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이 HP의 컬러 레이저젯 프로 1020, 오른쪽이 삼성전자의 CLP-325

최근 프린터는 단순한 출력 기기라기보다는 마치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같이 트렌디한 가전 제품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얼마만큼 작고 가볍고 멋있게 만드느냐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는 높아집니다.

이처럼 초소형의 프린터 신제품 출시는 회사의 제품 경쟁력으로까지 연결되면서, 자존심 대결로 번지기도
합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HP가 ‘세계 초소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 자리를 두고 한차례 격전을 벌였습니다.

지난 18일~19일(현지시간), HP는 싱가포르 리젠트 호텔에서 ‘HP 이노베이션 서밋’을 개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World’s smallist)’ 컬러 레이저젯 프린터 신제품인 CP1025, CP1025nw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HP가 발표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중소기업(SMB) 및 SOHO를 위한 제품으로, “컬러를 통해 임팩트가 강한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HP 관계자는 “CP1025nw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토너부터 (기존보다 더
작은 크기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공간 절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질은 떨어지지 않았고, 가격 또한 기존 제품들보다 20% 저렴하게 출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의 에너지 효율을 구현은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출력이 가능한 e프린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타사 제품과 비교한 구체적인 자료도 제시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가 제시한 자료<상단 표 참조>에 따르면, HP 컬러 레이저젯 프로 CP1020 시리즈는 가로가 15.73인치(399.6mm), 세로가 13.83인치(402.1mm), 높이가 9.9인치(251.5mm)로 부피는 2465 큐빅 인치입니다.

반면 함께 비교한 삼성전자 CLP-325 제품의 경우는 가로가 15.28인치(388mm), 세로가 15.88인치(403.3mm), 높이가 11인치(279.4mm)로 HP보다 큰 부피의 2669 큐빅 인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델 1250 & 1350cnw의 스펙도 함께 제시했지만, 이는 세 개 제품 중 부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비교 대상이 된 삼성전자의 CLP-325 제품의 경우, 지난 5월 발표된 제품으로 당시 삼성전자 측은 이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라고 밝힌 바 있지요.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을 자아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HP측에서 기자들에게 제공한 Data Sheets(브로셔) 때문이었는데, 이 브로셔에 따르면 컬러 레이저젯 프로 1020 제품의 크기는 400*492*399mm로 앞서 표에 제시된 수치보다 더 크게 표기돼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는 삼성전자 CLP-325보다도 큰 수치입니다.

이에 대해 HP 관계자는 “HP 부서 중에서 함께 일하기 가장 어려운 부서가 바로 법무팀”이라며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이라는 표현을 쓰기 위해서는 확실한 팩트가 필요하고 이는 120% 확신할 때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터 시트와 제시한 표의 수치가 다른 이유에 대해선 “브로셔에 있는 수치는 실제 크기 아닌 박스 포장 크기를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즉 기업용 제품의 경우 제품을 바로 사용하기 보다는 일정기간 물류창고에 쌓아놓기 때문에, 고객들이 실제 크기보다는 박스 크기로 표기해 주기를 원한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크기는 앞서 표에서 제시된 수치가 맞는 것이고, 즉 HP의 컬러 레이저젯 프로 1020시리즈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라는 것입니다.

한편 두 제품 보두 컬러는 분당 4장, 흑백은 16~17장 인쇄가 가능하고, 가격은 HP가 199/229달러, 삼성전자가 20만원 초반대로 거의 비슷합니다. 무게의 경우는 삼성전자 CLP-325가 13.6㎏, HP 1020시리즈가 12.1kg로 HP가 약 1.5kg 적었습니다.

약간의 해프닝이 있긴 했지만, 고객들 역시 이러한 수치들이 여러 개로 표시돼 있다 보면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표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0/10/21 12:52 2010/10/21 12:52

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업체는 어디일까요?

미국의 IFI 페이턴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총 4914개의 특허를 출원한 IBM이라고 하는군요.

IBM은 이로써 17년 연속 최다 특허 출원업체에 등극함과 동시에, 이러한 특허 관리 경험을 토대로 고객사들에게 ‘발명 및 특허 관리 소프트웨어’와 노하우를 라이선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2위는 어딜까요?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한해 동안 총 3611건의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그 뒤를 잇는 업체는 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네요. MS는 총 2906건의 특허를 획득해 3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캐논과 파나소닉, HP 등이 10위권 내에 올랐네요.

한편 국내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1065건을 획득해 12위, LG디스플레이가 597건으로 30위, 하이닉스 반도체가 587건으로 31위에 올랐네요.
삼성SDI도 423건의 특허로 46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50위권 내에 국내 기업은 5개가 들었네요.

반면 일본 기업의 경우 총 50위원 내에 22개 업체가 순위권에 올랐군요. 또 캐논이나 HP, 리코, 제록스 등 대부분의 복합기,프린터 제조업체들이 순위권에 포진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밑의 표는 2009년 미국 특허 획득 순위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미국 특허 획득 순위 Top 50

Rank Company Name 2009 Patents
1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 4914
2 SAMSUNG ELECTRONICS CO LTD KR 3611
3 MICROSOFT CORP 2906
4 CANON K K JP 2206
5 PANASONIC CORP JP (1) 1829
6 TOSHIBA CORP JP 1696
7 SONY CORP JP 1680
8 INTEL CORP 1537
9 SEIKO EPSON CORP JP 1330
10 HEWLETT-PACKARD DEVELOPMENT CO L P (2) 1273
11 FUJITSU LTD JP 1220
12 LG ELECTRONICS INC KR 1065
13 HITACHI LTD JP 1058
14 HON HAI PRECISION INDUSTRY CO LTD TW   995
15 RICOH CO LTD JP   988
16 GENERAL ELECTRIC CO   979
17 MICRON TECHNOLOGY INC   966
18 CISCO TECHNOLOGY INC   913
19 FUJIFILM CORP JP   880
20 HONDA MOTOR CO LTD JP   774
21 HDENSO CORP JP   745
22 SIEMENS AG DE   716
23 BROADCOM CORP   714
24 SHARP K K JP   657
25 HONEYWELL INTERNATIONAL INC   655
26 TEXAS INSTRUMENTS INC   652
27 NOKIA AB OY FI   648
28 XEROX CORP   624
29 INFINEON TECHNOLOGIES AG DE   605
30 LG DISPLAY CO LTD KR (3)   597
31 HYNIX SEMICONDUCTOR INC KR   587
32 SUN MICROSYSTEMS INC   561
33 SEMICONDUCTOR ENERGY LABORATORY CO LTD JP   545
34 BOEING CO THE   534
35 BROTHER KOGYO K K JP   532
35 MITSUBISHI DENKI K K JP   532
35 TOYOTA JIDOSHA K K JP   532
38 GM GLOBAL TECHNOLOGY OPERATIONS INC   531
39 NEC CORP JP   526
40 KONINKLIJKE PHILIPS ELECTRONICS N V NL   515
41 SILVERBROOK RESEARCH PTY LTD AU   474
42 BOSCH, ROBERT GMBH DE   467
43 AT&T INTELLECTUAL PROPERTY I L P   444
44 SANYO ELECTRIC CO LTD JP   443
45 FUJI XEROX CO LTD JP   425
46 SAMSUNG SDI CO LTD KR   423
47 ALCATEL-LUCENT USA INC   413
48 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TW   397
49 NEC ELECTRONICS CORP JP   391
50 HITACHI GLOBAL STORAGE TECHNOLOGIES NETHERLANDS B V   385

<출처 : IFI Patent Intelligence>
2010/01/13 17:27 2010/01/13 17:27

[##_1C|1097351105.1410bf154adbd9238769ff.gif|width="465" height="311" alt="" filename="사본 -yuna.gif" filemime="image/jpeg"|_##]
지난 주말, ‘피겨 퀸’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느라 밤잠 설치신 분들 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역시 토요일 새벽엔 쇼트 프로그램, 일욜 새벽엔 프리스케이팅, 오늘 새벽엔 갈라쇼까지 보느라 아주 힘들었습니다.

본드걸로 변신한 김 선수의 매력적인 모습들은 물론, 예상대로 결과가 무척 좋아서 새벽에 환호성까지 지르며 기뻐했지만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 김 선수가 출전한 2009∼20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일본계 기업들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 이번 경기에서 연아 선수가 연기를 펼칠 때마다 카메라에 비춰지던 무대 벽면 광고보드의 업체들을 유심히 살펴보셨는지요?

광고보드에 전시된 회사들은 대회 뿐만 아니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를 후원하는 업체들로 일본 업체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지난주 한국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사무용 기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던 일본 업체 ‘교세라(Kyocera)’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교세라의 광고보드 밑에는 자사의 제품군인 ‘에코시스 프린터(Ecosys Printer)’와 ‘태스크알파 복합기(TASKalfa)’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교세라그룹은 일본에서 약 1조 1300억엔의 연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그룹으로, 그들이 프린터 및 복합기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이중 약 20%에 달합니다.

아는 업체 이름을 발견하니 은근 반가웠으나 한편으론 씁쓸했습니다. 피겨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 자본이 본격적으로 ISU에 손을 뻗친 이후, 일본은 세계 피겨계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정 국가의 회사가 후원하는 불균형과 불합리 때문에 일본 선수에게 종종 유리한 판정이 나올 가능성은 늘 제기돼 왔었죠.

자국 기업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고 있는 아사다 마오나 안도 미키 등 일본 선수와 경쟁할 수 밖에 없는 김연아 선수 입장에선 다소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셨듯이 김 선수가 워낙 월등한 경기내용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당분간은 접어둬도 될 듯 합니다.

어쨌든 지난주 개최됐던 한국 교세라미타의 국내법인 설립 관련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회사 코마구치 카츠미 사장은 “한국에서도 교세라 그룹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한국 골퍼를 초청해 일본 골퍼들과의 골프경기를 주선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겠다”며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대부분의 외국계 업체들은 ‘골프’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SAP나 사이베이스, CA 등의 업체들은 수도권 일대의 주요 골프장 진입로에 다수의 파일런(Pylon)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파일런 광고란 기업로고 및 슬로건을 넣은 탑 모양의 설치물을 이용한 형태입니다.

[##_1C|1307203808.204fc32d4adbd27c681541.jpg|width="478" height="538" alt="" filename="sap.jpg" filemime="image/jpeg"|_##][##_1C|1089758714.180958294adbd5169611f4.jpg|width="524" height="459" alt="" filename="sybase.jpg" filemime="image/jpeg"|_##]
이들은 또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시로 골프대회를 열기도 하죠.

한편 골프 외에도 최근엔 한국HP가 메인 스폰서 없이 떠돌고 있던 히어로즈 야구단을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_1C|1249439600.114c632d4adbd55c0d08fd.jpg|width="508" height="253" alt="" filename="hp히어로즈.jpg" filemime="image/jpeg"|_##](사진은 한국 HP 파빌리온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PC브랜드 ‘파빌리온’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은 올해 말까지 히어로즈에 재정 지원을 하게 되며, 선수들의 유니폼 앞면과 견장, 헬멧과 모자 등에 HP 이름을 새겨 홍보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입니다.

[##_1C|1206995648.1336ba2c4adbd616c82ba7.jpg|width="539" height="235" alt="" filename="삼성-첼시.jpg" filemime="image/jpeg"|_##]
삼성전자의 경우, 2005년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첼시 구단을 꾸준히 후원하며 유럽지역에서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유명한데요.

첼시를 후원하기 전인 2004년 유럽에서 9.5%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2008년 20.2%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스포츠는 현대의 가장 각광받는 대중오락으로, 컨텐츠 자체가 건전하고 국적이나 성별, 연령을 초월해 감성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의 페어플레이나 도전정신, 열정 등 긍정적인 가치가 기업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친근감, 이미지 제고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이어지길 바라는 업체들의 바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군요.

2009/10/19 12:03 2009/10/19 12:03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무용 기기업체인 교세라미타가 국내 법인 출범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청호컴넷의 자회사인 청호오에시스를 총판으로 두고 국내 영업을 해왔던 교세라미타는 아예 청호오에시스를 인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실 국내시장에서 그들의 성적은 초라합니다. 청호를 통해 교세라는 지난해의 경우 컬러 레이저 부문에서 1%, 흑백 레이저 부문에서 3% 정도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순위로 치면 저 밑바닥에 있지요.

물론 그들은 향후 10%까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만.

15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교세라 측은 한국 시장의 프린터·복합기 시장 성장률이 두드러진 데다 통합출력관리솔루션(MPS) 등 고객들의 솔루션 제공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관련기사 : 日 교세라미타, “지사 설립 통해 국내 시장 강화”>

과연 한국은 전세계 프린터·복합기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을까요.

위의 표를 보시죠.

교세라미타 측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DC의 작년 6월~올 3월까지의 국가별 순위 조사에서 한국은 프린터 시장에선 10위(59만대), 복합기 시장에선 9위(30만대)를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장세도 프린터는 8%, 복합기는 27.4%에 달하고 있군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입니다. 중국이나 브라질, 인도 등에 비하면 미비하지만요.

교세라미타는 바램대로 국내에서 과연 목표한 바대로 이룰 수 있을까요?

국내 기업용 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후지제록스와 신도리코, 캐논 담당자들은 이번 교세라미타의 지사 설립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더군요.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요.
2009/10/15 17:20 2009/10/15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