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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P 테크포럼2010’ 행사의 일환으로 IT엑스포도 함께 열렸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참여한 업체들의 성향을 대충 파악해보면 현재 HP가 어느 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HP의 서버나 스토리지가 많이 판매될수록 이익이 되는 업체들입니다.
올해 포럼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그동안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던 시스코는 (당연히) 빠졌습니다.

그러나 오라클의 경우, 분명히 골드 스폰서로써 참석 명단에는 올라와 있었고 참석자들이 목에 거는 뱃지에도 로고가 박혀 있었으나, 실제 행사장에서는 오라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해는 갑니다. 지난해 10월 열렸던 ‘오라클 오픈월드 2009’에서도 HP가 똑같이 경험했던 일이니까요.

전통적으로 HP는 오라클 오픈월드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HP는 오라클 오픈월드의 가장 큰 후원자였고, 파트너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라클 역시 HP 행사에서 메인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불과 2년 전, 양사는 데이터웨어하우징 시장 공략을 위해 DB머신인 엑사데이타를 공동으로 출시하며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왔지요.

그러나 지난해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사실상 경쟁사로 돌아서게 된 것입니다.

합병 이후 오라클은 기존 HP와의 사이에서 낳은(?) 엑사데이타를 단종시키고,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엑사데이타 V2라는 새로운 DB 머신을 만들고 맙니다.

이 제품은 기존 오라클 소프트웨어 기술에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서버∙스토리지 기술을 병합해 하나의 제품으로 만든 것으로, 향후 오라클+썬이 나아갈 길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였지요.

양사는 여전히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는 했지만, 오라클이 HP의 엔터프라이즈 행사에서 선보일 제품은 결국 HP에게 큰 생채기를 남긴 제품일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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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올해 HP 테크포럼에서는 유난히 브로케이드의 큰 부스가 돋보였습니다. (브로케이드는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제비뽑기를 통해 자동차 대여 혹은 1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사진속의 컨버터블 자동차 보이시지요?)

브로케이드는 현재 HP의 서버, 스토리지에 자사의 파이버 채널(FC) SAN 스위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HP의 블레이드 플랫폼에 탑재되는 새로운 8Gbps FC 서버 커넥티비티 제품군, 가상화 솔루션 번들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지요.

지난해부터 HP의 브로케이드 인수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는 만큼, 양사의 관계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쓰리콤 인수만으로는 HP가 전체 네트워크 부문을 커버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많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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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인텔과 AMD,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노벨, VM웨어 등 많은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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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는 삼성전자의 모습도 눈에 띄였는데요. 이 역시 재미있습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기업용 x86 서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HP의 경쟁업체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관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모습을 감추게 되면서 (기업용 시장에서) 이제 HP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자사의 D램 메모리 및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 디스크)를 서버에 탑재해 줄 고마운 고객사일 뿐입니다.

이처럼 글로벌 업체들는 매년 어제의 동지는 오늘의 적이 되고,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로 바뀌기도 합니다.

다음해, 또 그 다음해에는 이러한 글로벌 업체 간 관계도가 어떠한 모습으로 바뀌어있을지 기대됩니다. 과연 그때쯤엔 HP의 ‘베스트 프렌드’는 누가 될까요?
2010/06/28 14:24 2010/06/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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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한국EMC 홍보팀에서 보도자료를 보내왔습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이사 및 본사 부사장(Vice President)이 본사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승진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경진 대표는 이미 지난 2008년 6월 EMC 아태지역 출신 임원 중 최초로 본사 부사장(Vice President)에 발탁돼 주목받은 바 있는데요.

1년 9개월 만에 또 다시 아태지역 지사장 중 최초의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입니다.

1999년 한국EMC에 합류한 김 대표는 다음해인 2000년 EMC 아태지역 영업전략 프로그램 총괄본부 상무와 한국EMC 영업담당 전무를 거쳐 2003년 7월 한국EMC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는데요.

글로벌 업체에서 부사장(VP)와 SVP(수석 부사장)의 차이는 꽤 크다고 합니다. 일단 숫자상에서도 차이가 날 뿐더러, 그만큼 본사의 의사 결정 권한에 더 접근했다는 뜻으로 받아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김 대표가 (좋은 뜻에서의) 글로벌 사내 정치에서 많은 내공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외국계 업체에서의 한국 직급은 거품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글 명함에는 상무나 이사 직급을 달고 있더라고 실제 외국 직급을 살펴보면 과장, 부장 정도의 급에 불과할 때도 있고, 한 업체의 사장이라고 해도 president가 아닌 country manager인 경우도 많습니다.

President가 아닌 country manager의 경우, 보통 자사의 상품의 판촉, 개발, 생산, OEM의 알선, 기타 등 영업을 극대화하기 위해 나라 단위로 주재해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즉, ‘country manager for Korea’라고 하면 한 회사의 ‘한국지역 고객지원전무’ 정도
에 불과한 셈이지요. 이러한 경우, 실제 결정권자는 중국이나 일본, 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 김 대표의 본사 수석 부사장 승진은 나름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본사 임원으로 승격이 될 경우, 한국의 특수한 상황 등을 본사 측에 보다 잘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지원도 이전보다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입니다.

한국의 IT산업이 급성장하고 아태지역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시장 특수성에 대해서는 본사나 아태지역 관리자측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되면, 다양한 영업지원이나 마케팅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서 본사와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아태지역
을 총괄하는 매니저는 대부분 중국계가 장악하고 있는 와중에, 이러한 한국인의 승진은 한국의 입지를 한층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경진 대표처럼 본사에서 인정받는 파워맨들이 한국에서 제법 눈에 뜁니다.

IT업체에선 대표적으로 시스코의 강성욱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이나 후지쯔 본사 경영집행역직과 소니 본사 업무집행역 등을 받았던 안경수 전 회장 등을 꼽을 수 있겠군요.

현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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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스코 아시아지역 총괄 강성욱 사장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약 9개국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시스코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 4개로 나눠서 관리하고 있는데요.

중국과 인도, 호주/뉴
질랜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이렇게 4개 관할입니다. 이 중 강 사장은 중국, 인도, 호주/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을 총괄하고 있는 것이지요.

한국IBM과
한국컴팩, 한국HP 등에서 주요 요직을 맡아온 강 사장은 2002년부터 시스코 아태지역의 영업관리그룹 부사장(VP)으로 근무해온데 이어, 2005년에는 북아시아 총괄 부사장, 2006년부터는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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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출신인 안경수 전 한국후지쯔 사장(1996년~2003년)은 능력을 인정받아 2003년 6월, 외국인 최초로 후지쯔 본사 임원으로 승진한 바 있습니다.

직급은 경영집행역 상무(아태지역 책임자) 겸 글로벌영업본부장이었는데요. 승진 이후에는 한국후지쯔 대표이사 사장에서는 물러나 한국후지쯔 회장으로 겸직을 했었습니다.

이후 2007년 8월 소니 본사의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셨죠.

소니 본사에서의 직함은 업무집행역원(Executive Vice President)이었습니다(B2B 솔루션 사업본부장 겸 소니코리아 회장 겸직). 그런데 안경수 회장은 이달 말, 일본 소니 본사 생활을 마감하신다고 하는군요.

어째됐든 이러한 ‘코리안 파워’가 글로벌 IT업계에 계속해서 커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2010/03/26 15:11 2010/03/26 15:11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조나단 슈워츠(Jonathan Schwartz)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사임소식을 알렸네요.

오라클에 인수합병이 완료되면서, 썬의 임원들이 회사를 곧 떠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은 종종 들렸지만, 이번 사임 소식은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슈워츠 CEO는 4일(미국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www.twitter.com/openjonathan)를 통해, “오늘이 썬에서 근무하는 마지막 날”이라며 “앞으로도 썬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이어 “하이쿠(haiku)로 끝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금융 위기와/교착 상태에 빠진 고객들/더 이상 CEO는 없다”라는 짧은 시로 글을 끝맺었군요.

‘하이쿠’는 일본에서 고대부터 유행하던 시 형식의 하나로, 보통 한 줄로 이뤄지는 짧은 시입니다.

2~3년 전부터는 미국에서도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슈워츠 CEO도 이러한 형식으로 끝맺음으로써 나름의 ‘간지’를 보여줬군요.

한편 슈워츠 CEO는 오라클-썬이 인수합병 완료를 선언한 지난달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다음번에 어떠한 인생을 살고 있는지 알고 싶으면, 내 트위터를 팔로우(follow)하라”는 글을 남겼었네요.

외신들에 따르면, 슈워츠 CEO는 퇴직금으로 1200만 달러(한화로 약 138억원)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 퇴직금을 종잣돈으로 슈워츠는 다음 번에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하이쿠로 끝내볼까요.

밝게 빛나던/태양이여/이제 안녕히

2010/02/05 14:08 2010/02/05 14:08


통합, 유연성, 확장성, 민첩성….

많은 IT업체들이 강조하고 있는 단어들입니다. 대부분 인프라 관련 업체들이 하는 얘기죠.

특히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이러한 트렌드는 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인프라 사업을 하는 글로벌 IT업체들이 외치는 슬로건(slogan)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그들이 외치는 구호를 살펴보면 그 업체의 사업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차별화 포인트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먼저 HP의 슬로건을 살펴볼까요.

HP는 지난해 11월부터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onverged Infrastructure)’라는 융합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HP는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 영역에서는 서버와 스토리지 사업에 주력했지만, 자체 네트워크 브랜드인 프로커브를 강화하고 최근 쓰리콤 인수까지 발표하면서 본인들이 단일화된 ‘통합’ 전략을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라고 내세우고 있습니다.

IBM의 경우 ‘스마터 플래닛(똑똑한 지구)’라는 아젠다 하에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다이내믹 인프라스트럭처(Dynamic Infrastruc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IBM만의 오랜 기간 다듬어온 가상화 솔루션 및 기술과 이를 통해 고객들이 역동적으로 IT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그 유명한 ‘The Network is the Computer', 즉 네트워크가 곧 컴퓨터라는 일관된 슬로건을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는 컴퓨터”라는 슬로건은 현재의 스콧 맥닐리 회장이 아닌 썬의 5번째 동업자로 참여한 존 게이지에 의해 1984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의 이러한 모토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명제와도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네요. 선견지명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컴퓨팅 이외에도 현재 다양한 사업분야를 갖고 있지만, 이 슬로건은 지금까지도 썬을 이끌고 있는 단일한 원칙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라클로의 인수가 완료된 이후에도 지속 가능할련지는 의문입니다. 참 멋진 슬로건인데 말입니다.

‘Simplify IT(IT를 단순화하라)’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군요.

경쟁업체인 HP나 IBM,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메인프레임이나 유닉스, x86 서버까지 다양한 서버 아키텍처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델은 오로지 x86 서버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물론 델도 예전엔 HP와 마찬가지로 인텔 아이태니엄칩 기반의 유닉스 서버를 팔기도 했었습니다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x86 서버의 표준화를 통한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개최된 오라클의 오픈월드 행사에서 델의 마이클 델 회장은 “IT 플랫폼을 x86서버로 표준화해야 한다”며 “x86은 가장 빨리 성장하는 플랫폼이고 이미 기업 IT플랫폼의 90%는 x86서버”라고 발표한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기업들의 가상화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x86서버 통합을 통한 IT 인프라 단순화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운영체제와 아키텍쳐가 상이한 각 업체들의 유닉스 서버는 현재까지 통합이 어렵기 때문이죠.

스토리지 업체인 EMC의 슬로건을 살펴볼까요. EMC는 ‘정보가 있는 곳에 우리(EMC)가 있다(Where information lives)’는 자신감 넘치는 문구를 통해 데이터의 저장, 관리, 통합 업체로의 야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EMC는 지금까지 스토리지를 가장 많이 스토리지를 만들어 팔고 있는 회사이며, 최근엔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1의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는 어떨까요?

최근 가상화된 데이터센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시스코는 ‘유니이티드 컴퓨팅(UC), DC 3.0’이 슬로건입니다.

지난해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 단일 접속 장치에 가상화 솔루션 및 관리 플랫폼까지 통합한 ‘UCS(통합 컴퓨팅 시스템)’을 출시한 시스코는 기업들이 가상화·자동화·단순화가 고도로 실현된 데이터센터를 구현할 수 있게 돕자는 것이 모토입니다.

4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3.0’이라는 진보한 개념의 데이터센터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한 시스코는 현재도 데이터센터를 여러 측면에서 고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스토리지 업체인 넷앱‘Do More with Less’ 즉 ‘(돈은) 적게 쓰고, (스토리지는) 더 많이 써라’가 슬로건입니다.

즉, 효율적인 스토리지 활용을 위해 줄어든 예산으로도 우수한 성능을 보장하는 스토리지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상 인프라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IT업체들의 슬로건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 슬로건이 가장 잘 와 닿으시나요?

2010/02/05 12:01 2010/02/05 12:01

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업체는 어디일까요?

미국의 IFI 페이턴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총 4914개의 특허를 출원한 IBM이라고 하는군요.

IBM은 이로써 17년 연속 최다 특허 출원업체에 등극함과 동시에, 이러한 특허 관리 경험을 토대로 고객사들에게 ‘발명 및 특허 관리 소프트웨어’와 노하우를 라이선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2위는 어딜까요?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한해 동안 총 3611건의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그 뒤를 잇는 업체는 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네요. MS는 총 2906건의 특허를 획득해 3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캐논과 파나소닉, HP 등이 10위권 내에 올랐네요.

한편 국내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1065건을 획득해 12위, LG디스플레이가 597건으로 30위, 하이닉스 반도체가 587건으로 31위에 올랐네요.
삼성SDI도 423건의 특허로 46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50위권 내에 국내 기업은 5개가 들었네요.

반면 일본 기업의 경우 총 50위원 내에 22개 업체가 순위권에 올랐군요. 또 캐논이나 HP, 리코, 제록스 등 대부분의 복합기,프린터 제조업체들이 순위권에 포진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밑의 표는 2009년 미국 특허 획득 순위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미국 특허 획득 순위 Top 50

Rank Company Name 2009 Patents
1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 4914
2 SAMSUNG ELECTRONICS CO LTD KR 3611
3 MICROSOFT CORP 2906
4 CANON K K JP 2206
5 PANASONIC CORP JP (1) 1829
6 TOSHIBA CORP JP 1696
7 SONY CORP JP 1680
8 INTEL CORP 1537
9 SEIKO EPSON CORP JP 1330
10 HEWLETT-PACKARD DEVELOPMENT CO L P (2) 1273
11 FUJITSU LTD JP 1220
12 LG ELECTRONICS INC KR 1065
13 HITACHI LTD JP 1058
14 HON HAI PRECISION INDUSTRY CO LTD TW   995
15 RICOH CO LTD JP   988
16 GENERAL ELECTRIC CO   979
17 MICRON TECHNOLOGY INC   966
18 CISCO TECHNOLOGY INC   913
19 FUJIFILM CORP JP   880
20 HONDA MOTOR CO LTD JP   774
21 HDENSO CORP JP   745
22 SIEMENS AG DE   716
23 BROADCOM CORP   714
24 SHARP K K JP   657
25 HONEYWELL INTERNATIONAL INC   655
26 TEXAS INSTRUMENTS INC   652
27 NOKIA AB OY FI   648
28 XEROX CORP   624
29 INFINEON TECHNOLOGIES AG DE   605
30 LG DISPLAY CO LTD KR (3)   597
31 HYNIX SEMICONDUCTOR INC KR   587
32 SUN MICROSYSTEMS INC   561
33 SEMICONDUCTOR ENERGY LABORATORY CO LTD JP   545
34 BOEING CO THE   534
35 BROTHER KOGYO K K JP   532
35 MITSUBISHI DENKI K K JP   532
35 TOYOTA JIDOSHA K K JP   532
38 GM GLOBAL TECHNOLOGY OPERATIONS INC   531
39 NEC CORP JP   526
40 KONINKLIJKE PHILIPS ELECTRONICS N V NL   515
41 SILVERBROOK RESEARCH PTY LTD AU   474
42 BOSCH, ROBERT GMBH DE   467
43 AT&T INTELLECTUAL PROPERTY I L P   444
44 SANYO ELECTRIC CO LTD JP   443
45 FUJI XEROX CO LTD JP   425
46 SAMSUNG SDI CO LTD KR   423
47 ALCATEL-LUCENT USA INC   413
48 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TW   397
49 NEC ELECTRONICS CORP JP   391
50 HITACHI GLOBAL STORAGE TECHNOLOGIES NETHERLANDS B V   385

<출처 : IFI Patent Intelligence>
2010/01/13 17:27 2010/01/13 17:27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국내 고객 및 파트너 지키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그리 쉬워보이진 않네요.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썬의 모습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최근 한국썬은 고객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에 대한 별도의 FAQ(자주 묻는 질문)코너를 만들어서 배포했네요.

기엔 오라클이 스팍칩과 솔라리스, 자바 등을 비롯한 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계속 중시한다는 점을 포함하고 있으며, 썬 사업에 대한 오라클의 약속에 대해 완곡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FAQ에서 해명한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Oracle은 Sun의 하드웨어 사업을 계속 유지합니까?
    * Oracle을 탑재한 Sun 시스템의 현재 성능 평가는 어느 정도입니까?
    * Solaris에 대한 Oracle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 SPARC에 대한 Oracle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 x86에 대한 Oracle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 스토리지에 대한 Oracle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 Sun과 Oracle이 결합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있습니까?
    * Oracle은 오픈 소스를 어떻게 지원하고 있습니까?

답변이 궁금하신 분들은 첨부해 놓은 PDF 파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요지는 썬과 오라클의 통합제품은 경쟁사보다 월등한 성능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할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하지만 유럽위원회의 합병 승인여부가 양사의 비즈니스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향후 대응이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위원회는 양사 합병시 DBMS 시장 독점을 이유로 오라클의 썬 인수를 반대하고 있죠.

관련기사
오라클-썬 합병 암초…EU, DB시장 독점 우려해 반대의견            
오라클, 마이SQL 버릴까

2009/11/18 15:17 2009/11/18 15:17
때 절친(?)이었던 글로벌 IT기업 HP와 오라클이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습니다.

오라클이 지난 4월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를 발표하면서부터 서서히 감지됐던 두 업체의 경쟁은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라는 과제에 직면하면서, 최근엔 네트워크 업체인 브로케이드를 둘러싼 인수설로 또 다른 경쟁이 예상됐었습니다.(거대 글로벌 IT기업들, 다시 M&A 사냥 나서나)

참고로 All things Digital이라는 외신에서는 이를 두고 “HP, Oracle in Alleged Brocade Bromance”라는
제목을 붙이면서 이와 같은 포스터 사진을 같이 게재했더랬습니다.
<왼쪽이 래리 앨리슨 오라클 CEO, 오른쪽이 마크 허드 HP CEO입니다.>

근데 사진이 참 재미있네요. 어쨌든 외신 제목을 보면 “HP와 오라클, 서로 브로케이드와의 우정을 주장하다”  대충 이런 뜻인 것 같은데(혹시나 이 해석이 잘못된 것이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Bromance라는 단어는 (게이는 아니고) 남자들 간의 애정에 가까울 정도로 지나친 우정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의 합성어로 최근 미국서도 뜨는 단어 중 하나입죠.

외신 원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뭐, 오라클 CEO가 7일(미국 현지시간)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브로케이드에 흥미 없다”고 말한 만큼 브로케이드를 둘러싼 HP와의 경쟁은 없을 듯 하지만요.(오라클, “브로케이드 인수 안해”)

<사진출처는 All Things Digital입니다>
2009/10/08 23:34 2009/10/08 23:34
로벌 IT업체들의 ‘코피티션(Coopetiton)’ 전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코피티션’이란 단어는 협력이란 뜻의 ‘Cooperation’과 경쟁이란 뜻의 ‘Competition’의 합성어입니다.

사실 이 ‘코피티션’ 전략이라는 것은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것이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최근엔 협력과 동시에 경쟁관계에도 놓인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지요.

특히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기존에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던 영역에 진출하기 위해 해당분야의 업체를 인수하거나 별도의 사업부 설립을 통해 진출함으로써 갈수록 미묘한 관계에 놓여지고 있는 셈입니다.

과거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신들이 진출하지 않은 영역에 대해서는 그 분야의 다른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었지만, 최근 ‘원스톱’ 혹은 ‘토털(Total)’ 서비스 제공 전략을 위한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한 기업이 관련된 모든 영역을 먹어치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IBM이나 HP와 같은 글로벌 업체들이 하드웨어부터 서비스 영역에서도 인수합병을 거듭하며 확장하는 모습을 보면 언뜻 이해가 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협력관계에 있던 업체들과의 관계를 곧바로 청산할 수도 없는 일이라, 조금 민망하겠죠?

제가 담당하고 있는 기업용 하드웨어 시장에선 최근 거대 SW기업 오라클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의 서버시장 진출 등이 이러한 상황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지요.

현재 이러한 상태(?)에 놓인 업체들로 HP와 오라클(서버), 시스코와 HP, IBM(데이터센터), HP와 캐논(프린터), 인텔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OS)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그러고 보니 제가 출입하고 있는 업체 중에는 HP의 코피티션이 유달리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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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꼭 집어서 얘기 않더라도 대충 아시겠죠?

물론 이들 업체들은 코피티터(Coopetitor)의 행보에 대해 “신경 안 쓴다”고 외면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들은 꽤 긴장해 있을 겁니다. 항상 서로를 예의주시하면서 말이죠.

이들의 협력 혹은 경쟁이 고객사들의 이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지만, 사실 이러한 상황은 고객들에게 간혹 불안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어찌됐든, 이들의 관계변화를 보고 있노라면 요즘 IT기업들의 행보는 그야말로 갈대와 같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수 있습니다.


2009/09/29 13:14 2009/09/29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