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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세계 IT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클라우드의 충격이라고 할 정도로 AWS의 존재는 전통적인 IT산업을 파괴하고 있으며, 신생기업(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기술 기반을 제공하며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 AWS의 지난 10년 간의 노력은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AWS의 실적을 별도로 분리해 발표하고 있는데, 2015년 전체 매출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79억달러, 한화로 약 10조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도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아마존의 매출이 1070억달러, 영업이익이 22억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환상적인(?) 수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베조스의 클라우드 사랑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베조스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소개하면서“아마존은 올해 역사상 가장 빨리 연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한 기업이 됐는데, 또한 올해는 AWS가 연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이것은 아마존보다 더 빠른 성장속도로 달성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프라임(Prime), 그리고 AWS가 아마존으로서 대담한 시도였지만, 이 사업들이 성공해서 지금은 아마존 전체의 중심축이 됐다”며 “특히 AWS의 성공 요인으로 고객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지향하며, 운영의 최적화에 몰입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또한 AWS가 선보인 기능과 서비스의 90~95%는 고객이 AWS에 필요하다고 요청한 내용을 기반으로 개발 되는 등 AWS는 고객 중심의 철학을 실천하는 소수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클라우드는 어제 설립된 신설 기업인지, 140년의 역사의 기업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비즈니스 재발명(reinvent), 새로운 고객경험 창출, 성장을 위한 자본 재배치, 보안 강화를 실현할 수 있는 믿기 어려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공개서한에서 가장 인상깊은 문장 중 하나는 아래와 같다.

AWS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이들이 “이것이 서적 판매와 무슨 관계가 있지?”라며 대담하고 이례적인 시도라고 AWS를 규정했습니다. 우리는 본연의 일에만 충실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것이 우리 본연의 일에 충실했던 것일까요? 본연의 업무를 한다는 것은 우리의 활동 영역만큼이나 우리의 접근법과도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AWS도 고객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지향하며, 운영의 최적화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한편 AWS는 현재 70개 이상의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모바일, 사물인터넷,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2개 리전(Region)과 33개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도 서울 리전을 오픈했다. 내년까지 캐나다, 중국, 인도, 미국, 영국 등에 5개의 리전과 11개 가용 영역을 추가할 예정이다.

베조스가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 서한 전문은 이곳에 담겨 있습니다.


+업데이트
:아마존은 AWS 사업을 총괄하던 앤디 재시 수석 부사장을 CEO로 승진시켰습니다. AWS 내에서는 실질적인 사장이나 다름 없었던 재시 수석 부사장이 CEO로 승진한데에는 아마존 내부에서의 인정은 물론, 향후 분사까지 염두에 뒀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2016/04/09 10:56 2016/04/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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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소프트웨어(SW) 제품에서 서비스형 SW(SaaS) 방식으로 바꾸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제품의 본질은 같지만, 서비스나 프로세스 단위를 블록 형태로 나누는 아키텍처의 변화가 필요하고 과금 등의 모듈도 새롭게 붙여야 한다.

올해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SaaS 형태의 서비스로 내놓은 영림원소프트랩에 물어보자 “아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토종 ERP 기업인 영림원은 지난 4월 클라우드 기반의 SaaS인 ‘시스템에버’를 내놓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제품명과 같은 자회사인 시스템에버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매출이 50~150억원 혹은 20~50명 직원을 보유한 중소 제조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이 회사 임승환 전략마케팅 팀장은 “기존 패키지 제품을 서비스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선 우선 서비스 단위를 잘게 쪼개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RP의 경우 기업의 핵심 시스템인 만큼, 제품의 복잡도가 어느 SW보다 높은 편이다. 영업이나 물류와 같은 큰 덩어리가 아니라 청구나 수주관리, 재고관리 등 보다 세부적인 업무프로세스 단위로 쪼갤 수 있는 구조로 블록화시키켜 착탈이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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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구조를 기반으로 자동확장한 구조로 설계돼야한다. 현재 시스템에버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다.

임 팀장은 “실제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림원의 개발자 50명을 투입해 개발하는데만 2년, 과금이나 서비스포털을 비롯한 튜닝작업에 또 다시 2년이 걸렸다”며 “제품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림원의 경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사업에 선정돼 일정 부분 예산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서비스 튜닝과 가격 정책 등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도 지난 3월,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24’를 공식 출시하며 패키지 SW에서 SaaS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물론 기존 패키지 형태의 제품도 계속해서 판매하지만 클라우드 방식의 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 경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컴 역시 SaaS 방식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한컴 관계자는 “복잡한 오피스 프로그램을 웹 기반으로 구현하는 SW 개발 기술과 경험이 필요했다”며 “기존에 한컴이 보유하고 있는 패키지 오피스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웹 표준인 HTML5를 기반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에 더해, 대규모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를 위해 한컴은 우선 웹기반 오피스의 파일럿 프로그램 개발을 하면서 기술을 습득하고 아이디어를 검증해보면서 서비스가 가능한 웹애플리케이션 기술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웹오피스 개발에 있어, 웹 사용자의 사용 행태에 맞춰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고, 제 사용 빈도가 낮은 기능은 생략하는 등 웹서비스가 가능한 형태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SW 개발 시 주요 과정에 집중해 마무리 기간을 단축하는 방법론인 애자일(Agile) 개발 문화를 도입했다. 이 관계자는 “웹기반 오피스의 개발 도중 발견되는 문제나 고객의 요구사항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해 나갔다”며 “이밖에 테스트 주도 개발, 코드리뷰 등 안정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 단계부터 코드 품질을 높이는 방안과 테스트 자동화 등을 통해 개발 효율을 높이는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10월부터 유료로 전환돼 개인 사용자 기준으로 월 기준 약 6000원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더존비즈온이 세금회계프로그램과 ERP 등을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농심NDS 역시 자사의 패키지 SW인 창고관리시스템(n-WMS)를 원하는 기업에게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SaaS 형태로 구현해 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5/09/24 08:40 2015/09/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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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업체는 어디일까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들이 이로 인해 얼마만큼의 수익을 거둬들이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테크놀로지비즈니스리서치(TBR)에서 이같은 궁금증을 다소 해소시켜줄 수 있는 그래프를 공개했는데요.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로 가장 많은 돈을 번 곳은 바로 세일즈포스닷컴입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지난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29억 달러(한화로 약 3조 1450억원)를 벌어들였네요. 그 뒤를 잇는 것이 예상했던대로 아마존웹서비스(AWS)입니다. AWS는 지난해 17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AWS는 매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10억 달러), IBM(6억 달러), 후지쯔(5억 5000만 달러), SAP(5억 달러), HP(4억 8000만 달러), 시트릭스(4억 5000만 달러) 순으로 전통적인 IT업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TBR 측은 이 수치가 클라우드 인프라(IaaS)는 물론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 등을 합친 것이며,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출을 추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일반 소비자용 매출은 제외된 것입니다.

클라우드로 돈 벌기 참 쉽지 않네요.
2013/01/29 16:32 2013/0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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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전세계 사용자들을 잠 못 이루게 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가 최근 서버 때문에 큰 홍역을 치루고 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게임의 인기 때문에 서버가 포화상태에 달했고, 이 때문에 현재 추가 서버 증설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게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서버의 수용 인원을 출시일 대비 100% 이상 증가시켰지만 여전히 접속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블리자드 측은 현재 아시아 서버의 수용 인원을 현재 대비 35% 정도 더 늘리기 위해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물론 블리자드와 같이 큰 규모의 기업들은 자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만약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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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버너 보겔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사진>이 서울디지털포럼(SDF 20120)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이후 그는 한국의 개발자 약 100여명을 위해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자사의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이중 흥미로운 내용은 이미지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핀터레스트(Pinterest)’의 사례였습니다.

핀터레스트는 냉장고 메모판에 ‘관심(interest)’ 있는 분야를 ‘핀(pin)’에 꽂아 두던 방식에서 착안해 음식과 패션, 건강, 예술 등의 카테고리 중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이미지를 가입자 간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여성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핀터리스트는 지난해 10월 설립됐지만, 2012년 4월 기준 약 2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웹 역사상 가장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는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이 회사는 아마존 웹서비스(AWS)를 사용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겔스 CTO에 따르면 현재 핀터레스트는 AWS의 컴퓨팅 서비스인 EC2에서 약 150대의 EC2 가상 서버(인스턴스)를 구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90여대의 가상서버를 데이터베이스(DB)의 분산을 위한 캐시 전용, 추가로 35대의 서버를 내부 업무를 위해 사용 중입니다.

이밖에 70여 대의 마스터 데이터베이스를 구동하고 있으며, 백업을 위한 목적으로 다른 지역의 AWS 데이터센터를 사용 중입니다. 스토리지 서비스인 AWS S3에는 현재 80억개의 오브젝트가 410테라바이트(TB) 규모로 저장돼 있는 상황입니다.

설립 당시 핀터레스트의 직원은 12명에 불과했습니다.(물론 지금은 약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적은 수의 직원이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기는 쉽지 않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함에 따라 급격한 성장 상황에 대비할 수 있었다는 것이 보겔스 부사장의 설명입니다.

특히 AWS의 가격 정책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했다고 합니다. 핀터레스트의 트래픽은 주로 낮시간에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밤시간에는 낮시간(피크 타임)의 40% 정도의 인스턴스만 사용이 되기 때문에 각 시간별로 가격 정책을 달리 적용받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핀터레스트는 EC2 인스턴스당 트래픽이 많은 낮시간(피크타임)에는 시간당 52달러, 밤 시간에는 15달러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AWS의 오토스케일링(트래픽에 따라 서버를 늘렸다가 줄일 수 있는 기능. 반대의 경우도 가능)에 따라 가능한 것입니다.

보겔스 부사장은 “AWS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경험은 자주하고 실패는 빨리(Experiment often & Fail Quickly)할 수 있다”며 “기업들은 이전에 비해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시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어 더 많은 혁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웹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확장이 필수적이지만, 만약 자체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성장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컴퓨팅 파워를 빌려 쓴다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실패할 경우에도 발빠른 철수(?)도 가능합니다. 빌려서 사용하고 있던 컴퓨팅 파워를 반납하면 그만이니까요.
2012/05/25 07:26 2012/05/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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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빌과 시티빌, 마피아워 등의 소셜 게임으로 유명한 징가(Zynga)는 그동안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으로 소개돼 왔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출시했을 때 초기 수요 예측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징가에게 적절한 대안이 돼 왔습니다.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부담스
럽지만, 이용한 시간당 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클라우드는 꽤 유용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최근 아마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징가의 의존도가 대폭 낮아졌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미 자체적으로 구축한 ‘Z 클라우드’를 통해 전체 게임 이용자의 80% 이상을 수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20% 정도를 아마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상황은 반대였습니다. 아마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던 비중이 전체 인프라의 80%에 달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상황이 바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기대하는 것은 비용과 민첩성입니다.

하루 빨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원하는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만큼 적합한 서비스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몇 명의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지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말입니다.

징가는 지난 2010년 6월 팜빌(Farmville)을 출시하면서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 EC2와 S3 등
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서비스 규모를 어느정도로 해야 할지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현재까지도 징가의 사용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1년 4분기 기준 하루 방문 사용자는 13% 증가해 현재 4800만명이며, 월간 방문자로 치면 전년 대비 23% 늘어난 2억 4000만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사용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게 되자 오히려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으로 부각됐던 비용 측면에서 오히려 절감효과를 누리게 힘들게 됐다는 것이 징가 측의 분석입니다.

징가의 최고재무책임
자(CFO)인 데이브 워너는 최근 “서비스 규모가 커지자 오히려 외부 호스팅에 의한 비용이 늘어나게 됐다”며 “이 때문에 올해에는 더욱 많은 게임 트래픽을 자체적인 ‘Z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징가처럼 계속해서 서비스 규모가 커지는 업체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보다는 자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서비스 중단 사태도 자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한 몫 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입니다.

지난해 4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애로 인해 이를 이용하던 다수의 서비스 역시 중단된 바 있습니다. DVD 대여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비롯해 트위터의 클라이언트 훗스위트, 위치정보서비스 포스퀘어, 소셜질의응답 사이트 쿼라 등의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위험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죠.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데이터센터 장애가 발생하면 이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그야말로 손 쓸 방도 없이 복구되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물론 징가의 경우, 이 사태로 인해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았던 만큼 이
에 대한 대비를 하기 위해 자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징가는 ‘Z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약 1000여대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관련 업계
에 따르면 자사의 최근 소셜 게임에 최적화시킨 서버를 일부 제작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마치 페이스북이나 구글처럼 말이죠.

징가는 여전히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자사의 인프라 이용 비중을 높이면서 두 개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내부 인프라와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의 연계를 위해 징가는 현재 클라우드닷컴(시트릭스에 인수)와 라이트스케일의 관리 툴을 이용해 이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징가의 사례처럼 현재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자사 서비스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면서도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 유연성을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글로벌 IT업체들이 강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2/02/21 14:31 2012/02/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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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아마존의 한국지사 설립이 가시화됐습니다. 이미 국내 서비스를 총괄할 지사장 선임은 물론 국내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 결제 방식 변경, 하반기에 지사를 공식 출범한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제시되고 있는데요.

관련기사 클라우드 맹주 아마존 한국지사 설립한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달, 일본에 5번째 데이터센터와 법인(아마존 데이터센터 서비스 저팬)을 설립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선 이미 싱가포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아마존 웹서비스, AWS)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한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까지 포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지요.

그러나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에 설립된 이후 국내에서도 이전보다는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비록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와 지진 등으로 인해 지리적인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만. 이 때문인지 아마존은 최근 도쿄에 제2의 데이터센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내에 직접 데이터센터를 갖지 않고 단순히 지사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제법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자체는 높아지겠지만요.

그런데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이번 한국 법인 설립과 함께 국내에서도 자체적인 인프라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국내 중소 데이터센터(IDC)들을 대상으로 아마존이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입니다.

어차피 국내에서 아마존의 경쟁사는 KT나 SK텔레콤 등 통신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KT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유클라우드)를 언급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는 경쟁사는 바로 아마존입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보다는 최소 30%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누차 강조해왔었습니다.

이 때문에 아마존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나 SK텔레콤 등 통신사 데이터센터를 제외한 중소 규모의 데이터센터(IDC)를 물색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공간임대와 운영, 아마존 솔루션의 재판매 등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얘기가 종종 들리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소 IDC 관계자는 “일본과는 달리 국내 시장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아마존에서는 직접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것에는 부담을 갖고 있다”며 “우리 외에도 현재 다양한 중소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접촉하고 있으며, 몇 개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직접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아마존이 실제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고 서비스하게 된다면, 최근 개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런칭한 ‘클라우드 드라이브’와 ‘클라우드 플레이어’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마존에서 음원이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입해 이를 아마존이 제공하는 공간에 저장하고, 이를 PC나 스마트폰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에서 바로 재생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어찌됐든 아마존의 등장으로 인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에 어떠한 바람이 불게 될지 주목됩니다.
2011/04/08 09:37 2011/04/08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