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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에서도 볼 수 있듯, 특허 출원은 최근 비즈니스를 영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국내에서도 기업과 개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한 상황입니다. 때마침 특허청이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하나 발표했는데요. 클라우드 컴퓨팅 특허 출원 관련 자료입니다.

이에 따르면 특허 출원 건수는 2009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3건이었던 특허출원이 2010년 76건, 2011년 19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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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 살펴보면 응용 서비스 분야에서 107건(36%)으로 가장 많은 출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음으로 시스템(플랫폼) 기술 58건(19%), 관리 기술 36건(12%), 보안 기술 35건(12%), 모바일 및 스토리지 기술이 각각 30건(10%), 28건(9%)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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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특허출원의 기술 분야별 분포를 보면, 클라우드 도입 초창기(2010년 이전)에는 컴퓨팅 플랫폼이나 시스템 관리에 관한 기반 기술 개발에 치중한 반면, 이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한 응용 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증가했다는 결과입니다.

이미 구축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공공 서비스를 비롯한 교육, 쇼핑, 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와 서비스를 접목시켜 활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허청 측은 향후 금융과 통신 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등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말미암아 향후 관련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렇다면 어느 업체, 개인이 클라우드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받았을까요.

특허청에 의뢰한 결과 가장 최근인 2011년 자료는 받을 수 없었지만, 2009년과 2010년 자료<아래 표 참고>는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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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숫자 자체는 2011년보다 작지만,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술 트렌드와 어느 업체가 관련 분야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지는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2009년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특허 출원 개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전자가 4개, 삼성SDS가 3개였네요.

특허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중개 서버 및 방법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 서버 및 방법 ▲클라우드 서버, 클라이언트 단말, 디바이스, 클라우드 서버의 동작 방법 및 클라이언트 단말의 동작 방법 등이었고 삼성SDS의 경우 ▲U-시티에서의 U-가상 센터 시스템 및 그 구동 방법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안티 멀웨어 시스템, 클라우드 센터 및 모바일 디바이스 ▲클라우드 기반의 악성 웹 및 바이러스 스캐닝 시스템 및 방법 등으로 특허를 출원했네요.

이밖에도 CDN으로 유명한 클루넷이 3개, 지금은 한국 지사가 철수한 유니시스 3개, KT 2개, IBM 1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1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개 등이었습니다.

2010년에는 특허 출원이 76건으로 2009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네요. 2010년에는 어느 업체가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을까요. 공교롭게도 개인이 20개로 가장 많았네요. 그중에도 한분의 이름이 유독 눈에 띠네요. 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프린팅 시스템 관련한 내용인데요. (다음에 한번 취재 요청을 드려야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았던 곳은 ETRI로 11개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간 개인 가상 머신 이동 시스템 및 그 방법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가상 스마트홈 시스템, 서버 장치, 홈게이트웨이 및 방법 ▲인터넷 검색 장치 및 그를 이용한 인터넷 검색결과를 화면에 제공하는 방법 ▲개인 가상 인스턴스를 이용한 적응형 모바일 클라우드 시스템 및 그 구성 방법 등이 관련 특허의 내용이네요.

그 다음으로 많은 업체는 KT로 10개, SK플래닛이 7개(이중 4개는 SK 공동 특허), 삼성전자가 6개 순이었고, 미국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도 2010년에 4개의 특허를 출원했네요.

이밖에 안랩이 2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필링크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인텔, SK C&C 등이 각각 1개의 특허를 냈네요.

이들이 출원한 특허 내용은 위의 표<2010년 자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2012/12/11 08:56 2012/12/11 08:56


6월 4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HP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HP 디스커버 2012’가 올해도 여김없이 열렸습니다.

원래 HP는 ‘HP 테크포럼’이라는 하드웨어 중심의 컨퍼런스와 ‘HP 소프트웨어 유니버스’라는 행사로 나눠 개최했었지만, 지난 2010년부터  ‘HP 디스커버’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기술’입니다. 창립자였던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의 설립 이념처럼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기술을 통한 고객의 혁신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 나날을 보내고 있는 HP의 직원들과 이를 지켜보는 주주, 고객들에게 이전처럼 기술 중심의 회사로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캐치 프레이즈도 ‘기술을 통해 당신이 원하는 모습 것을 가능하게 해 주겠다’는 뜻인만큼, HP가 와신상담(?)의 시기를 거쳐 어떠한 모습으로 나아가게 될지 기대됩니다.


올해 부스에서는 HP 디스커버 극장(Theater)을 곳곳해 배치해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에 관련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올해 컨퍼런스의 참관객은 약 1만 1000여명으로 추정됩니다. 부스를 꾸린 파트너사는 56개입니다. 브로케이드는 세번째 등급인 플래티넘 파트너로 참석했습니다.

이 회사는 SAN 스위치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이는 3PAR와 같은 SAN 스토리지와 서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사 부스에 3PAR를 직접 가져다놓고 고객에게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HP 컨퍼런스에 4번째 등급인 골드 파트너로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업체 중에는 거의 매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는
HP와 국내에서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서버에 하드디스크 대신 SSD를 탑재했을때 전력 비용이 줄어들어 그린(친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가격이겠지요. 아직까지 하드디스크와 SSD와의 가격 차이(삼성전자 제품 기준)는 3~4배 정도 나고 있습니다.

HP가 줄기차게 강조하고 있는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I)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3PAR는 스토리지 치고는  외관이 참 예쁜 것 같습니다.


인텔은 HP 행사에 늘 최고등급(컨퍼런스)의 파트너로 참석합니다. 자사의 칩을 가장 많이 팔아주는 고객이기 때문이죠. 최근 아이테니엄칩 때문에 한참 시끄러운데, HP와 향후 또다른 협력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주목됩니다.



MS는 컨퍼런스 다음 등급인 다이아몬드 파트너로 이번 행사가 참여했습니다.



HP가 강조하고 있는 보안입니다. HP 멕 휘트먼 회장은 최근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R&D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보안 등에 집중하겠다고 했는데요.

위 화면에 보이는 아크사이트 등을 비롯해 HP는 최근 보안관련 업체 다수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HP의 가장 친한 친구, 절친인 드림웍스가 오는 6월 8일 개봉하는 마다가스카3의 전광판입니다. 실제 드림웍스는 HP 디스커버 참관객들을 위해 마다가스카3를 사전 상영하는 호의를 베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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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든 무엇이든 빨리하도록 해주고, 휼륭하게 해주고, 특별하게 해주고, 빛나게 해주겠다고 하는 등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2/06/07 15:59 2012/06/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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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HP가 ARM 기반의 초저전력 서버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ARM 프로세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나 가전, 자동차 등에만 적합하다고 생각됐던 ARM 프로세서가 적은 소비 전력과 크기 등의 장점을 활용해 기업용 서버 시장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ARM이 64비트를 지원하는 새로운 칩 아키텍처(ARM v8)을 공개하면서 이같은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은 아니지만, 이르면 내년부터는 ARM 프로세서가 장착된 서버를 데이터센터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HP는 칼세다라는 업체와 함께 ARM칩 기반의 서버 프로세서인 ‘에너지코어’를 장착한 제품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서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미 ARM 기반 서버 제작을 위한 마더보드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불과 몇 년 전까지 국내 x86 서버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해 왔기 때문에, 인력이나 노하우 측면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2분기의 경우 x86 서버 판매량이 6000대에 육박하면서 업계 2위까지 올라갔었으나, 이후 경기 침체와 함께 찾아온 이후 성장세가 꺾였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서버 사업을 접는다고 공식 발표한 적이 없는 만큼 얼마든지 재진출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집니다.

그러나 만약 삼성전자가 서버 시장에 재진출하게 된다면, 일반적인 서버가 아닌 ‘마이크로서버(Microserver)’라 불리는 초저전력 제품이 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추측입니다.

마이크로 서버는 쉽게 말해 저전력 고밀도 서버 사용이 필요한 데이터센터를 위해 고안된 공유 인프라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서버 제품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이를 여러대 묶어 호스팅이나 웹 서버, 단순 콘텐츠 공급 등과 같이 높은 연산 작업이 필요한 분야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 또한 일반 서버에 비해 낮기 때문에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구성을 위한 데이터센터 수요와도 맞아 떨어집니다. 저렴한 가격도 장점입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향후 4~5년 내 마이크로 서버 시장이 전체 서버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현재 600대의 스마트폰 혹은 122대의 태블릿PC가 추가될 때마다 서버 1대가 더 필요하다”는 조사결과도 발표했지요.

즉, 디바이스가 과거에 비해 훨씬 강력하고 풍부해짐에 따라 백엔드 단의 서버 성능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성능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력비용을 고려해 저전력 프로세서의 중요도가 보다 커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ARM 기반 서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삼성전자의 서버사업부는 현재 공식적으로는 복합솔루션 조직 내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상황만 맞아떨어진다면 관련 시장 진출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현재 준비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무수히 많은 서버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점에서 봤을 때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2011/11/06 15:48 2011/11/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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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두고 “자사 제품을 모방했다”며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영국 유명 디자인 그룹인 탠저린(Tangerine)사의 CEO가 입을 열었습니다.

탠저린이 어떠한 회사인고 하면, 현재 애플의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는 조나단 아이브가 현재의 CEO인 마틴 다비셔와 공동으로 설립한 업체입니다.

조나단 아이브는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외관 디자인을 담당한 인물로 유력한 차기 애플 최고경영자(CEO)로도 거론되고 있지요.

바로 이 탠저린사의 CEO이자 유명 디자인 컨설턴트인 마틴 다비셔(Martin Darbyshier)가 때마침 방한을 했습니다.

26일, 신도리코는 탠저린사와의 협업을 통해 약 2년 3개월 동안 ‘디자인 혁신’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프린터 및 복합기 라인업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탠저린의 CEO가 발표회 참석을 위해 한국에 온 것이지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정작 신도리코의 제품보다는 이번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에 대한 질문이 마틴 다비셔 CEO에게 쏟아졌습니다.

마틴 다비셔 CEO는 스티브 잡스가
수천만 달러를 준다고 해도 절대 넘겨줄 수 없는 사람이라고 극찬하는 조나단 아이브 애플 부사장과 막역한 사이인 만큼, 이번 애플 소송건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듣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는 이 질문에 대해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삼성과 애플의 소송건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여전히 양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어라 언급하기가 어렵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디자인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 디자인은 디자인 자체보다는 비즈니스를 돋보이게 하고 차별화시키기 위해 탄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러
한 측면에서 봤을 때, 기업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는 경영진이 나서 디자인을 보호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는 법정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디자인과 브랜드, 제품 간의 연관 관계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디자인은 브랜드와 밀접한 연관을 갖습니다. 소비자들은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를 더 선호하죠. 그러나 디자인이 잘못 됐거나 제품이 제 구실을 하지 못했을 때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 돼, 더 이상 시장에 존재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지요. 그만큼 디자인과 기능, 제품 간의 균형이 잘 어우러져야 합니다.”

그는 “이러한 측면에서 애플만큼 디자인과 제품이 잘 조화된 사례가 없다”며 애플을 추켜세웠습니다.

“애플은 디자인이 올바르게 잘 표현돼 제품 기능을 극대화시킨 좋은 사례입니다.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시켰고, 이를 통해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좋게 만들었죠. 이처럼 디자인은 제품의 모든 부분과 잘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유명한 디자인 경구가 있지만, 최근에는 기능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단순한 디자인이 제품 트렌드인 듯 보입니다.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을 두고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가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틴 다비셔 탠저린 CEO의 말처럼 이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싶네요.

※탠저린사는 1989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업체로 최근 영국 브리티시 항공(British airways)의 세계 최초 수평 좌석 디자인부터 시스코의 네트워크 단말기, 화웨이의 휴대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코원, 아모레퍼시픽, 신도리코 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마틴 다비셔 CEO는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 진짜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문화 장벽을 넘는 언어’라는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2011/04/26 17:58 2011/04/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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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삼성전자가 소니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효율적인 공급망관리(SCM) 능력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SCM(Supply Chain Management)는 공급업체와 자사, 고객을 연결하는 공급망에서 물류 흐름을 총체적인 관점에서 통합, 관리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경제구조와 기업환경이 변화하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SCM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지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발간한 'SCM CEO 레포트'에서는 화주(제조, 유통기업)의 SCM 파트너로서 국내 물류기업이 어떠한 성장전략을 펼쳐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1980년대 중반 미국 의류업계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SCM은 IT 발달과 함께
전 제조 및 유통업계로 확장 적용돼 왔습니다.

새로운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기업 내부 가치 활동을 통합하는 차원을 넘어 공급자와 고객까지 이를 확장시켜야하는 필요성이 대두돼 온 것이지요.

이른바 SCM 1.0세대로 명명됐던 초기 이슈가 원가절감과 효율 극대화였다면, SCM 2.0에서는 위기대응과 고객 중심,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SCM은 경영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중심, 친환경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기법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SCM 트렌
드와 함께, 물류서비스 시장도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시장 규모는 매년 5% 이상씩 성장하고 있으며, 물류서비스 기업에 대한 화주의 인식도 단순기능지원에서 공급망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협력적 파트너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한국은 전세계 물동량이 집중되는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물류기업의 역할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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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발생 매출 비중이 5%가 넘는 물류기업이 거의 없고, 서비스도 국내에 국한돼 있지요. 특히 서비스의 핵심기반인 IT 시스템, 인적역량은 선진물로기업에 비해 취약한 편입니다.

또한, 국내
시장의 경쟁심화로 기업수익성은 5% 미만에 머물고 있으며, 규모도 영세해 서비스 질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가가치가 크고 글로벌서비스의 핵심기능인 특송 서비스의 경우에도 DHL이나 페덱스 같은 해외 기업이 국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국내물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글로벌 물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리물류기업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 강화는 필수 불가결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물류기업은 글로벌 거점과 네트워크 측면에서 글로벌 선진 물류기업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에 있기 때문에, IT 시스템 및 휴먼웨어 기반의 소프트역량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화주의 물류 니즈와 선진물류기업 역량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 물류기업이 글로벌 SCM 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해선 3S(Specialize, Seamless, Standardize)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문화(Specialize)는 정부조달물류, 위험화물, 의약품, 신선식품 등 특징지역 및 산업 기반의 성장잠재력이 큰 고부가가치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특화함으로써 글로벌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두 번째 끊김없는 토털 서비스(Seamless Total Service)는 공급망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취약 부분에 대해, 이를 보완해주는 니치마켓 비즈니스 서비스를 개발해 원스톱 토털 서비스 제공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표준화(Standardize)입니다. 이는 물류 프로세스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선행해 글로벌 서비스의 균질성을 확보하고 재난이나 사고,, 테러 등의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고서에서는 DHL과 UPS, 한큐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공급망 가시성 확보를 위해 RFID 등 다양한 물류기술과 시스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비즈니스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UPS의 모든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UPS 로지스틱스 테크놀로지(LT)의 경우, 원래 도매 유통을 위한 라우팅 및 스케줄링 시스템 업체였는데요. 1986년 기술 혁신을 위해 UPS에 인수‧합병되면서 만들어진 자회사입니다.(현재 국내에서도 이 회사의 운송관리솔루션(TMS)은 아태지역 총판인 FEGL과 한국후지쯔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DHL의 경우도 운송관리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해 12%의 비용을 절감하고, 각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수많은 시스템을 글로벌 표준화해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대한상공회의소 물류혁신팀(02-6050-1442~3)에 문의하시면 될 듯 합니다.
2010/11/29 16:33 2010/11/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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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HP의 컬러 레이저젯 프로 1020, 오른쪽이 삼성전자의 CLP-325

최근 프린터는 단순한 출력 기기라기보다는 마치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같이 트렌디한 가전 제품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얼마만큼 작고 가볍고 멋있게 만드느냐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는 높아집니다.

이처럼 초소형의 프린터 신제품 출시는 회사의 제품 경쟁력으로까지 연결되면서, 자존심 대결로 번지기도
합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HP가 ‘세계 초소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 자리를 두고 한차례 격전을 벌였습니다.

지난 18일~19일(현지시간), HP는 싱가포르 리젠트 호텔에서 ‘HP 이노베이션 서밋’을 개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World’s smallist)’ 컬러 레이저젯 프린터 신제품인 CP1025, CP1025nw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HP가 발표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중소기업(SMB) 및 SOHO를 위한 제품으로, “컬러를 통해 임팩트가 강한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HP 관계자는 “CP1025nw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토너부터 (기존보다 더
작은 크기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공간 절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질은 떨어지지 않았고, 가격 또한 기존 제품들보다 20% 저렴하게 출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의 에너지 효율을 구현은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출력이 가능한 e프린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타사 제품과 비교한 구체적인 자료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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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제시한 자료<상단 표 참조>에 따르면, HP 컬러 레이저젯 프로 CP1020 시리즈는 가로가 15.73인치(399.6mm), 세로가 13.83인치(402.1mm), 높이가 9.9인치(251.5mm)로 부피는 2465 큐빅 인치입니다.

반면 함께 비교한 삼성전자 CLP-325 제품의 경우는 가로가 15.28인치(388mm), 세로가 15.88인치(403.3mm), 높이가 11인치(279.4mm)로 HP보다 큰 부피의 2669 큐빅 인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델 1250 & 1350cnw의 스펙도 함께 제시했지만, 이는 세 개 제품 중 부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비교 대상이 된 삼성전자의 CLP-325 제품의 경우, 지난 5월 발표된 제품으로 당시 삼성전자 측은 이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라고 밝힌 바 있지요.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을 자아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HP측에서 기자들에게 제공한 Data Sheets(브로셔) 때문이었는데, 이 브로셔에 따르면 컬러 레이저젯 프로 1020 제품의 크기는 400*492*399mm로 앞서 표에 제시된 수치보다 더 크게 표기돼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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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삼성전자 CLP-325보다도 큰 수치입니다.

이에 대해 HP 관계자는 “HP 부서 중에서 함께 일하기 가장 어려운 부서가 바로 법무팀”이라며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이라는 표현을 쓰기 위해서는 확실한 팩트가 필요하고 이는 120% 확신할 때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터 시트와 제시한 표의 수치가 다른 이유에 대해선 “브로셔에 있는 수치는 실제 크기 아닌 박스 포장 크기를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즉 기업용 제품의 경우 제품을 바로 사용하기 보다는 일정기간 물류창고에 쌓아놓기 때문에, 고객들이 실제 크기보다는 박스 크기로 표기해 주기를 원한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크기는 앞서 표에서 제시된 수치가 맞는 것이고, 즉 HP의 컬러 레이저젯 프로 1020시리즈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라는 것입니다.

한편 두 제품 보두 컬러는 분당 4장, 흑백은 16~17장 인쇄가 가능하고, 가격은 HP가 199/229달러, 삼성전자가 20만원 초반대로 거의 비슷합니다. 무게의 경우는 삼성전자 CLP-325가 13.6㎏, HP 1020시리즈가 12.1kg로 HP가 약 1.5kg 적었습니다.

약간의 해프닝이 있긴 했지만, 고객들 역시 이러한 수치들이 여러 개로 표시돼 있다 보면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표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0/10/21 12:52 2010/10/21 12:52
[##_1C|1231338291.jpg|width="500" height="432"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표에서 왼쪽이 전체 순위, 오른쪽이 IT부문의 순위입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컨설팅ㆍ조사기관 코밸런스(Covalence)가 최근 ‘가장 윤리적인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코밸런스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글로벌 기업들의 윤리적 성과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윤리점수’(Ethical Quote Score)를 매겨서 발표합니다.

보통 분기별로 발표하는데, 이번에 발표한 것은 200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세계 18개 산업군의 581개 다국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입
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1위에서 3위까지 모두 IT 기업이 차지했습니다.

1위는 바로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 IBM이 올랐습니다.

2위는 인텔, 3위는 시스코시스템즈가 차지했네요. 이밖에도 상위권에 오른 업체로는 9위에 제록스, 10위에 델, 13위에 구글, 17위에 마이크로소프트, 38위에는 HP가 올랐네요.

공교로운 점은 56위에 현재는 오라클에 인수된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올라왔군요. 반면 오라클은 100위권 밖으로 벗어났네요.(136위)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LG전자가 6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네요. 현대자동차는 129위, 삼성전자는 134위였습니다. 이밖에도 포스코가 267위를 기록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순위를 알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

한편 이번 코밸런스의 윤리점수는 2002년 1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6년 3개월간 특정기업과 관련한 긍정적 소식에서 부정적 소식을 뺀 숫자를 의미하며, 이 ‘소식’에는 언론보도 외에도 NGO 자료 등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제품의 환경적 영향을 비롯해 사회 공헌, 폐기물 관리, 고객정보제공, 환경혁신제품, 글로벌 네트워크, 노동기준, 부패방지제도 등 여러 기준이 고려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러한 순위를 볼때마다 역시 마케팅이 중요하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나요?
2010/07/05 17:53 2010/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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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P 테크포럼2010’ 행사의 일환으로 IT엑스포도 함께 열렸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참여한 업체들의 성향을 대충 파악해보면 현재 HP가 어느 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HP의 서버나 스토리지가 많이 판매될수록 이익이 되는 업체들입니다.
올해 포럼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그동안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던 시스코는 (당연히) 빠졌습니다.

그러나 오라클의 경우, 분명히 골드 스폰서로써 참석 명단에는 올라와 있었고 참석자들이 목에 거는 뱃지에도 로고가 박혀 있었으나, 실제 행사장에서는 오라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해는 갑니다. 지난해 10월 열렸던 ‘오라클 오픈월드 2009’에서도 HP가 똑같이 경험했던 일이니까요.

전통적으로 HP는 오라클 오픈월드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HP는 오라클 오픈월드의 가장 큰 후원자였고, 파트너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라클 역시 HP 행사에서 메인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불과 2년 전, 양사는 데이터웨어하우징 시장 공략을 위해 DB머신인 엑사데이타를 공동으로 출시하며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왔지요.

그러나 지난해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사실상 경쟁사로 돌아서게 된 것입니다.

합병 이후 오라클은 기존 HP와의 사이에서 낳은(?) 엑사데이타를 단종시키고,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엑사데이타 V2라는 새로운 DB 머신을 만들고 맙니다.

이 제품은 기존 오라클 소프트웨어 기술에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서버∙스토리지 기술을 병합해 하나의 제품으로 만든 것으로, 향후 오라클+썬이 나아갈 길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였지요.

양사는 여전히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는 했지만, 오라클이 HP의 엔터프라이즈 행사에서 선보일 제품은 결국 HP에게 큰 생채기를 남긴 제품일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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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올해 HP 테크포럼에서는 유난히 브로케이드의 큰 부스가 돋보였습니다. (브로케이드는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제비뽑기를 통해 자동차 대여 혹은 1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사진속의 컨버터블 자동차 보이시지요?)

브로케이드는 현재 HP의 서버, 스토리지에 자사의 파이버 채널(FC) SAN 스위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HP의 블레이드 플랫폼에 탑재되는 새로운 8Gbps FC 서버 커넥티비티 제품군, 가상화 솔루션 번들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지요.

지난해부터 HP의 브로케이드 인수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는 만큼, 양사의 관계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쓰리콤 인수만으로는 HP가 전체 네트워크 부문을 커버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많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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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인텔과 AMD,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노벨, VM웨어 등 많은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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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는 삼성전자의 모습도 눈에 띄였는데요. 이 역시 재미있습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기업용 x86 서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HP의 경쟁업체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관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모습을 감추게 되면서 (기업용 시장에서) 이제 HP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자사의 D램 메모리 및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 디스크)를 서버에 탑재해 줄 고마운 고객사일 뿐입니다.

이처럼 글로벌 업체들는 매년 어제의 동지는 오늘의 적이 되고,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로 바뀌기도 합니다.

다음해, 또 그 다음해에는 이러한 글로벌 업체 간 관계도가 어떠한 모습으로 바뀌어있을지 기대됩니다. 과연 그때쯤엔 HP의 ‘베스트 프렌드’는 누가 될까요?
2010/06/28 14:24 2010/06/28 14:24

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업체는 어디일까요?

미국의 IFI 페이턴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총 4914개의 특허를 출원한 IBM이라고 하는군요.

IBM은 이로써 17년 연속 최다 특허 출원업체에 등극함과 동시에, 이러한 특허 관리 경험을 토대로 고객사들에게 ‘발명 및 특허 관리 소프트웨어’와 노하우를 라이선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2위는 어딜까요?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한해 동안 총 3611건의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그 뒤를 잇는 업체는 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네요. MS는 총 2906건의 특허를 획득해 3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캐논과 파나소닉, HP 등이 10위권 내에 올랐네요.

한편 국내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1065건을 획득해 12위, LG디스플레이가 597건으로 30위, 하이닉스 반도체가 587건으로 31위에 올랐네요.
삼성SDI도 423건의 특허로 46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50위권 내에 국내 기업은 5개가 들었네요.

반면 일본 기업의 경우 총 50위원 내에 22개 업체가 순위권에 올랐군요. 또 캐논이나 HP, 리코, 제록스 등 대부분의 복합기,프린터 제조업체들이 순위권에 포진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밑의 표는 2009년 미국 특허 획득 순위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미국 특허 획득 순위 Top 50

Rank Company Name 2009 Patents
1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 4914
2 SAMSUNG ELECTRONICS CO LTD KR 3611
3 MICROSOFT CORP 2906
4 CANON K K JP 2206
5 PANASONIC CORP JP (1) 1829
6 TOSHIBA CORP JP 1696
7 SONY CORP JP 1680
8 INTEL CORP 1537
9 SEIKO EPSON CORP JP 1330
10 HEWLETT-PACKARD DEVELOPMENT CO L P (2) 1273
11 FUJITSU LTD JP 1220
12 LG ELECTRONICS INC KR 1065
13 HITACHI LTD JP 1058
14 HON HAI PRECISION INDUSTRY CO LTD TW   995
15 RICOH CO LTD JP   988
16 GENERAL ELECTRIC CO   979
17 MICRON TECHNOLOGY INC   966
18 CISCO TECHNOLOGY INC   913
19 FUJIFILM CORP JP   880
20 HONDA MOTOR CO LTD JP   774
21 HDENSO CORP JP   745
22 SIEMENS AG DE   716
23 BROADCOM CORP   714
24 SHARP K K JP   657
25 HONEYWELL INTERNATIONAL INC   655
26 TEXAS INSTRUMENTS INC   652
27 NOKIA AB OY FI   648
28 XEROX CORP   624
29 INFINEON TECHNOLOGIES AG DE   605
30 LG DISPLAY CO LTD KR (3)   597
31 HYNIX SEMICONDUCTOR INC KR   587
32 SUN MICROSYSTEMS INC   561
33 SEMICONDUCTOR ENERGY LABORATORY CO LTD JP   545
34 BOEING CO THE   534
35 BROTHER KOGYO K K JP   532
35 MITSUBISHI DENKI K K JP   532
35 TOYOTA JIDOSHA K K JP   532
38 GM GLOBAL TECHNOLOGY OPERATIONS INC   531
39 NEC CORP JP   526
40 KONINKLIJKE PHILIPS ELECTRONICS N V NL   515
41 SILVERBROOK RESEARCH PTY LTD AU   474
42 BOSCH, ROBERT GMBH DE   467
43 AT&T INTELLECTUAL PROPERTY I L P   444
44 SANYO ELECTRIC CO LTD JP   443
45 FUJI XEROX CO LTD JP   425
46 SAMSUNG SDI CO LTD KR   423
47 ALCATEL-LUCENT USA INC   413
48 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TW   397
49 NEC ELECTRONICS CORP JP   391
50 HITACHI GLOBAL STORAGE TECHNOLOGIES NETHERLANDS B V   385

<출처 : IFI Patent Intelligence>
2010/01/13 17:27 2010/01/13 17:27

[##_1C|1097351105.1410bf154adbd9238769ff.gif|width="465" height="311" alt="" filename="사본 -yuna.gif" filemime="image/jpeg"|_##]
지난 주말, ‘피겨 퀸’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느라 밤잠 설치신 분들 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역시 토요일 새벽엔 쇼트 프로그램, 일욜 새벽엔 프리스케이팅, 오늘 새벽엔 갈라쇼까지 보느라 아주 힘들었습니다.

본드걸로 변신한 김 선수의 매력적인 모습들은 물론, 예상대로 결과가 무척 좋아서 새벽에 환호성까지 지르며 기뻐했지만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 김 선수가 출전한 2009∼20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일본계 기업들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 이번 경기에서 연아 선수가 연기를 펼칠 때마다 카메라에 비춰지던 무대 벽면 광고보드의 업체들을 유심히 살펴보셨는지요?

광고보드에 전시된 회사들은 대회 뿐만 아니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를 후원하는 업체들로 일본 업체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지난주 한국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사무용 기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던 일본 업체 ‘교세라(Kyocera)’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교세라의 광고보드 밑에는 자사의 제품군인 ‘에코시스 프린터(Ecosys Printer)’와 ‘태스크알파 복합기(TASKalfa)’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교세라그룹은 일본에서 약 1조 1300억엔의 연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그룹으로, 그들이 프린터 및 복합기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이중 약 20%에 달합니다.

아는 업체 이름을 발견하니 은근 반가웠으나 한편으론 씁쓸했습니다. 피겨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 자본이 본격적으로 ISU에 손을 뻗친 이후, 일본은 세계 피겨계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정 국가의 회사가 후원하는 불균형과 불합리 때문에 일본 선수에게 종종 유리한 판정이 나올 가능성은 늘 제기돼 왔었죠.

자국 기업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고 있는 아사다 마오나 안도 미키 등 일본 선수와 경쟁할 수 밖에 없는 김연아 선수 입장에선 다소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셨듯이 김 선수가 워낙 월등한 경기내용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당분간은 접어둬도 될 듯 합니다.

어쨌든 지난주 개최됐던 한국 교세라미타의 국내법인 설립 관련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회사 코마구치 카츠미 사장은 “한국에서도 교세라 그룹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한국 골퍼를 초청해 일본 골퍼들과의 골프경기를 주선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겠다”며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대부분의 외국계 업체들은 ‘골프’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SAP나 사이베이스, CA 등의 업체들은 수도권 일대의 주요 골프장 진입로에 다수의 파일런(Pylon)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파일런 광고란 기업로고 및 슬로건을 넣은 탑 모양의 설치물을 이용한 형태입니다.

[##_1C|1307203808.204fc32d4adbd27c681541.jpg|width="478" height="538" alt="" filename="sap.jpg" filemime="image/jpeg"|_##][##_1C|1089758714.180958294adbd5169611f4.jpg|width="524" height="459" alt="" filename="sybase.jpg" filemime="image/jpeg"|_##]
이들은 또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시로 골프대회를 열기도 하죠.

한편 골프 외에도 최근엔 한국HP가 메인 스폰서 없이 떠돌고 있던 히어로즈 야구단을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_1C|1249439600.114c632d4adbd55c0d08fd.jpg|width="508" height="253" alt="" filename="hp히어로즈.jpg" filemime="image/jpeg"|_##](사진은 한국 HP 파빌리온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PC브랜드 ‘파빌리온’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은 올해 말까지 히어로즈에 재정 지원을 하게 되며, 선수들의 유니폼 앞면과 견장, 헬멧과 모자 등에 HP 이름을 새겨 홍보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입니다.

[##_1C|1206995648.1336ba2c4adbd616c82ba7.jpg|width="539" height="235" alt="" filename="삼성-첼시.jpg" filemime="image/jpeg"|_##]
삼성전자의 경우, 2005년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첼시 구단을 꾸준히 후원하며 유럽지역에서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유명한데요.

첼시를 후원하기 전인 2004년 유럽에서 9.5%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2008년 20.2%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스포츠는 현대의 가장 각광받는 대중오락으로, 컨텐츠 자체가 건전하고 국적이나 성별, 연령을 초월해 감성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의 페어플레이나 도전정신, 열정 등 긍정적인 가치가 기업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친근감, 이미지 제고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이어지길 바라는 업체들의 바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군요.

2009/10/19 12:03 2009/10/19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