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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북이 스웨덴 북부에 엄청나게 큰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짓는다고 합니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는 처음 짓는 데이터센터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저장해야 할 데이터들이 늘어남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미국 밖의 지역에서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75% 이상인 8억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번에 페이스북이 데이터센터를 짓는 곳이 북유럽 스웨덴 북부 노르보텐주에 있는 도시 룰레오입니다.

페이스북은 왜 이곳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일까요. 이유는 바로 룰레오 지역의 서늘한 기
후 때문입니다.

룰레오는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와 같은 위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룰레오의 평균 기온은 화씨 27도(-2.5℃)~41도(5℃) 사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1년 중에 단 4일 정도 만이 화씨 77도, 즉 섭씨 25(℃)도를 넘는 더운 날씨(?)라고 합니다.


이에따라 페이스북의 데이터센터는 룰레오 지역의 추운 공기를 활용해 냉각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냉각시스템을 돌리지 않고 바깥의 추운 공기(외기)를 통해 데이터센터 내의 열기를 식힐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냉방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최근 데이터센터의 전력 비용은 모든 사업자들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 소비량은 전체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환산하면 50개 발전소와 맞먹는 양이며, 매년 2억 1000만 메트릭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셈입니다. 2억 1000만 메트릭톤의 이산화탄소는 100만대 자동차가 1년에 배출하는 양입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냉각 비용이 가장 문제입니다. 현재 냉각을 위해 데이터센터들이 사용하는 물은 양은 최대 3000억 리터에 달합니다.  이는 25만개 올림픽 사이즈 수영장 물에 해당하는 것이죠.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1년에 전세계 데이터센터들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약 27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합니다. 2014년엔 이 비용이 2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데이터센터
들은 냉각을 위한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에 필사적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추운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입니다. 바깥의 차가운 공기를 데이터센터 안으로 끌어들여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방식이죠.

이때문에 비교적 추운 공기를 유지하고 있는 북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최근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유인책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스웨덴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에서도 언급됐듯이 페이스북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는 룰레오의 평균 기온은 화씨 27도(-2.5℃)~41도(5℃) 사이이기 때문에 냉각을 위한 비용은 제로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적으로 데이터센터 내부 온도는 18℃~21℃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부 공기만으로 충분히 냉각이 가능하다면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으로 들어갈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스웨덴은 통신인프라가 가장 잘 깔려있는 2번째 나라라고 하네요. 물론 1등은 우리나라(한국)입니다. 특히 룰레아 데이터센터는 주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이번 페이스북의 스웨
덴 데이터센터는 몇개의 건물로 나뉘어서 건설될 예정입니다.

시작은 2만 7000평방미터(약 8200평)에서 시작해서 2012년 말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트래픽이 늘어나게 되면 2013년 상반기에 또 하나를 더 지을 예정입니다.

지난 2월 페이스북이 발표한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설계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전에 아이슬란드가 데이터센터의 최적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열’ 받은 데이터센터, 국가 간 경쟁으로 번질까?)
2011/10/28 16:35 2011/10/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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