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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세계 IT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클라우드의 충격이라고 할 정도로 AWS의 존재는 전통적인 IT산업을 파괴하고 있으며, 신생기업(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기술 기반을 제공하며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 AWS의 지난 10년 간의 노력은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AWS의 실적을 별도로 분리해 발표하고 있는데, 2015년 전체 매출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79억달러, 한화로 약 10조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도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아마존의 매출이 1070억달러, 영업이익이 22억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환상적인(?) 수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베조스의 클라우드 사랑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베조스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소개하면서“아마존은 올해 역사상 가장 빨리 연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한 기업이 됐는데, 또한 올해는 AWS가 연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이것은 아마존보다 더 빠른 성장속도로 달성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프라임(Prime), 그리고 AWS가 아마존으로서 대담한 시도였지만, 이 사업들이 성공해서 지금은 아마존 전체의 중심축이 됐다”며 “특히 AWS의 성공 요인으로 고객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지향하며, 운영의 최적화에 몰입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또한 AWS가 선보인 기능과 서비스의 90~95%는 고객이 AWS에 필요하다고 요청한 내용을 기반으로 개발 되는 등 AWS는 고객 중심의 철학을 실천하는 소수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클라우드는 어제 설립된 신설 기업인지, 140년의 역사의 기업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비즈니스 재발명(reinvent), 새로운 고객경험 창출, 성장을 위한 자본 재배치, 보안 강화를 실현할 수 있는 믿기 어려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공개서한에서 가장 인상깊은 문장 중 하나는 아래와 같다.

AWS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이들이 “이것이 서적 판매와 무슨 관계가 있지?”라며 대담하고 이례적인 시도라고 AWS를 규정했습니다. 우리는 본연의 일에만 충실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것이 우리 본연의 일에 충실했던 것일까요? 본연의 업무를 한다는 것은 우리의 활동 영역만큼이나 우리의 접근법과도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AWS도 고객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지향하며, 운영의 최적화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한편 AWS는 현재 70개 이상의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모바일, 사물인터넷,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2개 리전(Region)과 33개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도 서울 리전을 오픈했다. 내년까지 캐나다, 중국, 인도, 미국, 영국 등에 5개의 리전과 11개 가용 영역을 추가할 예정이다.

베조스가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 서한 전문은 이곳에 담겨 있습니다.


+업데이트
:아마존은 AWS 사업을 총괄하던 앤디 재시 수석 부사장을 CEO로 승진시켰습니다. AWS 내에서는 실질적인 사장이나 다름 없었던 재시 수석 부사장이 CEO로 승진한데에는 아마존 내부에서의 인정은 물론, 향후 분사까지 염두에 뒀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2016/04/09 10:56 2016/04/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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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빌과 시티빌, 마피아워 등의 소셜 게임으로 유명한 징가(Zynga)는 그동안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으로 소개돼 왔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출시했을 때 초기 수요 예측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징가에게 적절한 대안이 돼 왔습니다.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부담스
럽지만, 이용한 시간당 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클라우드는 꽤 유용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최근 아마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징가의 의존도가 대폭 낮아졌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미 자체적으로 구축한 ‘Z 클라우드’를 통해 전체 게임 이용자의 80% 이상을 수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20% 정도를 아마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상황은 반대였습니다. 아마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던 비중이 전체 인프라의 80%에 달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상황이 바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기대하는 것은 비용과 민첩성입니다.

하루 빨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원하는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만큼 적합한 서비스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몇 명의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지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말입니다.

징가는 지난 2010년 6월 팜빌(Farmville)을 출시하면서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 EC2와 S3 등
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서비스 규모를 어느정도로 해야 할지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현재까지도 징가의 사용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1년 4분기 기준 하루 방문 사용자는 13% 증가해 현재 4800만명이며, 월간 방문자로 치면 전년 대비 23% 늘어난 2억 4000만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사용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게 되자 오히려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으로 부각됐던 비용 측면에서 오히려 절감효과를 누리게 힘들게 됐다는 것이 징가 측의 분석입니다.

징가의 최고재무책임
자(CFO)인 데이브 워너는 최근 “서비스 규모가 커지자 오히려 외부 호스팅에 의한 비용이 늘어나게 됐다”며 “이 때문에 올해에는 더욱 많은 게임 트래픽을 자체적인 ‘Z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징가처럼 계속해서 서비스 규모가 커지는 업체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보다는 자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서비스 중단 사태도 자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한 몫 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입니다.

지난해 4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애로 인해 이를 이용하던 다수의 서비스 역시 중단된 바 있습니다. DVD 대여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비롯해 트위터의 클라이언트 훗스위트, 위치정보서비스 포스퀘어, 소셜질의응답 사이트 쿼라 등의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위험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죠.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데이터센터 장애가 발생하면 이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그야말로 손 쓸 방도 없이 복구되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물론 징가의 경우, 이 사태로 인해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았던 만큼 이
에 대한 대비를 하기 위해 자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징가는 ‘Z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약 1000여대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관련 업계
에 따르면 자사의 최근 소셜 게임에 최적화시킨 서버를 일부 제작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마치 페이스북이나 구글처럼 말이죠.

징가는 여전히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자사의 인프라 이용 비중을 높이면서 두 개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내부 인프라와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의 연계를 위해 징가는 현재 클라우드닷컴(시트릭스에 인수)와 라이트스케일의 관리 툴을 이용해 이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징가의 사례처럼 현재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자사 서비스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면서도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 유연성을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글로벌 IT업체들이 강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2/02/21 14:31 2012/02/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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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아마존의 한국지사 설립이 가시화됐습니다. 이미 국내 서비스를 총괄할 지사장 선임은 물론 국내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 결제 방식 변경, 하반기에 지사를 공식 출범한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제시되고 있는데요.

관련기사 클라우드 맹주 아마존 한국지사 설립한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달, 일본에 5번째 데이터센터와 법인(아마존 데이터센터 서비스 저팬)을 설립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선 이미 싱가포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아마존 웹서비스, AWS)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한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까지 포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지요.

그러나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에 설립된 이후 국내에서도 이전보다는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비록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와 지진 등으로 인해 지리적인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만. 이 때문인지 아마존은 최근 도쿄에 제2의 데이터센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내에 직접 데이터센터를 갖지 않고 단순히 지사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제법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자체는 높아지겠지만요.

그런데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이번 한국 법인 설립과 함께 국내에서도 자체적인 인프라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국내 중소 데이터센터(IDC)들을 대상으로 아마존이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입니다.

어차피 국내에서 아마존의 경쟁사는 KT나 SK텔레콤 등 통신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KT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유클라우드)를 언급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는 경쟁사는 바로 아마존입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보다는 최소 30%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누차 강조해왔었습니다.

이 때문에 아마존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나 SK텔레콤 등 통신사 데이터센터를 제외한 중소 규모의 데이터센터(IDC)를 물색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공간임대와 운영, 아마존 솔루션의 재판매 등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얘기가 종종 들리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소 IDC 관계자는 “일본과는 달리 국내 시장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아마존에서는 직접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것에는 부담을 갖고 있다”며 “우리 외에도 현재 다양한 중소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접촉하고 있으며, 몇 개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직접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아마존이 실제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고 서비스하게 된다면, 최근 개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런칭한 ‘클라우드 드라이브’와 ‘클라우드 플레이어’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마존에서 음원이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입해 이를 아마존이 제공하는 공간에 저장하고, 이를 PC나 스마트폰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에서 바로 재생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어찌됐든 아마존의 등장으로 인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에 어떠한 바람이 불게 될지 주목됩니다.
2011/04/08 09:37 2011/04/08 09:37
KT가 14일, 자사의 주력 사업 중 하나가 될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좀 더 업데이트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기사 : KT “국내 중소기업 확 키우는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KT가 목천에 구축 중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성능 테스트가 현재 가장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아마존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었습니다.

KT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궁극적으로 아마존의 컨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다, 서정식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향후 아마존과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목했기 때문에, 이러한 발표는 관심을 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KT와 KT의 클라우드 관련 컨설팅을 맡은 클라우드스케일링이 몇주 전 '클라우드 하모니'라는 클라우드 성능 테스트 전문기관에 KT의 목천 클라우드 시스템 성능을 분석해 달라고 의뢰를 했고, 이날 여기서 나온 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클라우드 하모니는 아마존을 비롯한 세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와 비교한 결과 총 5개 분야에서 KT의 시스템 성능을 비교했습니다.

이 5개 분야는 ▲가상화 구성에 필요한 CPU 리소스 할당 능력 ▲디스크에서 신속하게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 ▲자바나 루비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구현에 대한 신속성 여부 ▲메모리 속도 ▲데이터 인코딩 및 암호화 처리 속도 등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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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에서 신속하게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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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나 루비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구현에 대한 신속성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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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인코딩 및 암호화 처리 속도

위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KT는 이 중
(위에서부터) ▲디스크에서 신속하게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과 ▲자바나 루비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구현에 대한 신속성 여부 ▲데이터 인코딩 및 암호화 처리 속도 등에서 1위에 랭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아마존보다 상위에 랭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서정식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KT가 세계적 사업자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KT는 이번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대부분 범용 하드웨어 장비와 오픈 소스 기반의 25개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쿨링(냉각) 장비 조차 자체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만든 '자식과도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업체보다 우위에 있다고 했으니, 어찌 자랑스럽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요.

서 본부장은
"다음달에 가격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아마존보다 더 싸게 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는 서버 호스팅 가격이 26만7천원이라고 했을 때, 아마존의 EC2 서비스는 56달러(약 6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서정식 본부장은 "이미 아마존 가격 자체가 전통적인 서버 호스팅 서비스의 1/4~1/5에 불과한데, 이보다 더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하게 된다면, 분명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매년 5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연평균 50% 이상 성장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과연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정말로 수익을 내고 있을까요?

분명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를 통해 아마존의 순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수치를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재작년까지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마존의 재무 레포트를 들여다 봐야 알 수 있겠지요.

또한 서 본부장은 기존 목동과 분당 등 기존 8개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차츰 목천으로 통합시키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불필요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전력 절감이 가능해 연간 10만 톤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말이면 70% 이상의 IT 자원을 목천으로 통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현재 KT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몇명이나 될까요. 8개 데이터센터를 합치면 적어도 몇백명은 될 것입니다. 이 사람들의 향방이 상당히 묘연해지는 대목입니다. 예상해보건데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T의 대대적인 클라우드 추진 전략에 따라, 직접적인 피해를 볼 업체들도 있습니다. 서 본부장이 언급했던 바와 같이 고사양의 서버/스토리지 유통/총판/유지보수 업체들입니다.

특히 KT는 매년 그룹사에 필요한 x86 서버를 보통 연간 단위로 계약을 맺고 도입했습니다. KT의 연간 서버 계약은 x86 서버 업체들의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 프로젝트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약 700대~1000여대를 서버를 1년 동안 공급하게 되는데, 보통 한국HP와 한국후지쯔, 델코리아, 한국IBM 등과 같은 외산 서버업체들과 번갈아 가면서 계약을 맺곤 했지요.

서 본부장은 "앞으로는 특수한 업무나 상황을 제외하고는 이런 식의 대량 서버 도입은 없을 것
"이라고 했습니다.

어째됐든 본격적인 KT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 쯤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2010/10/14 18:05 2010/10/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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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다보면, 클라우드 컴퓨팅 때문에 다른 얘기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클라우드로 인한 영향력이 생각보다 막강하다고 토로합니다.
 
현재 국내외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통신사들이 주도권을 갖고 있는 만큼, 통신사들의 인프라 구축이나 서비스 모델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KT가 주도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로드맵은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KT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내년(2011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만큼, 향후 어떠한 모습으로 이를 구현할 것인지 더욱 관심을 끕니다.

11월 정도면 기업 대상의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고,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KT의 새로운 목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사진>입니다.

KT는 이후 자사의 데이터센터들을 목천 CDC로 통합시킨다는 방향성을 잡은 만큼, 목천 CDC는 KT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공 향배를 결정할 중요한 곳이죠.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들어선 CDC는 서버 집적도가 기존 IDC에 비해 50배 이상 개선되고 전력효율도 2배 이상 높아져 탄소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효율‧고집적의 그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KT 클라우드 추진본부는 30개 이상의 IT업체들과 수많은 미팅을 가졌다고 합니다.

KT의 목천 데이터센터는 범용 하드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구성하는 등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업체들의 인프라스트럭처를 표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형태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시도되지 않은 것으로, 리스크를 감당하려고 하지 않는 다른 통신사들과는 매우 상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안정성 등을 이유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고 있지만, KT는 이번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며 서버를 직접 디자인하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제품들을 도입했지요.

KT의 서정식 클라우드 추진 본부장은 “수많은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 업체들을 만났지만 그들이 제안한 아키텍처들은 우리의 비전과는 잘 맞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현재 클라우드를 글로벌 업체들은 대부분 인터넷 업체들로, 그들의 업
계의 트랜드세터(Trendsetter)고, 하나의 표준을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KT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들의 아키텍처와 철학을 존중하게 됐습니다. KT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클라우드 전략을 실행하고 단기간에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한편 KT 목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업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클라우드 스케일링(Cloud Scaling)’이라는 컨설팅 회사입니다.

클라우드 스케일링은 현재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이 교과서로 삼고 있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만든 업체로, 고그리드(Gogrid)나 야후와 같은 업체들의 컨설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T는 클라우드 스케일링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본 설계 및 컨설팅을 받으며 본격적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고, 이 회사의 CEO인 랜디 바이어스는 거의 한국에 상주하다시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KT와 클라우드 스케일링은 범용 하드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자동화를 강조한 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축 철학을 갖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을 하게 됐고, 그 결과 다양한 업체들의 제품 및 솔루션들로 목천 데이터센터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KT의 목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는 티어-1에 대만 OEM 업체인 콴타시스템의 범용 서버와 HP의 고집적 블레이드 서버, 시트릭스 젠서버, 클라우드닷
컴의 클라우드 스택,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넥젠타의 넥젠타스토어(NexentaStor) ZFS 어플라이언스, 아리스타의 10G 이더넷 등 사실 기존에 들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업체들의 제품 및 솔루션이 집적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스케일링의 랜디 바이어스 CEO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KT의 첫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대한 런칭을 알렸습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KT의 접근은 대담하고 용기있다”고 극찬하며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 모델은 가장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하는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덧붙였지요.

그에 따르면, 현재 목천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9800대의 서버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러한 사례가 한국의 IT 에코시스템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T관계자에 따르면, 11월 초 경에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목천 데이터센터를 공개할 계획에 있다고 하니, 그때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겠지요.
2010/10/05 16:56 2010/10/05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