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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국후지쯔는 일본 본사와 공동으로 조선민화박물관에 자사의 박물관·미술관용 아카이브 솔루션 ‘뮤즈테크’을 통해 유물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후지쯔는 조선민화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민화 약 4000점의 사진과 관리정보, 관련 문서 등의 모든 정보관리를 시스템화해서 손쉽게 인터넷에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조선민화박물관은 왜 하필 그것도 일본기업인 후지쯔를 통해 이러한 시스템 구현을 했을까. 국내 기업 가운데는 없었을까. 아니면 미국, 혹은 유럽 업체라도?

민화는 조선 후기에 유행한 대중적인 실용화다. 민족이나 개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을 그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윤복의 풍속도 같은 그림이 여기에 속한다.  한 민족의 혼과 정신이 서려있는 민화, 조선시대 민화를 모아놓은 박물관이 하필 역사적으로 지울 수 없는 아픔을 남긴 일본 기업을 선택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물관에 특화된 솔루션을 갖고 있는 후지쯔는 이를 해외에 보급하고 싶었고, 조선민화박물관이 좋은 레퍼런스가 됐다. 즉, 시스템적으로 체계적인 자료 정리가 필요했던 조선민화박물관은 후지쯔의 지원을 받아 무상으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었다. 조선민화박물관은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민간(사립) 박물관이다.

후지쯔는 역시 일본 내에서만 판매하던 ‘뮤즈테크’를 해외에 판매하고 싶었다.  마침 한국의 강원도 영월은 ‘박물관고을 특구’로 지정돼 수십개의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조선민화박물관도 그 중 하나다. 좋은 영업 대상이다. 조선민화박물관을 시작으로 한국후지쯔는 향후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조선민화박물관은 후지쯔를 통하지 않고 이러한 솔루션을 비용 부담 없이 손쉽게 도입할 방법은 없었을까.

조선민화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박물관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구축한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을 무상으로 가져다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은 별도의 IT관리자가 없는 한 사용하기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고 했다. 규모가 크지 않은 민간 박물관 입장에선 무료라고 해도 선뜻 도입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물 전부를 모두 국가에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개인 자산인 유물 전시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사립 박물관 입장에서 이는 당연히 꺼려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국공립박물관이나 이 시스템을 도입하지, 사립 박물관들 가운데 도입한 곳은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사실 처음에는 후지쯔가 제안을 해 왔을 때 일본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약간의 거부감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선민화박물관에 맞게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주는 등 후지쯔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덕택에 유물관리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는 것.

조선민화박물관 오석환 관장은 보도자료에서 “지금까지 미뤄왔던 자료정리가 이번 뮤즈테크의 도입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누구라도 홈페이지와 QR코드를 통해 공개자료를 간단하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4/08/14 19:40 2014/08/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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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여의도 한국HP 본사 건물에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슈렉’의 대형 포스터가 걸린 적이 있습니다. 지인 중 하나는 이를 보고 HP가 ‘슈렉’을 만드는 만화영화 제작사인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드림웍스와 HP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드림웍스와 HP는 지난 2001년, ‘슈렉’ 제작을 시작하면서 처음 손잡았습니다.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CEO는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이 수작업으로만 진행되던 시절,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섬세한 캐릭터 작업 등을 위해선 컴퓨터그래픽(CG)의 도입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후 HP의 도움을 받아 드림웍스는 PC부터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을 도입해 CG와 3D 영화 제작을 위한 IT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P 디스커버 2012’ 컨퍼런스에서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CEO가 ‘짠~’하고 나타났습니다. 멕 휘트먼 HP CEO의 소개로 등장한 그는 처음부터 정말 재미있는 영상을 화면에 띄우며 청중들의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다름 아닌 18년전 라스베이거스 인근 호텔에서 있었던 본인의 연설 장면이었습니다.(비록 지금은 대머리지만, 당시만 해도 머리숱도 제법 있고 파릇파릇한 그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흘러 나왔습니다). 이윽고 관련 영상에서는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실제 모델이었던 진짜 사자 ‘판초’가 무대로 어슬렁거리며 나타났습니다.

조련사 손에 이끌려 무대에 등장한 ‘진짜’ 사자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며 제대로 진행을 못하게 했고, 카젠버그의 당황스러운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카젠버그는 이 영상을 보여준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저 사자가 예측하지 못했던 행동을 하는 것처럼,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 역시 예측 불가능할 EO가 있지요. 저 화면에서처럼 저는 조련사가 있었기 때문에 다치지 않았습니다. 기술에 있어서도 조언자가 필요합니다. 판초의 조련사가 저를 보호했듯이 HP와 HP 직원들이 우리를 지원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모습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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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지난 12년 동안 HP와 관계를 맺어오면서 누구보다 가까운 파트너가 되었고, 이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멕 휘트먼 CEO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HP와 더 높은 신뢰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얘기가 이어졌습니다.(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두 CEO는 1989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합니다. 월트 디즈니사에서 함께 일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가까이서 휘트먼을 지켜봐 왔고, 그녀가 전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세세한 것까지 잘 챙길 줄 아는 사려 깊은 사람이라고...)

카젠버그 CEO는 그동안 드림웍스가 슈렉과 드래곤 길들이기, 메가마인드, 마다가스카와 같은 애니메이션 대작을 제작하는데 있어 IT기술이 얼마만큼 큰 기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계속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한편은 약 13만 프레임으로 이뤄져 있는데, 만약 이것을 수작업으로 한다면 1분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 5명의 만화가가 5개월에 거쳐 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멀티코어 프로세싱 기술을 통해 이는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됐습니다.

카젠버그 CEO는 “이를 톨해 예술가들은 상상한 것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며 “특히 HP의 코치 덕분에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드림웍스와 HP는 공동으로 ‘드림 컬러 디스플레이’라는 모니터를 공동으로 개발한 바 있으며, HP의 도움으로 기꺼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 첫 번째 고객이 바로 드림웍스였습니다.

그는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 계속해서 등장하면서, 기업들은 이로 인해 희생되던지, 혹은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며 “기술은 제어할 수 없는 야생동물이 될 수도 있지만,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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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을 마무리하면서 그는 “18년 전의 상황을 재연해보자”고 말해 청중들을 기대하게 했는데요(대부분이 카젠버그가 보여준 18년 전 영상처럼 진짜 사자가 나올지 잔뜩 기대한 것이지요). 실제 사자가 나오긴 했습니다. 바로 마다가스카의 사자 캐릭터인 ‘알렉스’가 진짜 사자인 ‘판초’ 대신 등장했습니다.

마치 한 가족처럼 ‘알렉스’를 사이에 두고 드림웍스 카젠버그 CEO와 HP 멕 휘트먼 회장이 나란히 섰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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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무대 뒤의 장벽이 젖혀지면서 휘트먼 회장이 “드림웍스 회사 전체를 이곳으로 직접 옮겨올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하자 드림웍스가 여태까지 제작했던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드림웍스의 작업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2012/06/06 17:12 2012/06/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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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빈). 현재 이곳은 어디를 가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위의 사진은 비엔나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 인데요. 이곳에서는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용품과 다양한 먹을거리 등을 팔고 있습니다.

1300년대부터 시작한 이 크리스마스 마켓은 매년 5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이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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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저는 최근 HP의 연례 고객 행사인 ‘HP 디스커버 2011’가 개최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다녀왔습니다.

이 기간 중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과 HP 직원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마침 그 장소가 ‘크리스마스 마켓’ 근처 레스토랑에서 있어서 오는 길에
사진 좀 찍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HP 미국 본사에서 일하는 한 마케팅 직원과 저녁식사 중에 나눴던 꽤 인상 깊었던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는 칼리 피오리나 전 HP CEO전부터 HP에서 근무한 사람입니다. 10년 이상 HP에서 일해왔고, 그가 근무하는 동안 약 4명의 CEO가 바뀌었습니다.

식사하는 동안 화제는 줄곧 PC 사업부 분사 철회와 웹OS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참고로 그는 엔터프라이즈 마케팅 담당입니다(HP는 크게 기업용 제품과 서비스를 파는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EB) 부문과 PC를 담당하는 퍼스널컴퓨팅그룹(PSG), 프린팅 부문의 이미지프린팅그룹(IPG) 등 크게 3개 영역으로 나뉩니다).

그가 묻더군요. “HP가 서버나 스토리지 등 기업용 제품과 PC나 프린터 등 일반 소비자용 제품 매출에 서로 상관 관계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는 PC 사업부를 지속하도록 한 것이 마케팅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서로 충분히 도움이 된다며, PC사업부를 유지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말하더군요. 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HP 마케팅 부서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했습니다.

웹OS 사업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도 팜(Palm) 제품이었습니다(의외로 이날 만난 많은 HP 직원들이 팜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습니다. 저도 만져봤는데 디자인도 그렇고 유저 인터페이스(UI)라던가 터치의 반응속도도 꽤 괜찮았습니다.)

그는 “미래의 기업 IT 인프라는 엄청나게 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디바이스만 남을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결국 미래의 IT는 운영체제(OS)와 디바이스 싸움이 될 것이고, 이를 갖고 있다는 것이 훗날에는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화제는 과거 CEO들의 얘기로 넘어갔습니다.
 
먼저 오라클로 간 마크 허드는
천재(genius)끔찍했다(scary)라는 단어로 요약하더군요. 허드는 이른바 숫자에 관해서는 천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정말 힘들었다고 했는데요.

이를테면 그는 몇 년 전 특정 시기의 실적을 물어봐도 이를 모두 기억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오히려 그 분야의 담당자는 관련해서 기억을 못하는데 허드는 마치 모든 숫자가 머릿 속에 있는 것처럼 기억을 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마케팅에서도 꽤 높은 직위를 갖고 있어서 CEO들과의 미팅이 잦았던 듯 했습니다.

레오 아포테커 전 CEO에 대해선 많은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비꼬는 듯한 말투로) 어디 해변에나 가서 앉아 있겠지요. (나가면서) 돈 많이 벌었잖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에서 온 아포테커가 주창한 소프트웨어(SW) 업체로의 변신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했습니다.

 연일 신문 지상에서 HP가 (마치 IBM을 따라하는 것처럼) PC부문을 매각하고 소프트웨어 업체로 변신하는 것처럼 보도되는 것이 싫었던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이번 컨퍼런스에서 멕 휘트먼 신임 HP CEO는 키노트에서 “우리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변신을 꾀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core business)는 ‘인프라스트럭처’이고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는 이를 보다 코어(core)를 보다 가치 있게(value)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 마케팅 담당자는 본인의 가슴을 가르키며 “HP의 심장에는 하드웨어가 있다. HP는 뼛속까지 하드웨어 업체”라고 했습니다. 핵심 역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만큼 그는 멕 휘트먼 CEO에게 거는 기대도 큰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우스갯 소리로 “이제 HP도 여성 CEO고, IBM도 여성인 만큼, 오라클도 (마크 허드 대신) 여성으로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정리하자면, 이 HP 직원의 말은 순전히 본인의 생각입니다. 모든 HP 직원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내부 혹은 외부 상황에 따라 기업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더라도 이른바 ‘HP way’는 지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은 모든 직원들에게 있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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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 ‘HP 디스커버’ 행사가 열렸던 비엔나의 행사장 근처를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HP ex-CEO의 이름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물론 r이 빠졌습니다만).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니 ‘Apotheke’의 뜻은 약국이라고 하네요.

2011/12/04 17:48 2011/12/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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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두고 “자사 제품을 모방했다”며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영국 유명 디자인 그룹인 탠저린(Tangerine)사의 CEO가 입을 열었습니다.

탠저린이 어떠한 회사인고 하면, 현재 애플의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는 조나단 아이브가 현재의 CEO인 마틴 다비셔와 공동으로 설립한 업체입니다.

조나단 아이브는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외관 디자인을 담당한 인물로 유력한 차기 애플 최고경영자(CEO)로도 거론되고 있지요.

바로 이 탠저린사의 CEO이자 유명 디자인 컨설턴트인 마틴 다비셔(Martin Darbyshier)가 때마침 방한을 했습니다.

26일, 신도리코는 탠저린사와의 협업을 통해 약 2년 3개월 동안 ‘디자인 혁신’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프린터 및 복합기 라인업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탠저린의 CEO가 발표회 참석을 위해 한국에 온 것이지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정작 신도리코의 제품보다는 이번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에 대한 질문이 마틴 다비셔 CEO에게 쏟아졌습니다.

마틴 다비셔 CEO는 스티브 잡스가
수천만 달러를 준다고 해도 절대 넘겨줄 수 없는 사람이라고 극찬하는 조나단 아이브 애플 부사장과 막역한 사이인 만큼, 이번 애플 소송건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듣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는 이 질문에 대해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삼성과 애플의 소송건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여전히 양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어라 언급하기가 어렵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디자인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 디자인은 디자인 자체보다는 비즈니스를 돋보이게 하고 차별화시키기 위해 탄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러
한 측면에서 봤을 때, 기업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는 경영진이 나서 디자인을 보호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는 법정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디자인과 브랜드, 제품 간의 연관 관계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디자인은 브랜드와 밀접한 연관을 갖습니다. 소비자들은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를 더 선호하죠. 그러나 디자인이 잘못 됐거나 제품이 제 구실을 하지 못했을 때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 돼, 더 이상 시장에 존재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지요. 그만큼 디자인과 기능, 제품 간의 균형이 잘 어우러져야 합니다.”

그는 “이러한 측면에서 애플만큼 디자인과 제품이 잘 조화된 사례가 없다”며 애플을 추켜세웠습니다.

“애플은 디자인이 올바르게 잘 표현돼 제품 기능을 극대화시킨 좋은 사례입니다.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시켰고, 이를 통해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좋게 만들었죠. 이처럼 디자인은 제품의 모든 부분과 잘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유명한 디자인 경구가 있지만, 최근에는 기능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단순한 디자인이 제품 트렌드인 듯 보입니다.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을 두고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가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틴 다비셔 탠저린 CEO의 말처럼 이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싶네요.

※탠저린사는 1989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업체로 최근 영국 브리티시 항공(British airways)의 세계 최초 수평 좌석 디자인부터 시스코의 네트워크 단말기, 화웨이의 휴대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코원, 아모레퍼시픽, 신도리코 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마틴 다비셔 CEO는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 진짜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문화 장벽을 넘는 언어’라는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2011/04/26 17:58 2011/04/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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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는 한국IBM 공식 블로그, '스마트플래닛'

생각만 해도 무서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미국 인기 퀴즈쇼 ‘제퍼디!’에서 IBM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이 2명의 퀴즈 챔피언을 이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부터입니다.

관련기사 “컴퓨터가 인간 이겼다”…슈퍼컴 ‘왓슨’ 퀴즈쇼 최종 우승

경기가 끝난 후 제퍼디! 최대 우승자이였던 켄 제닝스는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은 IBM 창업주인 토머스 J 왓슨의 이름을 딴 것으로 2007년생
입니다.

왓슨은 IBM의 최신 파워7 기반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막대한 양의 태스크와 데이터를 동시 처리하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분석하는 상당수의 특허 기술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전에도 체스 경기 등에선 슈퍼컴퓨터가 인간을 이긴 적이 있지만, 퀴즈쇼는 또 다른 영역입니다.

특히 제퍼디!의 경우, 질문 자체가 다소 복잡하고 진행자가 유머와 위트, 그리고 은유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해 인간 출연자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왓슨은 많은 문제들을 나름의 사고를 거쳐 문제를 풀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IBM은 무척 고무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 왓슨이 처음 만들어질 때에만 하더라도 인간과 대결할 만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5년이 지난 현재 엄청난 진보를 보였고, 인터넷 연결 없이 그동안 습득한 정보들을 통해 인간과 대결을 펼쳤습니다.

단순히 정보 뿐만 아니라, 왓슨은 게임운영능력에 있어서도 똘똘한 면모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왓슨은 원래 자기가 찾은 답이 일정 수준의 신뢰도를 넘을 때에만 부저를 누르고 답을 말하게 돼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신뢰도 수준을 조절할 수 있어서, 자신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많이 뒤쳐져 있을 때에는 신뢰도가 낮아도 일단 대답하는 등의 조절을 했다고
하네요.

한편 퀴즈쇼 둘쨋날 미국의 도시를 묻는 질문에서 왓슨은 캐나다의 도시 이름인 ‘토론토’라는 답을 말해 개발자들을 긴장시켰었는데, 실제로 미국 도시들 가운데서도 ‘토론토’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토론토라고 말한 것 자체가 완전히 틀린 답은 아니며, 다만 질문 중에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것과 연관을 못 시킨 것이라는군요.

어찌됐든 영화 터미네이터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등에서 등장했던 것처럼, 인공지능 컴퓨터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상황은 단순히 오지 않을 미래 모습 혹은 아주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최근의 퀴즈쇼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이제 컴퓨터들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향후 계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왓슨의 개발자인 페루치 박사는 “언젠가 컴퓨터가 인간의 주인이 될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인간의 지능은 컴퓨터의 지능을 포괄할 것이며, 인터넷이 발명된 이후에 인터넷이 우리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터넷을 소비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이 로봇에게 병을 진단받고, 법률 상담을 해주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상황이 곧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왓슨은 앞으로 공익을 위한 법률 상담 웹 사이트 등을 통해 상담을 해준다거나, 의료 분야에서의 자가진단. 관광객을 위한 도시 정보 제공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IBM 측에 따르면, 향후 왓슨에 인간성(Humanity)을 적용해 인간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한편 한국IBM의 공식 블로그인 스마터플래닛(http://smarterplanet.co.kr)에 포스팅된 글 중 재미있는 글이 있는데요.

이름하여 인간 대 컴퓨터. 그 대결의 역사 입니다

이 포스팅에는 1967년 MIT 출신 1세대 해커였던 리처드 그린블라트가 만든 맥핵(MacHack)이라는 체스 프로그램부터 시작해 현재의 ‘왓슨’까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중 재미있는 내용이 있는데, 이번에 ‘왓슨’과 대결을 펼친 켄 제닝스라는 인물에 대한 것입니다.

1974년생인 제닝
스는 제퍼디!쇼의 2004~5년 시즌에서 무려 74회를 연속으로 우승한 대기록 보유자인데, 이때 얻은 상금이 무려 250만 달러라고 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이 사람은 8살부터 20살이 될 때까지 서울에서 살았다고 하네요.(연희동에 있는 서울 외국인학교를 졸업했답니다)

최근 IT미래학자인 니콜라스 카가 출간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보면, 디지털 기기
에 종속된 이후 우리의 사고하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글을 쓰는 방식과 읽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분명 인간에게 있어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은 문자이며, 이를 통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발달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술의 발달로 이런 지식을 찾고 쌓아가는 일이 더욱 간편해졌으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인해 시공간의 제약마저 사라지고 있지요.

니콜라스 카는 이 책에서 “스마트를 상징하는 TGIF, 즉 트위터, 페이스북, 아이폰, 구글 등이 우리의 사고 능력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과 무분별한 사용이 얕고 가벼운 지식을 양산하고 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정보나 의사소통 자체를 단순화, 분절화함으로써 깊이 생각하는 방법 자체를 잃어버린 뇌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퇴화된 뇌를 가진 인류가 앞으로 다른 종과의 싸움에서 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결국 멸종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런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 최신 IT기술을 받아들일 때 우리의 지식과 사고능력을 지켜나갈 방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
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들이 어느 순간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과 같은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무서워지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1/02/18 15:02 2011/02/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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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삼성전자가 소니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효율적인 공급망관리(SCM) 능력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SCM(Supply Chain Management)는 공급업체와 자사, 고객을 연결하는 공급망에서 물류 흐름을 총체적인 관점에서 통합, 관리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경제구조와 기업환경이 변화하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SCM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지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발간한 'SCM CEO 레포트'에서는 화주(제조, 유통기업)의 SCM 파트너로서 국내 물류기업이 어떠한 성장전략을 펼쳐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1980년대 중반 미국 의류업계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SCM은 IT 발달과 함께
전 제조 및 유통업계로 확장 적용돼 왔습니다.

새로운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기업 내부 가치 활동을 통합하는 차원을 넘어 공급자와 고객까지 이를 확장시켜야하는 필요성이 대두돼 온 것이지요.

이른바 SCM 1.0세대로 명명됐던 초기 이슈가 원가절감과 효율 극대화였다면, SCM 2.0에서는 위기대응과 고객 중심,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SCM은 경영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중심, 친환경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기법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SCM 트렌
드와 함께, 물류서비스 시장도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시장 규모는 매년 5% 이상씩 성장하고 있으며, 물류서비스 기업에 대한 화주의 인식도 단순기능지원에서 공급망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협력적 파트너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한국은 전세계 물동량이 집중되는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물류기업의 역할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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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발생 매출 비중이 5%가 넘는 물류기업이 거의 없고, 서비스도 국내에 국한돼 있지요. 특히 서비스의 핵심기반인 IT 시스템, 인적역량은 선진물로기업에 비해 취약한 편입니다.

또한, 국내
시장의 경쟁심화로 기업수익성은 5% 미만에 머물고 있으며, 규모도 영세해 서비스 질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가가치가 크고 글로벌서비스의 핵심기능인 특송 서비스의 경우에도 DHL이나 페덱스 같은 해외 기업이 국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국내물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글로벌 물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리물류기업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 강화는 필수 불가결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물류기업은 글로벌 거점과 네트워크 측면에서 글로벌 선진 물류기업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에 있기 때문에, IT 시스템 및 휴먼웨어 기반의 소프트역량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화주의 물류 니즈와 선진물류기업 역량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 물류기업이 글로벌 SCM 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해선 3S(Specialize, Seamless, Standardize)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문화(Specialize)는 정부조달물류, 위험화물, 의약품, 신선식품 등 특징지역 및 산업 기반의 성장잠재력이 큰 고부가가치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특화함으로써 글로벌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두 번째 끊김없는 토털 서비스(Seamless Total Service)는 공급망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취약 부분에 대해, 이를 보완해주는 니치마켓 비즈니스 서비스를 개발해 원스톱 토털 서비스 제공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표준화(Standardize)입니다. 이는 물류 프로세스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선행해 글로벌 서비스의 균질성을 확보하고 재난이나 사고,, 테러 등의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고서에서는 DHL과 UPS, 한큐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공급망 가시성 확보를 위해 RFID 등 다양한 물류기술과 시스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비즈니스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UPS의 모든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UPS 로지스틱스 테크놀로지(LT)의 경우, 원래 도매 유통을 위한 라우팅 및 스케줄링 시스템 업체였는데요. 1986년 기술 혁신을 위해 UPS에 인수‧합병되면서 만들어진 자회사입니다.(현재 국내에서도 이 회사의 운송관리솔루션(TMS)은 아태지역 총판인 FEGL과 한국후지쯔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DHL의 경우도 운송관리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해 12%의 비용을 절감하고, 각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수많은 시스템을 글로벌 표준화해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대한상공회의소 물류혁신팀(02-6050-1442~3)에 문의하시면 될 듯 합니다.
2010/11/29 16:33 2010/11/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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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허드 전 HP CEO와 스캔들이 난 조디 피셔(왼쪽과 오른쪽 사진 같은 사람입니다.^^)

세계 최대 IT업체인 HP의 마크 허드 전 CEO와 스캔들을 냈던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네요.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를 떠들썩하게만든 이번 사건(관련기사 : HP 마크 허드 CEO 사임…성희롱 파문으로 자진 하)의 중심에 있는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뉴스를 제공하는 산호세 머큐리 뉴스 등의 외신은 이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조디 피셔(Jodie Fisher)라는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이날 글로리아 알레드라는 변호사를 통한 공식 성명을 통해 “
이번 일에 대해 매우 놀랍고 슬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는군요.

그녀는 마크 허드가 이번 일로 사임한 것에 대해 놀랐고 슬프다"며 "이것은 결코 나의 의도가 아니었다고 밝혔는데요.

50세의 조디 피셔는 몇개의 영화와 리얼리티 TV 시리즈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배우로, 이름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이에 비해 휼륭한 외모와 몸매로 사람들의 고객을 끄덕이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디 피셔가 처음 마크 허드 HP 전 CEO와 만난 것은 지난 2007년에 HP마케팅을 담당하는 계약직에 입사하기 위한 인터뷰 자리에서였다고 하는군요.

입사 이후, 그녀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및 다른 국가에서 HP 임원들과 주요 고객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업무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HP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즐겹고 또 열심히 했다”고 말했으며허드와 전혀 성적인 관계는 없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은 개인적으로 해결한 것”이라고 덧붙였네요.

한편 조디 피셔는 달라스 출신의 미혼모로 현재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으며, 최근까지 부동산업체의 부사장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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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Facebook) 계정까지 공개되면서 유명세를 치루고 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마크 허드 HP 전 CEO는 이 여성과의 관계를 위해 회사 돈 약 2만여 달러(한화로 약 2300만원)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한해 연봉이 무려 3000만 달러(한화로 약 350억원)에 달했던 이분께서 대체 뭐가 아쉬워서 회삿돈을 가져다 쓰신건지, 또 이 조디 피셔라는 여성과 실제로 어떤 관계였는지 궁금해지네요.

2010/08/09 10:17 2010/08/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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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제(15일) 야후에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의 월드 인터뷰가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한국에서는 밤 10시 30분부터 시작했는데요.

워낙에 잘 생기셨고 축구도 잘하고 와이프도 이쁘고 여하튼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보니 그 관심 또한 대단했습니다.

관련기사 : 야후, 데이비드 베컴 월드 인터뷰 독점 생중계 진행

저는 우연히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날린 트윗(http://twitter.com/CiscoKR “지금 저희 시스코에서 데이비드 베컴과 한국을 포함 전 세계 팬들과의 라이브 인터뷰가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첨단 영상 회의 시스템)로 진행 중입니다!^^”)을 보고, 궁금한 마음에 데이비드 베컴의 인터뷰 현장(?)에 접속했습니다.

제가 인터뷰 화면을 컴퓨터에 띄웠을 때에는 프랑스 애들이 한참 질문을 하고 있더군요. 사실 이때가 거의 끝물(?)이었기 때문에 한 20분 정도 봤나 봅니다.

위의 사진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베컴과 진행자를 삥 둘러싼 지구촌의 실시간 동시 화면들이 보이시나요? (위에서 두번째 사진이 시스코코리아에서 트윗을 통해 공개한 이번 한국팀들의 모습입니다. 이번 월드 인터뷰에는 한국을 포함해서 모두 18개국에서 참여했다고 합니다)

간만에 영어공부도 좀 하고, 한국대표로 발탁된 이들이 어떤 질문을 했는지도 궁금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한국이 제일 먼저 질문을 했었더군요. 여하튼 보는 내내 정말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사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는 텔레프레즌스 출시 이후, 기자들을 모아놓고 간담회를 할  적에 여느 다른 업체들처럼 호텔에 컨퍼런스룸을 잡아놓고 진행하는 대신, 아셈타워의 사무실에서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으로 진행을 하곤 합니다.

글로벌 업체들의 특성상 보통 본사나 아태지역에서 높으신 분들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직접 오는 대신, 텔레프레즌스를 통해 서로 마주보면서 발표도 듣고, 질의응답도 하곤 하지요.(저는 처음에 이 시스템을 접했을 때는 조금 당황했었드랬지요. 시선 처리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작년에 인기리에 방영됐던 국내 드라마 ‘아이리스’에도 텔레프레즌스가 등장하며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어쨌든 이번 야후의 데이비드 베컴 월드 인터뷰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획기적인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결합되니 엄청난 시너지를 내더군요.

야후코리아는 이날 인터뷰 화면 밑에 자사의 본사 트위터 계정(http://twitter.com/yahoo)를 통해, 전세계 참가자들이 질문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번역해 띄웠습니다.

한국에서 참여한 분들이 질문한 내용도 있었습니다.(아래 그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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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이 18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질문을 했었더라구요. 이분들은 뭐라고 질문을 했었을까요?

질문내용은 “한국 경기를 봤나요? 그렇다면 누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합니까?”였는데요. 베컴의 대답은 “한명의 특정한 선수를 뽑고 싶진 않네요. 한국팀의 힘은 단합(unity)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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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프랑스 분들은 “당신이 만약 베컴으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누가 되고 싶나요?”라는 질문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베컴은 “스티브 맥퀸(영화 ‘빠삐용’으로 유명한 영화배우)이나 축구선수 지단”이라며 “지단은 세상에서 가장 휼륭한 선수”라고도 말해기도 했습니다.

어찌됐든 기업용으로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던 텔레프레즌스가 이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활용범위를 넓히며, 그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어떻게 진화할지 흥미롭네요.
2010/07/15 14:30 2010/07/15 14:30
[##_1C|1231338291.jpg|width="500" height="432"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표에서 왼쪽이 전체 순위, 오른쪽이 IT부문의 순위입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컨설팅ㆍ조사기관 코밸런스(Covalence)가 최근 ‘가장 윤리적인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코밸런스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글로벌 기업들의 윤리적 성과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윤리점수’(Ethical Quote Score)를 매겨서 발표합니다.

보통 분기별로 발표하는데, 이번에 발표한 것은 200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세계 18개 산업군의 581개 다국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입
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1위에서 3위까지 모두 IT 기업이 차지했습니다.

1위는 바로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 IBM이 올랐습니다.

2위는 인텔, 3위는 시스코시스템즈가 차지했네요. 이밖에도 상위권에 오른 업체로는 9위에 제록스, 10위에 델, 13위에 구글, 17위에 마이크로소프트, 38위에는 HP가 올랐네요.

공교로운 점은 56위에 현재는 오라클에 인수된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올라왔군요. 반면 오라클은 100위권 밖으로 벗어났네요.(136위)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LG전자가 6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네요. 현대자동차는 129위, 삼성전자는 134위였습니다. 이밖에도 포스코가 267위를 기록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순위를 알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

한편 이번 코밸런스의 윤리점수는 2002년 1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6년 3개월간 특정기업과 관련한 긍정적 소식에서 부정적 소식을 뺀 숫자를 의미하며, 이 ‘소식’에는 언론보도 외에도 NGO 자료 등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제품의 환경적 영향을 비롯해 사회 공헌, 폐기물 관리, 고객정보제공, 환경혁신제품, 글로벌 네트워크, 노동기준, 부패방지제도 등 여러 기준이 고려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러한 순위를 볼때마다 역시 마케팅이 중요하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나요?
2010/07/05 17:53 2010/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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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의 차기 사장 후보에 관련 업계의 눈이 쏠려 있습니다.

오늘(29일) 이미지프린팅그룹(IPG)을 총괄하던 조태원 부사장이 사임을 표했습니다. 조 부사장은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 중 한명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TS(테크놀로지 서비스) 사업부를 총괄하던 한도희 부사장이, 그 이전인 지난해 6월 말에는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을 총괄하던 이홍구 부사장(현 델코리아 사장)이 사임한 바 있습니다.

ES(구 EDS)를 총괄하던 지정권 부사장도 올해 사임하셨군요.

조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지난 2005년부터 IPG 부문을 총괄하는 부사장을 역임해 왔습니다.

조 부사장은 사임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이유가 크지만 세대교체를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세대교체’라는 단어에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준근 사장이 물러난 이후 1년 사이에 4명의 부사장이 물러났습니다.

현재 한국HP는 창립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사장인 스티븐 길씨가 수장으로 와 있습니다. 오는 7월이면 길 대표가 부임한지 딱 1년이 됩니다.

이제 한국인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줄 때가 온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시점입니다.

실제 지난 3월 개최됐던 기자 간담회에서 길 사장은 “분명 내 후임자는 한국인이 될 것이다. 영국 사업은 영국인 사장이, 한국 사업은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로 떠오르는 인물로는 누가 있을까요. 업계에서는 함기호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EB, 구 TSG) 영업 총괄 부사장과 ESSN(엔터프라이즈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사업부 총괄 전인호 전무를 유력하게 꼽고 있습니다.

부사장급으로는 현재 함 부사장 이외에도 정선후 인사 담당(HR) 부사장과 ES(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구 EDS)를 총괄하는 김창기 부사장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실제 회사매출에 기여도가 큰 부문의 사업부가 유력하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함 부사장(1961년생)이나 전 전무(1962년생)나 모두 회사 내에서의 입지가 탄탄하고,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는만큼,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줄서기(?)가 한참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그러나 사실 이런 문제는 매우 민감할 뿐더러,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결정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모를 일입니다.

어찌됐든 7월이면 길 사장이 취임한지 1년이 되는 해이고, 부사장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HP에 모종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관측입니다.
2010/06/29 16:40 2010/06/29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