05 12:00 2016/07/05 12:00

사 물인터넷(IoT)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데이터의 가치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마케팅 서비스부터 획기적인 환자 치료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의 가치의 발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많은 디바이스에서 쏟아내는 대량의 데이터를 담아 분석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 <딜라이트닷넷>은 창간 5주년 특별기획으로 사물인터넷 시대의 빅데이터 분석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글 싣는순>
①IoT와 만난 빅데이터,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
②센서데이터 분석에 적합한 아키텍처는?…주도권 누가 쥘까
③자동차부터 도시생활까지…우리의 삶을 바꾸는 IoT·빅데이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2010년 캠리 차량의 대량 리콜 사태 당시, 토요타는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스템을 통해서는 정확한 제품 결함의 원인을 밝혀낼 수 없자 기존의 분석방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분석을 시도했다.

토요다는 자체적으로 해당 분기에 클레임이 전년대비 40%나 증가한 원인과 이 시기 캠리 차량을 소유한 사람들의 불만 및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차량의 생산데이터와 고객데이터, 클레임 데이터, 협력사 및 2차 업체 등의 차량 부품 업체의 차량 부품 관련 데이터, 캠리 차량 소유자 및 차량 업계 전문가의 소셜 데이터, 차량에서 발생하는 운행기록, 센서, 코드 데이터, 정부의 공식 클레임사이트(NHTSA)에 등록된 데이터 등을 수집, 분석했다. 

이후 가속 페달 결함과 품질관리 소홀 등의 원인이 밝혀졌고, 토요타는 이후 품질 향상을 통한 안전성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IBM과의 협력을 통해 교통 신호등이나 대중교통수단, 주차장에서와 같은 공공 서비스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M2M 기술과 내장형 센서, 인터넷을 이용해 시스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능형 교통 관리, 경로 최적화, 버스나 기차의 도착 시간 예상, 주차 공간 관리, 에너지, 치안 등 도시의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서 실시간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결국 똑똑한 도시 생활로 이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처럼 IoT와 결합된 빅데이터 분석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F1과 요트와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도 IoT와 빅데이터 분석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친다.

오라클 USA 팀은 지난해 9월 개최된 국제요트대회 ‘아메리칸 컵’에서 IoT 및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입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트 전체에 부착된 300개의 센서를 통해 풍속, 풍향, 돛대의 상태, 배의 움직임 등에 대한 정보를 탐지하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4GB의 센서 정보를 수집,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 요트에 장착된 태블릿이나 선수들이 손목에 차고 있던 PD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1대8로 뒤지고 잇던 경기를 막판에 내리 8연승을 하면서 역전에 성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국제자동차경주인 F1(포뮬러원)의 경우도 레이서의 타고난 역량과 집요한 노력에 의존했던 과거와는 달리, 경주 차량이 달릴때 발생하는 센서 기반의 트랙 테스트 데이터 및 차량의 바람 저항을 측정하는 풍동 테스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엔진과 공기 역학에 대한 효율성을 강화하고 연료 소모량을 절감하는 기술적인 혁신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 차량 1대에는 200개 이상의 센서가 부착돼 있으며, 이 차량이 1랩을 달리는 동안 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은 25MB에 달한다.

향후 멀지 않은 미래에 자동차나 대형마트에 전시된 상품, 생산라인 등 거의 모든 사물에서는 센서가 부착될 것이고, 이 센서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에 따라 기업의 가치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리의 삶 또한 예전과는 많이 변화될 것이다.

2014/10/02 03:51 2014/10/02 03:51

사 물인터넷(IoT)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데이터의 가치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마케팅 서비스부터 획기적인 환자 치료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의 가치의 발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많은 디바이스에서 쏟아내는 대량의 데이터를 담아 분석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 <딜라이트닷넷>은 창간 5주년 특별기획으로 사물인터넷 시대의 빅데이터 분석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글 싣는순>
①IoT와 만난 빅데이터,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
②센서데이터 분석에 적합한 아키텍처는?…주도권 누가 쥘까
③자동차부터 도시생활까지…우리의 삶을 바꾸는 IoT·빅데이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바이스 내 여러 센서로부터 발생한 센서데이터는 그 양이 매우 방대할 뿐 아니라 데이터의 포맷이 다양하고 스트림 형태로 데이터가 출력된다.

또한 바이너리 형태로 출력이 되는 경우가 많아 원하는 데이터를 색출하고 변환하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분석이 가능하다.

빅데이터 특성을 포함한 센서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서버에서는 하둡 기반으로 데이터를 저장, 파싱, 변환, 가공 및 분석을 하는 아키텍처를 도입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둡의 맵리듀스 처리가 일괄 배치 처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실시간 분석 요건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센서데이터의 특성상 약 1% 정도만이 의미 있는 데이터라고 가정했을 경우에도 이러한 데이터 전체를 서버에서 분석하기에는 불필요한 데이터 처리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때문에 서버에서 이러한 데이터를 전부 수용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의미 있다고 판단되는 데이터만 필터링해 서버로 전송하는 것이 비용이나 네트워크 입출력(IO)을 줄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현재 많은 글로벌 IT업체들이 IoT를 통해 생성되는 수많은 센서데이터 등을 비용 효율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EMC나 테라데이타, IBM, 오라클 등이 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대표적인 업체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MC의 경우,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스케일아웃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아이실론을 포함해 하둡 배포판인 피보탈 HD, 하둡 기반 실시간 분산형 인메모리 통합 분석 플랫폼 피보탈 젬파이어 XD 등을 내세우고 있다.

테라데이타는 애스터 솔루션의 고급 디스커버리 기능을 통해 단순한 SQL에서는 쉽지 않는 센서 데이터 분석은 물론 테라데이타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UDA)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센서데이터를 하둡파일시스템에 저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라클 역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자사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SW)를 최적화시킨 엔지니어드 시스템이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엑사데이타, 엑사리틱스 등 대표적인 엔지니어드 시스템과 함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의 모델링 없이 예상치 못한 요청에도 빠른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기업용 검색 SW 플랫폼인 오라클 엔데카 인포메이션 디스커버리,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우한 오라클빅데이터어플라이언스 등이 대표적이다.

IBM은 센서를 통해 적은 전력으로도 빠른 데이터 송출이 가능한 ‘MQTT(Message Queuing Telemetry Transport)’ 기술을 탑재하고 있는 메시지사이트라는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량 이벤트들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IoT 관련 개발자들을 위한 IoT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개발자들이 사물인터넷 환경을 간단하게 구성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이밖에 사물인터넷 시대의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최적화된 통신 프로토콜을 무료로 공개하고, 전용 서버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에는 콘텐츠와 플랫폼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혼자서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므로 결국 모든 콘텐츠는 서로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많은 기업들이 플랫폼을 통해 어떤 데이터를 활용하고 관리할지 역할을 나눠야 하며, 결국 적절한 역할 분배로 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10/02 03:49 2014/10/02 03:49

사물인터넷(IoT)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데이터의 가치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마케팅 서비스부터 획기적인 환자 치료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의 가치의 발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많은 디바이스에서 쏟아내는 대량의 데이터를 담아 분석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 <딜라이트닷넷>은 창간 5주년 특별기획으로 사물인터넷 시대의 빅데이터 분석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글 싣는순>
①IoT와 만난 빅데이터,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
②센서데이터 분석에 적합한 아키텍처는?…주도권 누가 쥘까
③자동차부터 도시생활까지…우리의 삶을 바꾸는 IoT·빅데이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많은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돼 자동적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주고 받고 생성하는 센서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술 발전에 따라 디지털 데이터는 놀라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크기, 생성 속도, 다양성 면에서 기존과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빅데이터’라고 부른다. IoT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들은 그 자체로 빅데이터가 된다. 센서 네트워크에서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들은 이 빅데이터의 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DC와 스토리지 업체 EMC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된 디지털 기기의 수는 2013년 140억 대에서 2020년 320억대까지 증가, 이때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양인 44조 기가바이트(GB)의 10%에 달하는 데이터를 생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IoT를 통해 생성되는 다양한 형태의 방대한 데이터 중 상당수는 분석을 통해 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숨기고 있다.

특히 사람과 기계, 차량 등에서의 행동 패턴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 데이터는 엄청난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엄청난 기회는 바로 데이터를 사용해 산업과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서 비롯된다.

데이터 그 자체만으로는 가치를 제대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것은 IoT 시대의 비즈니스의 경쟁력 향상에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보험업계는 센서 데이터를 사용해 고객들의 운전 습관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헬스케어 업계는 바이탈 사인이나 운동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의료 비용을 낮추고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센서 데이터 그 자체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고객관계관리(CRM), 생산, 마케팅 등 기존의 다양한 데이터 및 소셜네트워크 등 회사 외부의 데이터와 결합될 경우, 더 많은 데이터의 연관성을 발굴하고 숨겨진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포착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재 많은 기업들이 IoT 환경에서 급속도로 팽창하는 데이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에 주목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 및 컨설팅기관인 EMA와 9사이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디바이스 기반 데이터는 전체 데이터의 38.3%로 전년 대비 11.1%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으며, 빅데이터 시장 또한 연 평균 58%의 성장률을 보이며 향후 5년간 500억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0년 간 많은 기업들은 지속성장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지속성장 기반 아래,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예측경영 기업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것이 바로 많은 기업에게 실시간 분석 역량이 요구되는 이유이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2014/10/02 03:47 2014/10/02 03:4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 한해 전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전세계 데이터 폭증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쳤을까요. 전세계 디지털 데이터 양은 매 2년마다 2배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지난 7월 15일 발표된 ‘강남스타일’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역대 최다 조회수’를 경신하는 등 전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유투브 조회수는 이미 지난 11월 8억 369만 뷰를 돌파해 현재 10억 뷰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세계 인구가 지난 11월에 70억을 돌파한 상황을 감안해보면, 적어도 7명 중 한명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봤다는 것이죠.

이같은 인기 덕에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 차트 7주 연속 2위 및 13주 연속 순위권(100위권), UK 싱글 차트 1위, 전 세계 30여개국 아이튠스 음원차트 1위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17일 미국 스토리지 업체인 EMC는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의뢰해 매년 발표하는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IDC Digital Universe Study)’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디지털데이터가 폭발적으로 팽창하는 것을 우주에 빗대어 이같은 명칭이 붙지 않았나 싶습니다.

관련기사
2020년까지 생성되는 데이터량은 40ZB…“전세계 해변 모래알수 57배”

올해 6번째로 발표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올 한해 생성, 복제 및 유통되는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2.8제타바이트(ZB)에 달하고 2020년에는 그 수치가 40ZB까지 생성할 것이라는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8ZB라는 수치는 2.8조 기가바이트(GB), 즉 1기가 USB가 무려 2.8조개를 합쳐놓은 양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발표된 ‘디지털 유니버스’보고서에서는 이 수치가 2.7ZB로 0.1ZB가 증가했습니다. 0.1ZB라는 증가 수치의 원인에는 바로 이 강남스타일이 큰 기여를 하지 않았냐 하는 것이죠.

최근 만난 한국EMC의 한 임원은 “아마도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이 같은 수치 증가에 개인으로써는 가장 큰 기여를 했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단순히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이를 패러디한 무수히 많은 영상들이 또 다시 생성, 복제, 유통되는 상황들을 고려했을때 충분히 일리 있는 이야깁니다.

적어도 400기가바이트 용량의 동영상을 매일 전세계 9억에 가까운 인구가 생성, 복제, 유통해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어날랐다고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수치가 나올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식은 듯 보이지만 싸이 ‘강남스타일’ 열풍은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지속되는 듯 보입니다. 패러디 영상도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뉴스를 보니 미국 항공우주국(NASA) 존슨 우주센터의 로켓 과학자들이 ‘NASA 존스 스타일’이라는 제목의 패러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이미 50만건의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하는군요.

이번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에도 발표했듯이 이같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정보가 향후 저장, 가공, 유통되는 데이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이번 보고서에는 데이터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저장, 가공, 유통되는 비중은 2012년 16%, 2020년에는 전체 디지털 데이터의 40%인 15ZB까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됐는데요. 이중 46.6%가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정보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여하튼 대단한 싸이입니다.
2012/12/18 09:04 2012/12/18 09:04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둡은 Ad-Hoc 쿼리 구현이 어렵고 실시간 분석에 적합하지 못했고, NoSQL은 복잡한 형태의 데이터 분석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린플럼 DB에 주목하게 됐고, 이들을 효율적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게 됐죠.”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오픈소스를 활용하기로 유명합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은 이미 지난 2009년 대용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검색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하둡과 NoSQL을 도입했으며, 지난해부터는 EMC의 그린플럼을 도입해 다차원, 심층적 분석을 가능하게 했다고 합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데이터기술팀 엄준식 팀장은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그런플럼을 활용한 자사의 빅데이터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는데요.(공교롭게도 같은날 검색품질팀에서는 또 다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하둡을 활용한 사례에 대해서 발표했군요)

그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해부터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가 혼재된 웹 로그의 빠른 통계 분석을 위해 대용량 데이터 병렬처리 플랫폼인 ‘하둡’과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DB) ‘NoSQL’을 분석 플랫폼인 ‘그린플럼’과 연동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하둡과 NoSQL 만으로 이를 모두 구현하려고 했으나 하둡의 경우 Ad-Hoc 쿼리 구현이 어려워 개발자들의 역량이 많이 필요했고, 데이터 처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배치지향 프러임워크) 실시간 데이터 분석에는 적합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또한 NoSQL은 복잡한 형태의 데이터 분석이 어렵고,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솔루션 선택이 중요하는 등 지속적인 리뷰 필요가 필요한 솔루션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그린플럼 데이터베이스에 주목하게 됐는데, 이는 우선 포스트그레SQL와 대규모병렬처리(MPP) DBMS이 통합된 우선 오픈소스 DB이고 데이터웨어하우징(DW)과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기능이 포함됐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웹 서버의 모든 로그 데이터를 하둡과 NoSQL로 1차 집계, 처리하고 이를 다시 그린플럼으로 저장, 분석해 심층적이고 다차원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정형데이터(RDB)와의 및 NoSQL 솔루션인 스톰과 카산드라, 하둡과의 연동을 통해 1차 집계된 결과를 그린플럼으로 보내 다차원 심층 분석을 가능하게 했는데 이를 통해 실시간 콘텐츠 검색 결과에 대한 집계에 가능하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렇게 가공된 데이터는 현재 다양한 서비스의 고객 성향 분석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린플럼의 병렬처리 기능을 통해 빅데이터를 빠른 시간에 로딩 및 통계처리가 가능하게 됐고, 무엇보다 그동안 사용했던 SQL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린플럼의 경우 x86 서버만으로 구성이 가능한데, 다음은 기존에 사용하던 x86 서버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및 고확장성의 분석 시스템 구축이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추후 데이터양이 늘어나더라도 x86서버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손쉽게 용량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그는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엄 팀장은 “최근 많은 기업이 빅데이터 이슈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 우리과 같이 데이터 사이즈가 많은 기업이라면 하둡과 NoSQL의 연동을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때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이러한 기술들은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이를 지속적으로 리뷰할 수 있는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확보한 인력에 대해서도 잘 보존,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만약 이것이 쉽지 않고 데이터양이 많지 않다면 차라리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도입하는 것도 고려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도 그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선 부서 간, 구성원 간 협업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협업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다음의 경우, EMC의 협업솔루션인 코러스를 리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2/11/19 15:45 2012/11/19 15:45


6월 4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HP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HP 디스커버 2012’가 올해도 여김없이 열렸습니다.

원래 HP는 ‘HP 테크포럼’이라는 하드웨어 중심의 컨퍼런스와 ‘HP 소프트웨어 유니버스’라는 행사로 나눠 개최했었지만, 지난 2010년부터  ‘HP 디스커버’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기술’입니다. 창립자였던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의 설립 이념처럼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기술을 통한 고객의 혁신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 나날을 보내고 있는 HP의 직원들과 이를 지켜보는 주주, 고객들에게 이전처럼 기술 중심의 회사로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캐치 프레이즈도 ‘기술을 통해 당신이 원하는 모습 것을 가능하게 해 주겠다’는 뜻인만큼, HP가 와신상담(?)의 시기를 거쳐 어떠한 모습으로 나아가게 될지 기대됩니다.


올해 부스에서는 HP 디스커버 극장(Theater)을 곳곳해 배치해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에 관련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올해 컨퍼런스의 참관객은 약 1만 1000여명으로 추정됩니다. 부스를 꾸린 파트너사는 56개입니다. 브로케이드는 세번째 등급인 플래티넘 파트너로 참석했습니다.

이 회사는 SAN 스위치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이는 3PAR와 같은 SAN 스토리지와 서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사 부스에 3PAR를 직접 가져다놓고 고객에게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HP 컨퍼런스에 4번째 등급인 골드 파트너로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업체 중에는 거의 매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는
HP와 국내에서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서버에 하드디스크 대신 SSD를 탑재했을때 전력 비용이 줄어들어 그린(친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가격이겠지요. 아직까지 하드디스크와 SSD와의 가격 차이(삼성전자 제품 기준)는 3~4배 정도 나고 있습니다.

HP가 줄기차게 강조하고 있는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I)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3PAR는 스토리지 치고는  외관이 참 예쁜 것 같습니다.


인텔은 HP 행사에 늘 최고등급(컨퍼런스)의 파트너로 참석합니다. 자사의 칩을 가장 많이 팔아주는 고객이기 때문이죠. 최근 아이테니엄칩 때문에 한참 시끄러운데, HP와 향후 또다른 협력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주목됩니다.



MS는 컨퍼런스 다음 등급인 다이아몬드 파트너로 이번 행사가 참여했습니다.



HP가 강조하고 있는 보안입니다. HP 멕 휘트먼 회장은 최근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R&D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보안 등에 집중하겠다고 했는데요.

위 화면에 보이는 아크사이트 등을 비롯해 HP는 최근 보안관련 업체 다수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HP의 가장 친한 친구, 절친인 드림웍스가 오는 6월 8일 개봉하는 마다가스카3의 전광판입니다. 실제 드림웍스는 HP 디스커버 참관객들을 위해 마다가스카3를 사전 상영하는 호의를 베풀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론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든 무엇이든 빨리하도록 해주고, 휼륭하게 해주고, 특별하게 해주고, 빛나게 해주겠다고 하는 등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2/06/07 15:59 2012/06/07 15: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12일(미국 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델 월드(dell world) 2011’ 취재를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와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델 창립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스틴에 위치한 기업 중 델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델 월드의 참관객들로 도시가 북적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비즈니스로 유명한 델이 오프라인에 등장한 기념비적인 행사입니다.

공식 개막은 12일이지만, 본격적인 행사 시작은 13일입니다. 이에 앞서 이번 행사에서 주목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라클 두고봐!”…세일즈포스닷컴 CEO의 복수는?
이번 ‘델 월드 2011’에서 기조연설을 할 연사들의 리스트가 다소 화려합니다. 스티브 발머 MS CEO부터 VM웨어 폴 마리츠 CEO, 인텔 폴 오텔리니 회장, 전 미국 연방정부 최고정보책임자(CIO)였던 비벡 쿤드라 등이 이번 행사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누구보
다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바로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 CEO입니다. 그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던 ‘오라클 오픈월드 2011’에서 연설이 예정돼 있었는데, 오라클 측이 일방적으로 이를 취소했지요(오라클 정말 대단합니다!).

이 때문에 베니오프는 트위터에 “래리 앨리슨(오라클 CEO)이 내 키노트를 취소했지만, 쇼는 계속돼야 한다. 미안 래리!”라는 글을 남겼고, 이어 마이클 델 CEO에게도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마이클 델 CEO는 “(12일 오스틴에서 열릴)델 월드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글을 남기자, 베니오프 CEO는 “오케이, 제발 오라클 오픈월드 때처럼 내 연설을 취소하지 말라”고 응수했지요. 이 때문에 베니오프가 이번 연설에서 오라클에 대해 어떠한 악담(?)을 퍼부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엔드-투-엔드 IT 솔루션 업체라고 불러줘”
IBM이나 HP, 오라클 등의 업체처럼 델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IT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PC사업은 델의 모태이자 여전히 절반 이상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지요. 델 뿐만 아니라 모든 PC 업체들의 고민입니다.

이 때문에 델은 엔
드-투-엔드 IT솔루션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PC부터 서버와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IT서비스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든 IT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최근 델의 전략입니다.

HP를 제외하고 현재 기
업용 IT제품 및 솔루션을 판매하는 업체 중 유일하게 PC 사업을 하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HP의 PC사업 분사와 관련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이 델 측의 설명입니다.

기업용 IT솔루션과 관련해서는 스토리지 부문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도 채 안되지만, 지속적인 사업 공략을 통해 최근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스토리지 신제품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델의 택시 마케팅

IT업체에게 택시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 중 하나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라클은 주로 택시 상단의 사인보드에 자사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1 CRM’이라던가 ‘오라클 엑사데이타는 HP 제품보다 7배 빠르다’와 같은 공격적인 메시지가 대표적이죠.

델은 이번 행사 시작과 함께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힘(The power to do more)’이라는 캐치 프레이즈(구호)를 사진에서처럼 오스틴 시내의 택시 번호판 위에 붙여놓았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방식은 꽤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굿바이 잡스! 부디 천국에서도…
델 월드 행사와 관계는 없는 내용입니다만, 텍사스에서도 스티브 잡스의 추모 열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나 뉴욕과 같은 시끌벅적함은 없지만 오스틴의 많은 애플 팬들 역시 그들의 방식으로 잡스를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은색 풍선에 맥북에어를 매달아 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천국에서도 잡스가 맥북에어와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인 걸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덧붙임)행사 시작과 함께 우연히도 델의 마이클 델 회장과 사진을 찍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독일 명차 마이바흐를 타고 등장한 마이클 델 회장은 미국 최고의 IT 기업 회장답지 않게소탈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푸근한 동네 아저씨 같았습니다. 기념으로 사진 올려봅니다. 제 얼굴은 민폐(?)라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2011/10/13 09:16 2011/10/13 09:1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주 IBM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창립 이래 최고치인 140.3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닷컴 기업들의 버블이 한창이었던 지난 1999년의 최고치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처럼 내년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IBM의 성장 동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IBM은 글로벌 IT 업체들 중에서도 가장 다이내믹한 변화를 이끌어낸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부문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습니다.

최근 몇 년 간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제침체에서 또 한 번 IBM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바로 2008년부터 시작된 ‘스마트 플래닛’입니다.

IBM은 2008년 11월부터 ‘보다 똑똑한 지구(Smarter Planet)’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왔습니다.

IBM이 주창하는 ‘스마터 플래닛’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IBM의 팔미사노 회장은 그가 올해 초 영국 런던 채텀하우스 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연설문을 통해 “스마터 플래닛이란,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지능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식, 개발, 생산, 판매되고 있는 물리적 상품, 사람과 화폐로부터 석유, 물, 전자에 이르는 세상 모든 것, 수십억의 사람들이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뜻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것은 거창한 비전이 아니라 지난해부터 지금까지도 세계를 어려움에 처하게 하는 문제들(일자리, 에너지 문제, 환경 문제, 국제 금융의 시스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산업군의 모든 영역에 보다 스마트화된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IBM은 IT시스템과 접목한 똑똑한 솔루션들을 구현하기 시작했고, 스마터 플래닛은 IBM의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전략적인 가치로 자리잡고 있는 셈입니다.

다시 말해 금융과 제조등 전산업군에 ‘스마트’라는 개념을 적용하면서 시스템을 통해 지구를 더욱 똑똑하게 만들고 많은 재해를 시스템의 힘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IBM을 비롯해 글로벌 IT업체들에게 이미 ‘스마트’의 개념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스마트’일까요?

이들은 왜 ‘스마트’를 자신들의 차별화된 전략 키워드로 삼고 있을까요? 이를 통해 글로벌 IT업체들은 무엇을 노리고 있을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IBM은 ‘스마트’라는 키워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IBM 이외에도 HP와 델, 시스코 등 많은 IT업체들이 ‘스마트’라는 단어는 쓰고 있지 않지만, 이미 전 제품 영역 및 포트폴리오에 걸쳐 이러한 ‘똑똑해진’ 개념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한단계 지능화된 제품을 통해, 과거와 같이 관리자들이 많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자동화되고, 편리한 기능의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이지요.

예를 들어 보자면, HP의 프린터를 들 수 있겠습니다.

HP는 최근 e프린트라는 개념을 적용한 ‘똑똑한’ 프린터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른바 프린터의 독립선언이라고 불릴 이 제품은 고유의 e메일 주소가 부여됐습니다.

마치 메일을 보내는 것처럼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고유의 주소를 입력하고 메일을 보내면 이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출력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지요.

서울의 여의도에서 이메일을 보내면, 호주 시드니에서 출력이 가능하게 되는 개념입니다. 게다가 프린터는 PC에 연결된 주변기기라는 것에서 개념에서 탈피해 프린터 내에 인터넷이 가능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보다 편리하게 프린터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즉 스마트한 제품들의 출시는 인간을 삶을 편하게 하고, 지능적으로 살게 하는 동시에, 친환경을 지향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IT업체들이 ‘스마트’라는 이슈를 선점하고 있는 이유 중 또 하나는 마케팅 측면입니다.

그동안 무수한 IT이슈가 반복돼서 제기돼왔습니다. 서버 기반 컴퓨팅(SBC),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라는 단어는 특정 부분에 적용되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 전 사업부분을 아우를 수 있는 거대 담론입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업계 전반에 확산돼있는 이 ‘스마트’라는 화두를 가장 효율적으로 구체화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IT업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모든 기업들이 지금 시도하고 있는 ‘스마트’와 업무, 혹은 비즈니스와의 접목에는 필연적으로 IT의 힘을 필요로 합니다.

스마트그 리드, 스마트 유통, 스마트 교통 등 모든 스마트 융합 서비스와 산업에는 IT가 접목됩니다. 따라서 IT업체들은 이전의 포인트 별 캐치프레이즈에서 벗어나 스마트라는 화두 하나만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낼수 있게 됐습니다.

새로운 시장이 아니더라도 기존 제품과 서비스 영역을 재포장해서 기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스마트’라는 화두는 너무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IT기업들은 자사의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에 이를 포함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역작용도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소셜네트워크미디어를 분석해주는 시장에 대한 니즈가 커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도비같은 글로벌 기업이 SNS 분석 기업을 인수하는 등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기존 IT업체들도 제품을 홍보할 때 SNS를 빠지지 않고 넣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SNS 시대에 적합한 서버, 스토리지라는 식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이런 식으로 엮이기도 하죠.

마찬가지로 현재 대다수 IT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에 스마트, 혹은 스마트 개념을 접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실제 스마트라는 개념에서 벗어난 단순 마케팅 때문에 오히려 고객입장에선 피곤해질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국내에서도 정부주도로 ‘융합’사업에 대한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융합도 결국 기존 산업에 IT를 접목시켜 효율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자는 의도가 있는 만큼 '스마트‘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스마트, 혹은 융합에의 강요는 오히려 질 나쁜 결과물을 양산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라는 말처럼 똑똑한 접근이 필요한 때입니다.
2010/10/19 07:50 2010/10/19 07:5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으로부터 래리 앨리슨(오라클), 마크 허드, 샘 팔미사노(IBM)>

최근 글로벌 공룡 IT 기업인 HP와 오라클, IBM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HP-오라클의 관계는 계속해서 불편해져 가고 있던 가운데, 최근 ‘마크 허드’ 전 HP 회장의 행보가 이를 더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마크 허드는 지난 8월 초, 마케팅 회사의 한 여직원과의 성희롱 의혹에 휩싸여 자진 퇴사했습니다.

이후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은 자신의 ‘테니스 절친’이기도 한 마크 허드의 편을 들고 나서며, HP 이사회를 맹비난했었죠.

이때부터 마크 허드가 오라클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더니 급기야 오라클은 9월 초 마크 허드를 자사의 공동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라클이 마크 허드에게 제안한 연봉은 무려 95만 달러(한화로 약 12억원)입니다. 또 성과에 따라 최대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으며, 향후 5년 동안 매년 500만주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제공받기로 했다는군요.

마크 회장님의 오라클행에 당황한 HP 측은 영업 비밀과 기밀 정보 누출 위험이 있다며 마크 허드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미 HP는 허드의 전별금으로 1220만 달러의 현금 및 주식을 합쳐 총 3500만 달러를 손에 쥐
어준 만큼, 업체 간 상도의는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은 HP 이사회의 이러한 행동이 “보복성”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급기야는 다음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라클 오프월드’의 기조연설자로 마크 허드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날엔 HP 앤 리버모어 부사장의 발표도 함께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분위기 참 볼만하겠군요(관련글 : 20년 환상의 복식조 오라클-HP, ‘동지에서 적으로’ )

일각에서는 이 같은 HP와 오라클의 관계를 두고 ‘브래드 피트’를 사이에 둔 제니퍼 애니스톤과 안젤리나 졸리 사이와 같다는 비유도 하더군요.(그럼 마크 허드가 ‘브래드 피트’ 인건가요? 흠.)

그런데
이러한 와중에 IBM까지 오라클 편을 들고 나서며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IBM의 샘 팔미사노 회장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원문보기IBM's Chief Thumps HP)를 통해 “HP 같은 회사는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회사”라고 도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HP는 지난 5년 간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를 줄여왔기 때문에 3PAR와 같은 업체를 비싼 값에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한 반면, 오라클에 대해선 “장기적으로 IBM에 가장 큰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고, 래리 엘리슨 회장은 현재까지 현명한 투자를 해 왔다”고 극찬을 하며 상반된 태도를 보인 것이지요.

팔미사노 회장은 특히 “IBM은 3PAR 같은 스토리지 업체를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인수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HP를 비꼬았습니다.

그는 “마크 허드가 운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HP의 R&D 비용을 대폭 삭감했고, 이에 따라 HP로써는 3PAR 인수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HP는 마크 허드에게 전별금으로 3500만 달러나 지급하고서도 그가 경쟁업체인 오라클로 가도록 내버려둔 것은 주주들의 돈을 쓸데없이 낭비한 꼴이 되고 말았다”고 비난했지요.

이 같은 팔미사노 회장의 발언도 일리는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마크 허드는 HP의 영업조직을 강화하며 IBM의 매출을 뛰어넘게 만든 인물이었지만, R&D와 혁신을 중요하게 여기던 기존 ‘HP Way’에는 반하는 인물이었지요.

실제로 HP는 마크 허드의 취임 시점이었던 2005 회계연도에는 매출의 4%에 해당하는 35억 달러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반면, 이 비중은 점점 줄어들며서 지난 10월 마감된 2010 회계연도엔 고작 2.5%인 28억
달러 투자에 그쳤습니다.

반면 IBM의 경우 팔미사노 회장의 취임 이후에도 매출의 6% 수준에 달하는 58억 달러(2009년, HP의 2배)을 기술개발 비용에 투자해왔지요.

IBM의 수장이 유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소위 HP는 ‘까고’ 오라클은
추켜세웠지만, 사실 HP와 못지않게 IBM-오라클의 관계도 복잡합니다. 이 두 회사는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경쟁하지만, 사실 많은 수의 IBM 유닉스 서버는 오라클의 소프트웨어와 결합돼 기업 및 공공기관에 판매되고 있지요.

한편 내년에 60세가 되
는 팔미사노 회장은 “60세에는 정년 퇴직을 한다”는 IBM의 전통과는 상관없이 CEO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추었습니다.(본인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닐텐데요)

어찌됐든 IBM과 HP, 오라클은 적어도 향후 5년 간은 개별적으로 싸울 수 밖에 없는 운명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들 회사의 직원들의 전례 없이 높은 이직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한국HP와 한국오라클, 한국IBM, 그리고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등 간의 인력이동이 심화되고 있다고 하지요.
2010/09/16 15:49 2010/09/16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