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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합작법인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은 HDS의 스토리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최근엔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출시하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효 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엔에프랩과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H-팰로톤’을 출시했다. 데이터 수집, 저장, 검색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 분석에 요구되는 모든 작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오픈소스의 취약점을 보안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모듈을 제공하며, 빅데이터를 처음 접해보는 사용자도 쉽게 관리 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페타바이트급(PB)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테라바이트(TB) 이상의 로그 데이터를 처리하며, 데이터 용량 확장에 따른 플랫폼 자동 확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실시간 인텔리전스 처리 및 슈퍼 컴퓨팅, 소셜 웹 이슈 탐지 모니터링 및 예측, 통신사 콜 로그 분석, 대용량 분산 파일 시스템, 인메모리 분산 DBMS 등 다양한 분야에 높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실제로 H-팰로톤의 기능 중 하나인 분산 파일 플랫폼은 국내 통신 고객사의 분산 파일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효성인포메이션은 HDS 하둡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발표해 엔터프라이즈급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히타치 서버, 시스코 스위치와 클라우데라 하둡 배포판을 하나의 어플라이언스로 패키징해 기존에 다소 낮은 신뢰도의 x86 서버들로 구성된 빅데이터 플랫폼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히타치버추얼스토리지플랫폼(VSP)과 히타치유니파이드스토리지VM(HUS VM)의 올(All)-플래시 시스템과 히타치 NAS 플랫폼, 히타치 UCP 등을 통해 전체 스토리지 인프라의  최적화(Maximize IT)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2013/09/27 10:04 2013/09/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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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가 기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스토리지 업계에서도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특 히 스토리지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동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빅데이터 시대의 가장 중요한 IT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IDC의 조사에 따르면 빅데이터 관련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매년 53.4%씩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어떻게 기업들이 무수한 데이터들을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관리하고 적절히 가공해 가치 있는 정보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우 선 대부분의 업체들이 강조하는 것이 데이터의 성격에 따른 분류다. 모든 데이터의 가치가 동일하지 않은 상황에서,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데이터의 특징과 가치 변화에 따른 적절한 분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 가치 있는 데이터를 빠른 스토리지에, 덜 사용하는 데이터는 비교적 저렴한 스토리지에 위치시키는 ‘자동 스토리지 티어링’ 기술이다.

자주 사용되거나 중요하다고 분류되는 ‘핫 데이터’의 경우 고성능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나 파이버채널(FC) 디스크로 옮기고, 사용 빈도가 낮은 ‘콜드 데이터’는 SAS나 SATA와  같이 보관에 중점을 둔 비용 효율적인 하드 디스크로 이동시켜 저장한다는 개념이다.

고가의 빠른 응답 속도를 가진 플래시 스토리지와 일반 HDD 기반의 스토리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전략은 현재 가장 기본적인(?) 대응책이다.

또한 스토리지 업체들은 단순한 저장 기능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검색, 분석까지 연계한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빅데이터 플랫폼도 내놓고 있다.

이 들은 클라우데라나 호튼웍스와 같은 ‘하둡’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하둡용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도 출시하고 있다. 안정성 등에서 다소 떨어지는 x86 서버들로 구성된 기존 빅데이터 플랫폼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백 업 및 아카이빙 측면에서도 빅데이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인 디스크로는 대용량 아카이빙이 어려워지면서 확장성이 뛰어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 백업 전문 업체인 퀀텀의 경우 분산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술과 파일 시스템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딜라이트 창간 기획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스토리지 전문 기업들의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EMC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넷앱, 퀀텀 등 주요 기업들이 대상이다.

2013/09/27 10:03 2013/09/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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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져 있다시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LG히다찌는 기업용 스토리지를 판매하는 히다치데이타시스템즈(HDS)의 국내 총판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들의 관계가 좀 삐거덕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먼저 배경 설명부터 하자면, 국내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여전히 한국EMC가 확고한 1위로 자리를 잡고 있고, 최근엔 한국HP나 한국IBM 등이 인수합병이나 통합전략을 통해 스토리지 관련 사업을 많이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예전과는 다르게 이들의 시장 확대 전략이 상당히 공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지요 .

이에 따라 강력한 2위 업체로 자리매김하던 HDS도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상대적으로 위협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특히 경쟁업체들이 최근 2~3년 동안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을 내놓는 동안, HDS는 이렇다 할 신제품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국내의 경우 약 2년 전 HDS의 한국 지사인 HDS코리아가 연락사무소 형태로 바뀌면서 단순히 기술 지원만을 담당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효성인포메이션과 LG히다찌는 마케팅이나 전략 기획 부문을 더욱 강화하게 됐지요.

그런데 현재 국내에서는 LG히다찌보다는 효성인포메이션쪽이 관련 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하는 입장입니다. 제품 공급 비율로 따지자면 8:2 정도로 효성이 월등합니다.

앞서 양사의 지분구조부터 살펴보자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경우 국내 기업인 (주)효성과 미국 HDS가 50:50으로 합작 설립한 회사입니다.

HDS는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설립될 당시에만 해도 일본 히타치와 EDS가 함께 투자한 합작 벤처기업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1999년 히타치가 자사의 주력 제품을 재판매할 목적으로 EDS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100%의 주식을 보유함에 따라, 히다치의 스토리지 부문 계열사가 되었지요.

반면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LG히다찌는 LG와 일본 히다치(제작소)의 합작사이지만, 2000년 히다찌로 경영권이 이관된 바 있습니다.

이후 LG히다찌는 2003년부터 히다치 스토리지 사업의 글로벌화 정책의 일환으로 스토리지 제품을 일본 히다치에서 미국 HDS로 공급처(도입라인)를 변경하게 되었죠.

결국 효성인포메이션과 LG히다찌는 2003년부터는 HDS로부터 똑같은 스토리지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다보니, 같은 제품을 두고 양사는 경쟁을 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협력도 곧잘 하지만, 최근 실적 위주의 상황으로 흘러가다보니 예전보다는 좀 더 예민해 보입니다.

이는
최근의 상황과도 맞물립니다.

몇일 전 HDS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형 엔터프라이즈급 ‘히타치 버추얼 스토리지 플랫폼(Hitachi Virtual Storage Platform)’이라는 신제품을 약 3년여만에 내놓았습니다.

이 제품은 3차원적으로 확장이 가능한 3D 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성능과 용량, 이기종 스토리지 자산 최적화를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3차원적으로 확장이 가능해, 재해복구와 고가용성 시스템에서 뛰어난 성능과 용량을 제공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LG히다찌는 이날 똑같은 제품으로 각자 보도자료를 경쟁적으로 내놓았습니다.(원래는 양사가 협력을 통해 공동 보도자료를 배포하려고 했으나,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당연히 같은 제품이다 보니 내용은 비슷했으나, 이를 통한 시장 공략법은 다소 달라 보였습니다.

효성인포메이션의 경우, HD
S 스토리지 매출이 전체의 70~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 제품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및 각종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토털 스토리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치중하는 듯 보입니다. 이밖에도 썬마이크로시스템즈(오라클) 서버를 유통하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LG히다찌의 경우, 스토리지 사업 외에도 히다치의 블레이드 서버와 네트워크 등 플랫폼 사업은 물론 RFID와 스마트카드, 보안, 금융 및 물류 솔루션, 시스템 통합(SI)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상 스토리지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최근 들어선 블레이드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통합 제공하는 이른바 ‘삼각편대’ 전략을 앞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하튼 현재로써는 양사 모두 HDS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이지만, 사실상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는 HDS코리아의 역할이 아쉽습니다.
2010/09/30 13:57 2010/09/30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