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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에서도 볼 수 있듯, 특허 출원은 최근 비즈니스를 영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국내에서도 기업과 개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한 상황입니다. 때마침 특허청이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하나 발표했는데요. 클라우드 컴퓨팅 특허 출원 관련 자료입니다.

이에 따르면 특허 출원 건수는 2009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3건이었던 특허출원이 2010년 76건, 2011년 19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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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 살펴보면 응용 서비스 분야에서 107건(36%)으로 가장 많은 출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음으로 시스템(플랫폼) 기술 58건(19%), 관리 기술 36건(12%), 보안 기술 35건(12%), 모바일 및 스토리지 기술이 각각 30건(10%), 28건(9%)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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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특허출원의 기술 분야별 분포를 보면, 클라우드 도입 초창기(2010년 이전)에는 컴퓨팅 플랫폼이나 시스템 관리에 관한 기반 기술 개발에 치중한 반면, 이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한 응용 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증가했다는 결과입니다.

이미 구축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공공 서비스를 비롯한 교육, 쇼핑, 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와 서비스를 접목시켜 활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허청 측은 향후 금융과 통신 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등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말미암아 향후 관련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렇다면 어느 업체, 개인이 클라우드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받았을까요.

특허청에 의뢰한 결과 가장 최근인 2011년 자료는 받을 수 없었지만, 2009년과 2010년 자료<아래 표 참고>는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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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숫자 자체는 2011년보다 작지만,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술 트렌드와 어느 업체가 관련 분야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지는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2009년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특허 출원 개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전자가 4개, 삼성SDS가 3개였네요.

특허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중개 서버 및 방법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 서버 및 방법 ▲클라우드 서버, 클라이언트 단말, 디바이스, 클라우드 서버의 동작 방법 및 클라이언트 단말의 동작 방법 등이었고 삼성SDS의 경우 ▲U-시티에서의 U-가상 센터 시스템 및 그 구동 방법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안티 멀웨어 시스템, 클라우드 센터 및 모바일 디바이스 ▲클라우드 기반의 악성 웹 및 바이러스 스캐닝 시스템 및 방법 등으로 특허를 출원했네요.

이밖에도 CDN으로 유명한 클루넷이 3개, 지금은 한국 지사가 철수한 유니시스 3개, KT 2개, IBM 1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1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개 등이었습니다.

2010년에는 특허 출원이 76건으로 2009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네요. 2010년에는 어느 업체가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을까요. 공교롭게도 개인이 20개로 가장 많았네요. 그중에도 한분의 이름이 유독 눈에 띠네요. 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프린팅 시스템 관련한 내용인데요. (다음에 한번 취재 요청을 드려야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았던 곳은 ETRI로 11개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간 개인 가상 머신 이동 시스템 및 그 방법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가상 스마트홈 시스템, 서버 장치, 홈게이트웨이 및 방법 ▲인터넷 검색 장치 및 그를 이용한 인터넷 검색결과를 화면에 제공하는 방법 ▲개인 가상 인스턴스를 이용한 적응형 모바일 클라우드 시스템 및 그 구성 방법 등이 관련 특허의 내용이네요.

그 다음으로 많은 업체는 KT로 10개, SK플래닛이 7개(이중 4개는 SK 공동 특허), 삼성전자가 6개 순이었고, 미국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도 2010년에 4개의 특허를 출원했네요.

이밖에 안랩이 2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필링크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인텔, SK C&C 등이 각각 1개의 특허를 냈네요.

이들이 출원한 특허 내용은 위의 표<2010년 자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2012/12/11 08:56 2012/12/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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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가 단행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트래픽 가격 인하를 둘러싸고 국내 호스팅 업계가 뜨겁습니다.

앞서 KT는 이달 1일부터 자사의 유클라우드 서버에서 발생하는 인바운드(수신) 트래픽은 과금대상에서 제외되고 아웃바운드(송신) 트래픽에 대해서만 요금을 과금하는 한편, 기본 무료 전송량을 기존 100기가바이트(GB)에서 1테라바이트(TB)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경우도 무료 전송량을 기존 50GB에서 1TB까지 확대했습니다.

물론 고객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KT 측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이용자들은 평균 40% 이상 네트워크 요금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국내 호스팅 업체들은 이에 대해 불공정한 경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호스팅 업체들은 기존 서비스를 온디맨드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바꾸어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자체 데이터센터(IDC)를 보유하기 보다는 KT와 같은 통신사 IDC의 상면과 네트워크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호스팅 업체인 S사의 대표는 “트래픽 원가 0원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는 KT의 이번 1TB 무상 트래픽 제공 결정은 우리같이 트래픽 사다가 재판매하는 사업자들은 죽으라는 얘기와 다름없다”고 호소합니다.

이 업체는 KT IDC 1곳에 입주해 있으며,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T가 고객들에게 1TB의 트래픽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되면, 이 업체 역시 비슷한 서비스 수준으로 맞춰 경쟁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트래픽을 KT로부터 사와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경쟁 자체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이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T의 행위는 자사의 클라우드 사업를 위해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위치에서 트래픽을 갖고 덤핑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호스팅 업체인 H사도 이번 KT의 결정에 대해 불만입니다.

네트워크망 인프라를 갖고 있는 KT가 트래픽을 무기로 경쟁하는 것은 결국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이 업체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호스팅 업체들의 입장에 대해 KT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KT IDC 한 곳에 입주해 있는 호스팅 업체 중에 카페24라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 업체는 기존의 서버 호스팅 사업과 함께 최근 클라우드 호스팅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출시한 바 있는데요.

이 업체의 경우는 KT의 트래픽 가격 인하 전부터 네트워크를 이미 기본 1TB까지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KT의 이번 결정도 이 업체를 참고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한 KT가 호스팅 업체(외부)에 제공하는 트래픽 단가에 비해 클라우드 추진본부(내부)가 지불하는 비용이 훨씬 많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KT클라우드서비스는 서비스이노베이션(SI) 부문 내의 클라우드추진본부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IDC 사업의 경우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 부문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업 주체가 다른 만큼, 이번 1TB의 트래픽 무상제공 결정을 두고 내부에서도 반발이 컸다고 합니다.

즉, 마진을 양보하면서도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은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었고, 카페24와 같은 호스팅 업체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을 다른 호스팅 업체에서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KT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하는 망 자체가 전용(데디케이티드)이 아닌 공유(쉐어드) 라인이며, 궁극적으로는 컴퓨팅 리소스를 파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KT 장에서도 부담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KT클라우드추진본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KT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고객군이 주로 개발자들이기 때문에 단순히 클릭 몇번을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인 반면, 호스팅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점이 강점인 만큼 각자의 장점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 측은 올 상반기 클라우드 서비스 약정 요금을 폐지하고 최근 트래픽 가격도 인하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돌리는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합니다. 내부 인프라 원가가 낮아지면 서비스 가격도 더 낮출 계획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실제 KT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개발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이를 통해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체계 등을 더 단순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2/10/12 14:03 2012/10/12 14:03
최근 데이터센터의 전력 절감을 위해 가장 큰 화두는 실내 온도를 높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20~24℃의 온도로 운영된다. 이보다 높을 경우에는 서버 등 장비의 동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일부 메인프레임이나 유닉스 장비의 경우, 그 이상으로 온도가 높아지면 작동을 멈추기도 한다. 반면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x86 서버 장비의 경우 최근 30~35°C 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에는 유닉스와 같은 고가 장비와 x86 서버가 함께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높이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이같은 이유로 데이터센터는 항상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여름에는 데이터센터로 피서간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30~40°C 이상의 고온에서도 데이터센터가 안전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지난 8월 KT는 자사의 천안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 내에 구축한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한 고온환경(HTA, High Temperature Ambient) 테스트센터를 공개했다.

KT 클라우드 추진본부 인프라 담당 윤동식 상무는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 내부 온도를 1℃ 높일 때 냉방 에너지는 7%가 절감된다”며 “현재 1만 KVA 규모 천안 데이터센터 온도를 기존 22℃에서 30℃로 높일 경우, 연간 8억 5000만원의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38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와도 맞먹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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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천안 데이터센터 내에 구축한 HTA 테스트센터 규모는 크지 않았으나, 30℃ 이상의 온도로 장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이는 인텔의 데이터센터 매니저 및 노드매니저 솔루션 등의 소프트웨어 적용과 전체적인 공기흐름(에어플로우)의 제어, 랙 단위의 전력 관리 및 모니터링을 통해 가능한 것이다. 또한 공기가 CPU나 메모리를 통과할 때 발열이 적게 될 수 있도록 별도로 마더보드를 설계한 서버 제품도 적용을 적용했다.

KT 측은 내년 천안클라우드데이터센터 단계별 적용을 시작으로 2014년 이후에는 KT의 모든 데이터센터에 HTA 개념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KT 전체 IDC로 HTA를 확대할 경우 연간 86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온도도 30℃에서 향후 최대 45°C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되면 별도의 냉각장치 없이 100% 외부온도만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도 있게 된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데이터센터 내에서 사우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스개 소리를 했다. 실제 인텔이 보여준 한 HTA 관련 동영상을 보면, 데이터센터 내에서 건장한 사내들이 타월 하나만 걸치고 사우나를 즐기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2012/10/08 08:55 2012/10/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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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개발자나 벤처기업들이 초창기 사업을 진행할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인프라 구축  비용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고 치죠. 그런데 사용자들의 반응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하게 큰 인기를 끌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무턱대고 구성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필요할 때만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는 방식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러한 상황에서 매우 좋은 솔루션이 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도 개발자나 스타트업 기업들의 서비스가 대박을 터뜨리기만 한다면 향후 휼륭한 고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24일,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KT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개발자 및 중소규모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1~2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잠재 고객들에게 자사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거나 이미 서비스를 사용 중인 고객들에게 개선사항 등의 피드백을 받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날 개최된 세미나들에서 가장 강조된 것은 바로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었습니다.

우선 KT는 이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클라우드 인큐베이션 센터(Cloud Incubation Center)’를 오픈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클라우드 인큐베이션 센터는 개발자들을 위한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관련기사 KT, 개발자 생태계 확대…‘클라우드 인큐베이션 센터’ 오픈

내용을 살펴보면 개인 및 중소 규모 개발사를 위해 서버 등의 IT 인프라를 최대 6개월 간 무상 지원하고,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의 다양한 기능을 오픈 API 및 SDK(소프트웨어 개발 킷)로 제공해 손쉽게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총 51개 업체에 369개의 가상서버를 지원했고, 이중 21개의 업체가 상용화에 성공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입니다.

이밖에도 애플리케이션 홍보나 세미나 발표 등의 마케팅 지원은 물론 개발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오프라인 모임을 위한 회의 공간도 무료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KT는 지속적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해 개발자 포럼 운영이나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는 방침입니다.

KT 클라우드 추진본부 관계자는 “실제 지난해부터 직원들이 개발 업체들을 찾아 매일 수십개 업체에 메일을 보내고, 직접 만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해부터 ‘AWS 101 클라우드 컴퓨팅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서울과 부산 등에서 설명회를 진행 중입니다.

이날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와 아마존이 앞으로 진행할 ‘아마존 클라우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이 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을 위해 아마존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코트라 글로벌파트너링팀에서 주축이 돼 진행하는 것입니다.

전세계에 어디서든 서비스가 가능한 인프라 및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진출 기업들의 IT 비용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만).

이와는 별개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매년 ‘AWS 스타트-업 챌린지’이라는 이름으로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벤처기업 중 가장 혁신적인 회사를 선정하는 것인데요.

최종 우승기업은 약 1억원 가량의 상금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프리미엄 지원 서비스 및 기술 멘토십 서비스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아마존에서 투자 제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우승업체는 ‘판타지 쇼퍼(Fantasy Shopper)’라는 소셜 쇼핑 게임업체가 차지했네요. 이는 실제 상점에 파는 물건으로 가장 멋진 코디를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게임의 우승자에게는 명품가방 등의 상품이 지급됩니다. 일종의 게임과 현실을 혼합한 형태의 게임이네요. 향후에는 우승자 명단에 국내 업체의 이름을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2012/04/25 02:55 2012/04/25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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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쯤 국내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출시되기 시작할 때쯤,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버 호스팅 서비스는 다 망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온디맨드(On D
emand)와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존 서버 호스팅 시장을 다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지금 시장 상황을 둘러봐도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통신사들은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가며 서비스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당초 예상됐던 만큼 클라우드 서비스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4일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개최된 ‘클라우드캠프 서울 2012’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한 호스팅 업체 대표는 “서버 호스팅 역시 현재 클라우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시장의 니즈만 잘 파악한다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도 분명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고로 ‘클라우드캠프’ 컨퍼런스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 및 사용자가 모여 자유롭게 기술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커뮤니티 행사로, 현재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호스팅 업체 ‘스마
일서브’의 김병철 대표<사진>는 “4년 전 IP 기반 가상서버호스팅을 위해 직접 데이터센터를 지었고,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 하이퍼-V 기반 서비스를 런칭했다”며 “가장 먼저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며 MS가 가상화 라이선스 정책을 만들게 한 장본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초창기부터 가상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고, 2년 전부터는 다양한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런칭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스마일서브는 2개 데이터센터를 통해 약 6000대의 서버를 운용하는 호스팅 업체로, 입출력(I/O)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 서버 하드디스크의 절반 가량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바꾸면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데스크톱 가상화(VDI)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웹방화벽 서비스,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등을 출시했으며, 올해 중으로도 클라우드 기반 IP PBX 서비스와 신청 즉시 서버 자원을 할당받을 수 있는 리얼 서버 온디맨드 등 다수의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입니다.

물론 이중 VDI 서비스의 경우, 지난 2010년 초에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MS의 VDI 라이언스 이슈 때문에 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4월 중으로 관련 이슈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면서 곧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최근 호스팅 업체들도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김 대표는 “물론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하는 호스팅 회사와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거대 통신사의 경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보다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네트워크 회선과 막대한 자본을 쥐고 있는 통신사들과의 정면 승부는 애시당초 말이 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로 호스팅 업체에게도 기회가 오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호스팅 업체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에 비해 갖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그는 “대한민국 서버 호스팅 업체들은 현재 국내에서 서버와 네트워크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회사
”라고 얘기합니다. 오랜 기간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장비의 조달과 원가 절감과 같은 노하우,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서버 호스팅은 이미 대형 자본과의 경쟁에서 한번 살아남은 적이 있는 만큼 맷집이 세다는 얘기도 덧붙였습니다.

몇 년 전 통신사들은 서버 호스팅 시장에도 진출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서비스보다는 상면 대여(코로케이션) 수준의 서비스에 그치고 있지요. 이를 기반으로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구요.

김 대표는 “앞으로 호스팅 업체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 니즈를 분석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이미 클라우드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와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필요할 때마다 즉시 IT자원을 공급해주는 온디맨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온디맨드가 앞으로 가야할 방향은 맞지만, 모든 고객이 이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이러한 대형 통신사들과의 정면승부보다는 사이드 어택(Side Attack)도 노려볼 만 하다는 것이 그의 얘기였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아직 승자는 없습니다. 10년후 쯤이면 누가 승자가 돼 있을지 알 수 있겠지요.
2012/04/05 08:35 2012/04/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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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털과 통신, 제조업체들은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대부분 무료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서비스들은 현재까지는 클라우드 서비스라기보다는 공짜 웹하드에 가까운 것들입니다.

이들은 대략 5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무료 저장 공간을 제공하며, 매출 증대 및 이용자 락인(Lock-in)의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KT와 SK텔레콤, LG U+와 같은 통신 업체들과 애플, 삼성전자 등의 제조업체, 구글과 네이버, 다음, 나우콤 등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저마다의 목적을 갖고 이러한 서비스들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서비스들은 현재까지는 이들 업체에게는 ‘미운 오리새끼’가 되고 있습니다. 당초 생각했던 것만큼 매출도 되지 않을 뿐더러 사용자들을 붙잡아둘 수 있는 미끼(?)가 되고 있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용량을 늘려 제공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판에 치킨게임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현재 이러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들은 기업 입장에서는 돈은 되지 않으면서 스토리지 용량만 잡아먹는 그야말로 계륵(鷄肋)이 되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계속해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이를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들은 왜 이러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것일까요.

다음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 김지현 이사는 15일 개최된 한국IDG의 ‘클라우드 월드’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인식은 확대되었다고 하지만, 실제 이러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10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
다.

그에 따르면 약 500만명의 이용자가 이러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한명의 사용자가 여러 회사의 서비스를 중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여전히 PC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의 저장과 공유가 이러한 서비스들의 주요 목적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모바일에서의 이용도 늘고 있지요.

물론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여전히 1.0버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기능 자체가 단순하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신규 유입을 막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처럼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저작권 문제나 프라이버시의 문제 때문에 광고연계가 어려운 등 수익모델에 한계가 있다”며 “그럼에도 대부분의 업체들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바로 N스크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바로 ‘N스크린’ 때문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현재까지 N스크린으로 진화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PC와 스마트폰 등의 2스크린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최근 태블릿과 같은 제3의 디바이스 사용이 늘어나고 여기에 스마트TV가 등장하면서 궁극적으로 이러한 디바이스를 관통하는 킬러 앱이 바로 N스크린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N스크린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밑단에 깔려있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입니다.(다음커뮤니케이션도 최근 스마트TV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히 바 있습니다)

그는 “현재처럼 단순히 사용자들이 인지한 파일만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모든 데이터와 히즈토리를 저장해야 한다”며 “사용자의 행위(behavior)를 모두 저장, 기록하는 순간 클라우드 서비스는 또 한 차례 점프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3년 전 창립된 이래, 현재 국내 포털 시장에서 2위를 지킬 수 있게 해 준 것은 바로 한메일입니다. 이용자들은 한메일을 쓰기 위해 다음을 매일 방문합니다. 한메일의 핵심은 ID입니다. ID를 통해 사용자들은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죠.

이처럼 앞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는 맹목적인 파일들이 저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한 개인의 모든 경험(Digital Life Log)이 기록되면서 진정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이사의 설명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진화는 생산과 유통, 소비가 선순환돼야 가능한 것입니다. 즉, 잘 저장하고 여러 단말기에서 잘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현재의 1.0 버전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들은 단순히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러한 데이터들은 향후 오픈API를 통해 잘 유통돼야 하고 또한 이를 N스크린에서 잘 소비되도록 지원하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진정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비전이 실현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가 생겨나고 진정한 데이터 에코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겠지요.
2012/03/16 08:21 2012/03/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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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남 김해에 개관한 KT김해글로벌데이터센터에 다녀왔습니다. 김해데이터센터는 KT와 소프트뱅크텔레콤의 합작사인 kt-SB 데이터서비스(이하 ksds)에서 일본 기업들의 코로케이션 및 백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예전 KT연수소로 쓰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건축 비용 및 시간을 아꼈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기업문화가 전혀 다른 한국과 일본
업체가 공동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다보니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서비스 대상이 일본 기업들이다 보니 더욱 그랬겠지요. 국내 기업 간에도 협력이 쉽지 않은데, 하물며 외국 기업 간에는 오죽하겠습니까.

이날 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한 한 KT직원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직원들에 꼼꼼함(?)에 정말 놀랬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가 들려준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약 4가지 에피소드로 나눠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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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행사에서 양 기업 임원들이 한국전통 ‘박깨기’에 이어 일본전통 ‘술독깨기’를 하고 있습니다. 닮은 듯 다른 두 기업의 모습에서 친밀감이 느껴집니다.

1. 볼트 규격까지 꼼꼼하게!

KT와 소프트뱅크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된 협의회를 현재까지 총 24회 진행했다고 합니다. 텔레프레즌스를 통한 화상회의는 물론 3주에 한번 꼴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전체적인 데이터센터 스펙과 공사 진행사항, 투자비용 등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거쳤는데요. 이는 현재에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꼼꼼하게 하나하나 따지는 것에 많이 배웠다는 것이 KT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심지어 사용되는 볼트 길이, 두께 하나까지 일일이 정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볼트 길이를 3미리로 해야 하냐, 5미리로 해야 하냐. 왜 그 두께로 해야 하느냐, 근거가 있느냐”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 같으면 간단히 넘어갈 문제도 심각하게 전혀 신경 쓸 부분이 아닌 것까지 정했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 운영 프로세스 매뉴얼 작성 역시 특유의 꼼꼼함이 잘 발휘된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러한 것을 작성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사소한 부문까지 구체화시키고, 중요하게 여겼다고 하네요.

그래도 일본 기업만의 독특한 풍토나 관습,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면서 큰 논쟁 없이 잘 넘어갔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2. “이곳이 데이터센터임을 외부에 알리지 마라!”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 건물의 외관에 큰 간판을 내겁니다. 그래서 외부인들은 그곳이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몰라도 데이터센터라는 것은 압니다.

그런데 외국의 경우에
는 데이터센터도 일반적인 건물과 마찬가지로 보이게끔 별다른 표시를 해놓지 않습니다. 바로 보안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가 어떤 곳입니까.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의 중요한 데이터들을 저장, 관리,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외부에 노출될수록 위험은 커집니다. 우리나라 주요 공공기관들의 데이터를 모아둔 대전이나 광주의 정부통합전산센터 역시 이러한 이유로 센터 주소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일본 데이터센터는 더 심하다고 합니다. 간판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바로 옆의 아파트단지 주민도 그곳이 뭐하는 곳인지 전혀 모릅니다.

따라서 이번 김해 데이터센터의 경우도 건물 밖에 간판이나 표시를 아예 없앴습니다.

또한 KT임원진들이 특히 강조
한 것이 “돌(대리석)로 장식하자 말라”는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일본 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를 둘러보고 온 KT 임원이 무조건 실용적으로 꾸미는 한편, 일본고객들이 일본 데이터센터랑 유사한 느낌을 받도록 하라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김해 데이터센터 로비는 그야말로 휑했습니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좀 낯선 측면도 많다”고 하더군요.

3. 유리 창구

일본 소프트뱅크 측
에서 요구한 것이 바로 유리 창구입니다. 일반적인 국내 데이터센터에는 센터 출입 전에 보통 안내원이 있어서 신분증을 맡기고 출입증을 받는 등 직접적인 대면 접촉을 하게끔 돼 있는데, 일본의 경우는 마치 전당포처럼 앞에 유리 창구가 있어서 손만 밑으로 왔다 갔다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일본 데이터센터가 그런 것처럼 김해 데이터센터도 유리 창구를 통한 출입 절차가 진행되게 됩니다.

4. “한번 결정하면 번복은 없다”

협의 과정은 힘들지만, 소프트뱅크의 경우 한번 결정된 이후에는 단 한 번도 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신중했다는 뜻인데요. 대신에 바꿀 경우에는 굉장히 미안해했었다고 합니다.

특히 지진문제가 가장 첨예하게 얘기된 부분이었다고 하는데요. 초반에 소프트뱅크 측에서 자료를 요청하는데 한반도의 쓰나미 발생 빈도와 관련 데이터를 달라고 했었답니다.

KT 측에서는 당연히 “한반도에는 쓰나미가 발생한 적도 없고, 이곳(데이터센터)의 해발고도가 평균 85미터인데 여기가 잠기면 대한민국 전체가 잠긴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소프트뱅크 측에서도 이것을 확인한 이후에는 다시는 쓰나미나 지진 관련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또 재미있는 에피소드 중 하나가 전력에 관한 것이었는데, 최근 지어진 KT의 목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경우 고집적 고효율 운영 방침에 따라 서버 랙(캐비넷)당 공급되는 전력이 15킬
로와트(kw) 이상일 정도로 효율이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에는 여전히 3kw 수준이기 때문에, KT가 김해 데이터센터의 서버 랙의 공급 전력을 그 중간인 6kw로 정했을 때 우려하는 측면이 많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일본 측의 의견대로 3kw로 정했는데, 소프트뱅크 쪽에서 KT의 목천 데이터센터를 둘러보고서는 “절반은 3kw, 나머지 절반은 6kw로 하자”고 다시 제의를 했다고 하네요.

오케이를 하고 다시 진행을 하는데, 이번에는 소프트뱅크쪽에서 “3kw, 3.5kw, 4kw, 4.5kw 등으로 다양하게 갖춰놓자”고 해서 결국은 다양한 요구 조건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KT 관계자는 “(일본 측에서) 계속 의견을 바꿔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정말 진심이 느껴졌다”며 “힘들긴 했지만, 이러한 경험은 KT가 향후 다른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2011/12/09 23:09 2011/12/0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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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KT에 도입된 오픈소스 소프
트웨어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워낙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압니다.

현재 KT는 개인 및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중 기업 대상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컴퓨트 서비스(uCloud cs)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1년 5월 2일 현재 KT는 내부에 구축되는 클라우드 서버는 670대(3372가상코어), 스토리지는 48만 8351기가바이트(GB)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641대 서버(1900가상코어), 11만 600GB의 스토리지를 구축, 운영 중인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KT 클라우드 추진본부 서정식 상무는
지난달 개최된 한 클라우드 세미나에서 “현재 약 400개 가량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매일 4~5개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객이 늘어날수록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고 관리에 많은 노하우가 필요할 것입니다. 단순히 관리에 대한 노하우 뿐만 아니라 이를 어떻게 하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러한 인프라스트럭처를 가능한 싸게 운영, 구축해야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비용’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이 때문에 KT는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대거 도입해 이를 적용 혹은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즉,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 이를 활용해 자체 개발하거나 오픈소스 기반 상용 버전을 구매한 후 이를 내재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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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최된 한 클라우드 관련 세미나에서 공개된 KT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적용 현황이 공개됐는데요. <표 참고>

여기에 공개된 것은 주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된 것입니다.

우선 물리서버를 가상화하는 솔루션은 잘 알려져있다시피 시트릭스 젠을 활용하고 있고, 웹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로는 하이퍼릭(Hyperic)을 적용했네요.

이밖에도 DB프로그램인 마이SQL과 자바 플랫폼을 위한 앱 프레임워크로는 스프링(Spring), 시스템 로그 정보 수집 및 분석에 스플렁크(Splunk), 물리 서버 및 네트워킹 모니터링에 나지오스(Nagios), 가상화 파일 시스템인 제타파일시스템(ZFS), 아파치 등이 사용되고 있네요.

위에 언급한 것은 오픈소스를 활용해 KT가 자체적으로 커스토마이징한 경웁니다.

또한 클라우드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오픈소스 기반 상용 라이선스 버전을 구매한후 이를 자사 환경에 맞게끔 내재화시키는 부분이 있는데요.

대표적인것이 IaaS
관리 소프트웨어인 클라우드 스택(Cloudstack)과 P2V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인 노벨의 플레이트스핀(Platespin),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인 넥센타(Nexcenta), 자동 프로비저닝과 스케일-아웃/업을 위한 솔루션은 엔스트라투스(enStratus)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중 넥센타의 경우 현재 효성인포메이션이 공급하고 있는 확장형 NAS 솔루션으로, 이는 현재 운영 중인 가상머신(VM)들을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오는 5~6월 중 KT가 출시한 유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는 오픈스택 소프트웨어의 ‘스위프트(swift)’ 활용될 예정입니다.(관련기사 
KT, “오픈소스 프로젝트 통한 클라우드 표준화 접근”)

이는 지난 2010년 랙스페이스가 공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활용, KT가 이를 자사 환경에 맞춰 커스토마이징시키고 있습니다.

KT 입장에서 이는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 이러한 대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오픈소스를 활용해 운영해 본 적이 없는 만큼, 이전과는 매우 다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개최됐던 한 클라우드 관련 세미나에서 만난 KT 서정식 상무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구성을 위한 많은 시도를 했는데, 그중에는 성공한 것도 있지만 실패했던 적도 많다”며 “아마 클라우드 추진본부에 합류한 이후 사표만 한 3번 넘게 썼을 것”이라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KT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결과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많은 개발 및 테스트를 통해 얻어진 소중한 결과들은 훗날 KT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2011/05/06 14:01 2011/05/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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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아마존의 한국지사 설립이 가시화됐습니다. 이미 국내 서비스를 총괄할 지사장 선임은 물론 국내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 결제 방식 변경, 하반기에 지사를 공식 출범한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제시되고 있는데요.

관련기사 클라우드 맹주 아마존 한국지사 설립한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달, 일본에 5번째 데이터센터와 법인(아마존 데이터센터 서비스 저팬)을 설립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선 이미 싱가포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아마존 웹서비스, AWS)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한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까지 포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지요.

그러나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에 설립된 이후 국내에서도 이전보다는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비록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와 지진 등으로 인해 지리적인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만. 이 때문인지 아마존은 최근 도쿄에 제2의 데이터센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내에 직접 데이터센터를 갖지 않고 단순히 지사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제법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자체는 높아지겠지만요.

그런데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이번 한국 법인 설립과 함께 국내에서도 자체적인 인프라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국내 중소 데이터센터(IDC)들을 대상으로 아마존이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입니다.

어차피 국내에서 아마존의 경쟁사는 KT나 SK텔레콤 등 통신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KT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유클라우드)를 언급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는 경쟁사는 바로 아마존입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보다는 최소 30%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누차 강조해왔었습니다.

이 때문에 아마존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나 SK텔레콤 등 통신사 데이터센터를 제외한 중소 규모의 데이터센터(IDC)를 물색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공간임대와 운영, 아마존 솔루션의 재판매 등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얘기가 종종 들리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소 IDC 관계자는 “일본과는 달리 국내 시장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아마존에서는 직접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것에는 부담을 갖고 있다”며 “우리 외에도 현재 다양한 중소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접촉하고 있으며, 몇 개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직접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아마존이 실제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고 서비스하게 된다면, 최근 개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런칭한 ‘클라우드 드라이브’와 ‘클라우드 플레이어’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마존에서 음원이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입해 이를 아마존이 제공하는 공간에 저장하고, 이를 PC나 스마트폰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에서 바로 재생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어찌됐든 아마존의 등장으로 인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에 어떠한 바람이 불게 될지 주목됩니다.
2011/04/08 09:37 2011/04/08 09:37
KT가 14일, 자사의 주력 사업 중 하나가 될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좀 더 업데이트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기사 : KT “국내 중소기업 확 키우는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KT가 목천에 구축 중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성능 테스트가 현재 가장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아마존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었습니다.

KT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궁극적으로 아마존의 컨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다, 서정식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향후 아마존과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목했기 때문에, 이러한 발표는 관심을 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KT와 KT의 클라우드 관련 컨설팅을 맡은 클라우드스케일링이 몇주 전 '클라우드 하모니'라는 클라우드 성능 테스트 전문기관에 KT의 목천 클라우드 시스템 성능을 분석해 달라고 의뢰를 했고, 이날 여기서 나온 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클라우드 하모니는 아마존을 비롯한 세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와 비교한 결과 총 5개 분야에서 KT의 시스템 성능을 비교했습니다.

이 5개 분야는 ▲가상화 구성에 필요한 CPU 리소스 할당 능력 ▲디스크에서 신속하게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 ▲자바나 루비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구현에 대한 신속성 여부 ▲메모리 속도 ▲데이터 인코딩 및 암호화 처리 속도 등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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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에서 신속하게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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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나 루비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구현에 대한 신속성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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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인코딩 및 암호화 처리 속도

위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KT는 이 중
(위에서부터) ▲디스크에서 신속하게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과 ▲자바나 루비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구현에 대한 신속성 여부 ▲데이터 인코딩 및 암호화 처리 속도 등에서 1위에 랭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아마존보다 상위에 랭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서정식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KT가 세계적 사업자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KT는 이번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대부분 범용 하드웨어 장비와 오픈 소스 기반의 25개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쿨링(냉각) 장비 조차 자체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만든 '자식과도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업체보다 우위에 있다고 했으니, 어찌 자랑스럽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요.

서 본부장은
"다음달에 가격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아마존보다 더 싸게 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는 서버 호스팅 가격이 26만7천원이라고 했을 때, 아마존의 EC2 서비스는 56달러(약 6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서정식 본부장은 "이미 아마존 가격 자체가 전통적인 서버 호스팅 서비스의 1/4~1/5에 불과한데, 이보다 더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하게 된다면, 분명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매년 5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연평균 50% 이상 성장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과연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정말로 수익을 내고 있을까요?

분명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를 통해 아마존의 순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수치를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재작년까지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마존의 재무 레포트를 들여다 봐야 알 수 있겠지요.

또한 서 본부장은 기존 목동과 분당 등 기존 8개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차츰 목천으로 통합시키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불필요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전력 절감이 가능해 연간 10만 톤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말이면 70% 이상의 IT 자원을 목천으로 통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현재 KT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몇명이나 될까요. 8개 데이터센터를 합치면 적어도 몇백명은 될 것입니다. 이 사람들의 향방이 상당히 묘연해지는 대목입니다. 예상해보건데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T의 대대적인 클라우드 추진 전략에 따라, 직접적인 피해를 볼 업체들도 있습니다. 서 본부장이 언급했던 바와 같이 고사양의 서버/스토리지 유통/총판/유지보수 업체들입니다.

특히 KT는 매년 그룹사에 필요한 x86 서버를 보통 연간 단위로 계약을 맺고 도입했습니다. KT의 연간 서버 계약은 x86 서버 업체들의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 프로젝트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약 700대~1000여대를 서버를 1년 동안 공급하게 되는데, 보통 한국HP와 한국후지쯔, 델코리아, 한국IBM 등과 같은 외산 서버업체들과 번갈아 가면서 계약을 맺곤 했지요.

서 본부장은 "앞으로는 특수한 업무나 상황을 제외하고는 이런 식의 대량 서버 도입은 없을 것
"이라고 했습니다.

어째됐든 본격적인 KT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 쯤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2010/10/14 18:05 2010/10/14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