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서버 사업만 놓고 보면 IBM과 HP는 몇년 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여왔다. x86부터 유닉스 서버, 메인프레임까지 부딪히지 않는 사업 영역이 없었다. 특히 HP는 IBM 메인프레임의 대항마로써, 이를 자사의 유닉스 서버로 다운사이징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HP의‘메인프레임 어택’전략은 실제로 시장에 먹혀들어갔고 특히 국내의 경우 그 비중이 높았다. 물론 그 중에는 HP 뿐만 아니라 IBM 유닉스 서버로의 이전 비중도 꽤 됐다. 실제 이러한 관계 때문에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 어퍼이스트사이트 파크애버뉴에서 열린 IBM 메인프레임 탄생 50주년 기념 행사장 맞은 편 도로에선 HP의 다소 귀여운(?) 마케팅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HP는 이날“50년 후의 메인프레임은 새로운 스타일의 IT를 받아들여야 한다(After 50 years of the mainframe it is time to embrace the new style of IT)”라는 표어를 담은 트럭 2대를 행사장 맞은편 도로에 정차시켜뒀다.(뉴욕 시내에선 도로에 불법 주정차시킬 경우, 과태료가 최소 150달러 이상이라고 들었는데, 2대이니 300달러 이상은 들었을 듯) ‘새로운 스타일의 IT(the new style of IT)’는 HP 멕 휘트먼 회장이 최근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이기도 하다. 어찌됐든 현재 유닉스 서버 시장에선 IBM이, x86 서버 시장에선 HP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런데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서버 시장에서 최근 IBM은 자사의 x86 서버 사업부를 중국 PC업체인 레노버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서버 등 하이엔드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HP는 x86서버와 유닉스 서버 사업부를 합쳤으며, 기존 인텔이나 AMD 기반 CPU 이외에 저전력 ARM 프로세서 기반의 ‘문샷’서버 등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외형적으로만 보면 IBM은 복잡하고 관리가 어려운 x86 서버를 자사의 유닉스나 메인프레임으로 업사이징, 반대로 HP는 에너지 효율성과 가격을 무기로 이러한 하이엔드 시스템을 x86 혹은 문샷과 같은 서버로 다운사이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양사가 가진 기술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IBM은 서버 업체로는 거의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칩을 설계, 생산하고 있다. 범용적인 인텔칩 등을 갖고는 기존과 같이 서버에서 수익을 내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계산이다. 반면 x86과 유닉스 서버 모두 인텔칩에 의존하고 있는 HP로써는 대량 구매를 통해 비용 효율성이 중요한 상황이다. 10년 후, 아니 당장 1년 후엔 이들의 서버 사업이 어떠한 모습일지 주목된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양사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역시 양사의 스타일은 대조적이다. HP는 오픈소스인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IBM은 지난해 인수한 소프트레이어의 베어베탈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2014/04/15 08:11 2014/04/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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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은 지난해까지 빅데이터 환경을 위한 백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관련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일 공유 시스템인 ‘스토어넥스트’부터 가장 최근 출시한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반의 ‘라투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본격적인 고객 수요 발굴에 나섰다.

퀀 텀 측은 “모든 데이터의 가치가 동일하지 않은 상황에서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데이터의 특징과 가치 변화에 따른 적절한 분류가 필요하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스토리지 티어링 기술과 아카이브는 전체 IT인프라 상에서의 데이터 관리를 더 쉽게 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퀀텀의 고성능 파일 공유 시스템인 ‘스토어넥스트(StorNext)’의 경우, 대용량 파일을 자동적으로 아카이빙하고 효율적으로 공유 및 관리가 가능한 기술이다.

페타바이트급 시스템에 대해 단일 네임스페이스(논리적 공간)를 제공하고 계층화된 스토리지 관리가 가능하고 중복제거 및 원격복제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혹은 메타데이터 어플라이언스 패키지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이미 전세계적으로 10만개 이상의 라이선스가 판매됐다.
 
특히 500TB 이상 데이터부터 무제한 확장이 가능하며, 기존의 백업 시스템보다 50~60% 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저전력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멀티 테넌시가 가능하도록 파티셔닝 기능을 지원한다.

실 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생명과학, 정부 및 정유와 같은 빅데이터 집약 산업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스토어넥스트 고객들은 3년 동안 1달러가 투자될 때마다 6.47달러의 수익을 경험했으며(100명 기준) 자금회수기간도 4개월로 짧았다.

이와 함께 퀀텀이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 오브젝트 스토리지인 라투스다. 점차 데이터가 커지면서 일반적인 디스크로는 대용량 아카이빙이 어려워지고 있다. 기존 레이드(RAID) 아키텍처 기반 솔루션은 빅데이터 저장소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라투스는 분산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술과 퀀텀의 파일 시스템 기술을 통합된 제품으로 기존 디스크 아키텍처의 한계와 비효율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아카이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중단이나 마이그레이션 없이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다.

확장성과 자가 치유 기능, 99.99999999%의 내구성, 웹 및 클라우드 기반의 액세스를 위한 HTTP REST 지원, 지역적 제약을 받지 않는 분산 저장 아카이브 기능 등이 가능한 제품이다.


2013/09/27 10:05 2013/09/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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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앱은 지난 2011년 LSI의 엔지니오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빅데이터 시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시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출시한 통합 시스템 ‘플렉스포드’ 제품군 중 하둡 배포판을 결합한 ‘하둡 통합 제품’도 출시한 바 있다.

우선 넷앱의 빅데이터 스토리지 제품인 E시리즈 중 가장 최신의 제품인 E5500은 데이터 처리 속도나 스케일, 비용 효율성 등이 강화된 제품이다. 4TB 드라이브 지원를 지원해 스토리지의 밀도, 대역폭 등이 크게 강화되는 등 러스터와 하둡 시스템에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이미 넷앱의 E시리즈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기상 예측, 유전자 연구 등 빅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5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또한 넷앱이 시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하고 있는 ‘플렉스포드’ 제품군 중 빅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집중 워크로드를 겨냥한 ‘플렉스포드 셀렉트(FlexPod Select)’ 제품군도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

플렉스포드 셀렉트는 일반적으로 넷앱 E-시리즈와 FAS 스토리지, 시스코 UCS C-시리즈 서버, 시스코 넥서스 스위치 및 시스코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단일 아키텍처로 구성된다.

이중 하둡 통합 제품은 넷앱과 시스코가 고성능의 빅데이터 환경을 위해 스토리지, 컴퓨팅, 네트워크, 데이터 매니지먼트를 위한 오픈소스 분석 플랫폼 환경을 인증한 최초의 솔루션이다.

현 재 아파치 하둡이 포함된 클라우데라사의 배포판과 호튼웍스사의 호튼웍스 데이터 플랫폼(HDP)이 포함된 배포판 2가지로 각각 구성돼 있다. 2가지 배포판 모두 하둡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고,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하둡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3/09/27 10:04 2013/09/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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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합작법인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은 HDS의 스토리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최근엔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출시하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효 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엔에프랩과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H-팰로톤’을 출시했다. 데이터 수집, 저장, 검색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 분석에 요구되는 모든 작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오픈소스의 취약점을 보안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모듈을 제공하며, 빅데이터를 처음 접해보는 사용자도 쉽게 관리 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페타바이트급(PB)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테라바이트(TB) 이상의 로그 데이터를 처리하며, 데이터 용량 확장에 따른 플랫폼 자동 확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실시간 인텔리전스 처리 및 슈퍼 컴퓨팅, 소셜 웹 이슈 탐지 모니터링 및 예측, 통신사 콜 로그 분석, 대용량 분산 파일 시스템, 인메모리 분산 DBMS 등 다양한 분야에 높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실제로 H-팰로톤의 기능 중 하나인 분산 파일 플랫폼은 국내 통신 고객사의 분산 파일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효성인포메이션은 HDS 하둡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발표해 엔터프라이즈급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히타치 서버, 시스코 스위치와 클라우데라 하둡 배포판을 하나의 어플라이언스로 패키징해 기존에 다소 낮은 신뢰도의 x86 서버들로 구성된 빅데이터 플랫폼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히타치버추얼스토리지플랫폼(VSP)과 히타치유니파이드스토리지VM(HUS VM)의 올(All)-플래시 시스템과 히타치 NAS 플랫폼, 히타치 UCP 등을 통해 전체 스토리지 인프라의  최적화(Maximize IT)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2013/09/27 10:04 2013/09/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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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스토리지 기업인 EMC는 빅데이터를 위한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스케일아웃 NAS(네트워크 스토리지) 제품인 아이실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나일’이라는 새로운 스토리지 플랫폼도 출시할 계획이다.(EMC는 그린플럼 등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솔루션도 갖추고 있지만, 여기에서는 스토리지 관련 솔루션만 언급한다)

EMC 아이실론은 모듈 방식의 구조와 자동화된 기능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처리하는 한편, 유연한 용량과 성능의 확장으로 전체 컴퓨팅 구조를 단순화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케일아웃 NAS 하드웨어(아이실론 S200, X200, X400, NL400) 및 소프트웨어(OneFS 6.5, SyncIQ 3.0) 플랫폼을 통해 각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 시리즈의 경우, 대량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IOPS가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으며, X시리즈는 높은 처리 성능과 뛰어난 동시 접속 액세스 성능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또한 NL시리즈는 용량 대비 가격과 확장성이 뛰어난 니어라인 스토리지다.

60초 이내에 용량과 성능을 확장해 단일 파일 시스템에서 15페타바이트(PB) 이상의 용량, 초당 160만 회 이상의 SPECsfs2008 CIFS 파일 작업, 100GB/s 이상의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NFS, SMB, HTTP, FTP 및 기본 하둡분산파일시스템 등 광범위한 업계 표준 프로토콜을 통합 지원하며, VM웨어 환경과도 손쉽게 통합돼 가상화 환경에서도 손쉬운 관리가 가능하다.

이 와 함께 EMC는 확장이 쉬운 새로운 스토리지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나일(Project Nile)’로 명명된 이 ‘웹 스케일’ 스토리지는 고객이 직접 쉽게 스토리지 를 디자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EMC의 온라인스토어에 접속해 필요한 스토리지의 용량과 형태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클릭 몇 번으로 지정하면 구매가 이뤄지고 24시간 내 구축이 가능하다.

블록이나 파일, 오브젝트 기반 스토리지 등을 쉽게 생성할 수 있고 아마존S3나 오픈스택 스위프트 및 EMC 아트모스 등 다양한 API를 지원해 클라우드 서비스 간에도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코드 작업 없이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2013/09/27 10:04 2013/09/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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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가 기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스토리지 업계에서도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특 히 스토리지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동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빅데이터 시대의 가장 중요한 IT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IDC의 조사에 따르면 빅데이터 관련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매년 53.4%씩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어떻게 기업들이 무수한 데이터들을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관리하고 적절히 가공해 가치 있는 정보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우 선 대부분의 업체들이 강조하는 것이 데이터의 성격에 따른 분류다. 모든 데이터의 가치가 동일하지 않은 상황에서,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데이터의 특징과 가치 변화에 따른 적절한 분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 가치 있는 데이터를 빠른 스토리지에, 덜 사용하는 데이터는 비교적 저렴한 스토리지에 위치시키는 ‘자동 스토리지 티어링’ 기술이다.

자주 사용되거나 중요하다고 분류되는 ‘핫 데이터’의 경우 고성능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나 파이버채널(FC) 디스크로 옮기고, 사용 빈도가 낮은 ‘콜드 데이터’는 SAS나 SATA와  같이 보관에 중점을 둔 비용 효율적인 하드 디스크로 이동시켜 저장한다는 개념이다.

고가의 빠른 응답 속도를 가진 플래시 스토리지와 일반 HDD 기반의 스토리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전략은 현재 가장 기본적인(?) 대응책이다.

또한 스토리지 업체들은 단순한 저장 기능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검색, 분석까지 연계한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빅데이터 플랫폼도 내놓고 있다.

이 들은 클라우데라나 호튼웍스와 같은 ‘하둡’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하둡용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도 출시하고 있다. 안정성 등에서 다소 떨어지는 x86 서버들로 구성된 기존 빅데이터 플랫폼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백 업 및 아카이빙 측면에서도 빅데이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인 디스크로는 대용량 아카이빙이 어려워지면서 확장성이 뛰어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 백업 전문 업체인 퀀텀의 경우 분산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술과 파일 시스템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딜라이트 창간 기획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스토리지 전문 기업들의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EMC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넷앱, 퀀텀 등 주요 기업들이 대상이다.

2013/09/27 10:03 2013/09/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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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업체는 어디일까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들이 이로 인해 얼마만큼의 수익을 거둬들이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테크놀로지비즈니스리서치(TBR)에서 이같은 궁금증을 다소 해소시켜줄 수 있는 그래프를 공개했는데요.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로 가장 많은 돈을 번 곳은 바로 세일즈포스닷컴입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지난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29억 달러(한화로 약 3조 1450억원)를 벌어들였네요. 그 뒤를 잇는 것이 예상했던대로 아마존웹서비스(AWS)입니다. AWS는 지난해 17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AWS는 매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10억 달러), IBM(6억 달러), 후지쯔(5억 5000만 달러), SAP(5억 달러), HP(4억 8000만 달러), 시트릭스(4억 5000만 달러) 순으로 전통적인 IT업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TBR 측은 이 수치가 클라우드 인프라(IaaS)는 물론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 등을 합친 것이며,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출을 추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일반 소비자용 매출은 제외된 것입니다.

클라우드로 돈 벌기 참 쉽지 않네요.
2013/01/29 16:32 2013/0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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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데이터센터(IDC)를 ‘전기먹는 하마’라고 합니다. 왜일까요.

2011년 3월 기준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IDC)의 한달 평균 사용 전력은 약 11GWh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GWh는 110만KWh입니다. 일반적으로 한 가구가 월 220kWh를 소비한다고 했을 때, 이 수치는 5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합니다.(물론 이 수치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습니다)

5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평균 1개 IDC에서 사용한다고 하니, 수치로만 보면 정말 ‘전기먹는 하마’라는 얘기를 들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현재 국내에는 약 70여개의 IDC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계속해서 새로운 IDC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전기먹는 하마’라는 비유를 두고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 종사자들은 다소 억울해 보입니다. 이는 당초 IDC의 취지를 잘 모르고 하는 얘기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IDC, 데이터센터는 인터넷 사업 및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설비 인프라, 시스템, 인터넷 접속과 운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 시설입니다. 쉽게는 ‘서버 호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행정, 항만, 물류,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전자정부를 실현시킬 수 있으며, 국세청의 연말정산, 코레일의 인터넷 철도 예약 등도 IDC를 통해 가능한 것이죠. 금융권이나 포털, 게임 등 기업활동과 지식서비스산업 등 에서도 IDC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즉, IDC는 IT 기반 현대 사회의 중심 인프라라고 할 수 있지요. 게다가 IDC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이는 개별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소규모 전산실을 중앙 집중화시키는 계기가 됐고, 이는 개별 전산실을 운영하는 것보다 비용이나 전력을 낮출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실제 개별 전산실들을 IDC로 통합할 경우, 랙당 전력이 약 40% 가량 낮아졌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도는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전력을 많이 사용한다고 ‘전기먹는 하마’로 비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또한 현재 IDC 운영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IT시스템인데, 이 비중이 약 40~50% 가량 됩니다. 그런데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 등 IT시스템의 에너지 비용은 IDC 자체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만드는 제조업체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얼마전 만난 한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 등에서 그린IDC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러한 얘기가 나온지 불과 몇 년 안 됐다”며 “특히 기존 데이터센터의 경우 에너지 효율성보다는 안정성 위주의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설계 당시부터 이를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어지고 있는 IDC들은 설계 당시부터 자본비용보다는 에너지 효율 등 운영비용을 염두에 두고 구축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IDC에서 직류배전과 UPS, 냉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는 얘기도 이어졌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최근 몇 년 간 전기 요금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개개인이 소유하는 디바이스 보급이 확산되면서 이로 인한 데이터 증가는 IDC 내의 IT시스템 확충으로 이어지고 소비 전력은 연평균 45%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경우, 지난 2008년 말부터 적용되던 지식서비스 특례요금에서 제외되면서 이같은 전력 비용 체감 온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오는 10월부터 지식경제부는 ‘그린IDC 인증제’라는 것을 추진합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IDC의 전력사용효율(PUE) 수치가 1.8이 되어야 합니다.(최근 PUE 1.8로 확정이 됐다고  전해지고 있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그린IDC로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간다는 것이 제가 만난 대부분 IDC 업계 종사자들의 얘기였습니다.
2012/08/01 01:22 2012/08/0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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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라는 시간은 정보기술(IT)의 혁신을 가늠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기업의 IT혁신을 가늠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데이터센터입니다. 데이터의 저장고로 불리던 데이터센터는 이제 기업의 IT 업무를 최후방에서 지원하는 곳이자 혁신을 이끄는 장소가 됐습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가 마비되면 기업의 업무도 마비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데이터센터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그 중심에는 서버가 있습니다. 또한 이 서버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CPU(중앙처리장치)입니다.

인텔은 전세계 서버 프로세서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칩 제조업체입니다. 서버의 핵심요소를 제공하는 업체인 만큼,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는 업계의 관심입니다.

저는 2년 전 말레이시아의 인텔 데이터센터에 간 적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데이터센터는 인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미국 데이터센터를 제외하면 인텔 데이터센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죠.

얼마전 저는 인텔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를 또 한차례 방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거의 2년 만이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바뀌었을지 무척 궁금했었지요,

2년 만에 방문한 인텔 데이터센터는 외관상으로는 그다지 변한 것이 없어보였습니다. 3번씩이나 거치던 보안 관문도 그대로였고, 데이터센터를 안내해주던 매니저도 여전했습니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서버 대수였습니다. 2009년에 4000대였던 서버는 2년 만에 무려 800여대가 줄어든 3200대에 불과했습니다. 상식적으로 2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기업 데이터와 지원해야 할 업무가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서버 대수가 줄어든 데에는 기술적 혁신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서버 통합, 두 번째는 가상화 기술이었습니다.

인텔은 최근 엄청난 속도로 이전보다 성능이 향상된 서버 프로세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5년 인텔이 싱글코어 서버 프로세서인 펜티엄 프로를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약 15년 간 서버 프로세서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윽고 2005년 1개의 CPU에서 2개의 코어가 탑재된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이후, 쿼드코어(4코어), 헥사코어(6코어), 옥사코어(8개)까지 거침없이 출시됐다. 최근에는 1개의 CPU에 10코어까지 탑재가 가능한 E7 프로세서까지 출시되면서 업계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인텔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도 새로운 서버 프로세서가 출시될 때마다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자세히는 밝히지 않았으나 아마도 현재 말레이시아데이터센터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8코어나 10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로 교체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적으로 20대의 노후화된 서버를 최신 서버 1대로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기술 혁신은 가상화 기술입니다. 2009년 방문 당시만 해도 인텔의 가상화 도입 비중은 10%대에 불과했습니다. 그랬던 것이 2년 사이에 50%까지 높아졌습니다.

즉, 인텔 서버 2대 중 1대는 가상화된 서버라는 설명입니다.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의 경우 성능이 비교적 낮은 서버(저집적) 구역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평균 서버 1대당 탑재된 가상머신(VM)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현재 서버 1대당 약 10개의 VM을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이를 40개 VM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서버 대수가 줄어듬에 따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과 전력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의 확장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더욱 그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데요. 인텔의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600대가 판매될 때마다 이들 기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버 1대가 추가로 필요하며, 데이터 사용량이 더 높은 태블릿 PC의 경우 122대가 추가될 때마다 서버 1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서버 프로세서 시장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수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냉방 비용을 효율화시킴으로써 전력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기울이고 있는데요. 인텔의 경우도 현재 데이터센터 연간 지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냉각과 전력 비용이라고 합니다. 이 비중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에게도 가장 큰 골칫거리입니다.

이를 위해 인텔이 사용하고 있는 냉각방식은 뜨거운 공기와 이를 식히기 위한 찬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해 냉방 효율을 높이는 ‘핫 아일 컨테인먼트(hot aisle containment)’ 시스템과 ‘굴뚝 타입의 캐비넷(Chimney Type Cabinet)’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기사 참고
[인텔 클라우드 서밋 2011] “데이터센터 관리의 핵심은 냉각”

이는 인텔이 수년 간의 연구와 실험을 거쳐 자체적으로 고안해 낸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지난 2년 간 인텔이 보여준 데이터센터의 변화는 IT의 혁신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2년 후 인텔 데이터센터를 방문하면,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지 정말 기대됩니다.
2011/07/29 16:08 2011/07/29 16:08



커피 좋아하시나요? 여러분은 보통 커피 전문점에 가면 어떤 커피를 가장 많이 드시나요?

아마도 대부분이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를 주문하실 겁니다.

물론 에스프레소를 즐겨드시는 분도 계실테지만,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보다는 그 숫자가 적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에스프레소는 공기를 압축해 짧은 순간에 커피를 추출한 쓰디쓴 커피지요.

제가 아는 분은 커피는 좋아하는데 너무 많이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서, 하루에 독한 에스프레소 한 잔만 먹는다고 합니다.

뭐 어쨌든 생뚱맞게 커피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최근에 개최된 한 IT 관련 행사에서 한 CIO가 발표한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인데요.


국내 대기업 계열 반도체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자사의 IT 시스템에 관련한 발표를 끝내면서 이 ‘에스프레소’ 얘기를 동영상까지 준비하면서 강조하시더군요.

주된 내용은 “IT부서, 회사의 에스프레소와 같은 존재가 되자”였습니다.

무슨 소린고 하니,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에스프레소는 카페라떼나 카라멜 마끼아또처럼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기 때문에 국내에선 마시는 사람이 드뭅니다.

그러나 이 에스프레소는 모든 커피 종류의 기본이 됩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물,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우유+우유거품이 들어가지요. 카페모카에도 에스프레소+우유+초콜렛 시럽+휘핑크림이 들어갑니다.

이처럼 IT도 이제는 기업의 모든 요소요소에 녹아들어간 에스프레소와 같은 존재라는 것이죠.

비단 기업 뿐만 아니라 IT는 최근 자동차, 철강, 유통 등 전 산업과 융합되며 한층 진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포트라이트가 비켜간 곳에서도 묵묵히 도움이 되는 ‘에스프레소’와 같은 존재가 되는 IT부서로 자리매김하자는 것이 이 CIO의 주장이었습니다.

어떤가요. 저는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됩니다만.

2010/01/25 17:01 2010/01/25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