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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다보면, 클라우드 컴퓨팅 때문에 다른 얘기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클라우드로 인한 영향력이 생각보다 막강하다고 토로합니다.
 
현재 국내외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통신사들이 주도권을 갖고 있는 만큼, 통신사들의 인프라 구축이나 서비스 모델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KT가 주도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로드맵은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KT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내년(2011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만큼, 향후 어떠한 모습으로 이를 구현할 것인지 더욱 관심을 끕니다.

11월 정도면 기업 대상의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고,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KT의 새로운 목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사진>입니다.

KT는 이후 자사의 데이터센터들을 목천 CDC로 통합시킨다는 방향성을 잡은 만큼, 목천 CDC는 KT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공 향배를 결정할 중요한 곳이죠.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들어선 CDC는 서버 집적도가 기존 IDC에 비해 50배 이상 개선되고 전력효율도 2배 이상 높아져 탄소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효율‧고집적의 그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KT 클라우드 추진본부는 30개 이상의 IT업체들과 수많은 미팅을 가졌다고 합니다.

KT의 목천 데이터센터는 범용 하드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구성하는 등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업체들의 인프라스트럭처를 표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형태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시도되지 않은 것으로, 리스크를 감당하려고 하지 않는 다른 통신사들과는 매우 상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안정성 등을 이유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고 있지만, KT는 이번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며 서버를 직접 디자인하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제품들을 도입했지요.

KT의 서정식 클라우드 추진 본부장은 “수많은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 업체들을 만났지만 그들이 제안한 아키텍처들은 우리의 비전과는 잘 맞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현재 클라우드를 글로벌 업체들은 대부분 인터넷 업체들로, 그들의 업
계의 트랜드세터(Trendsetter)고, 하나의 표준을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KT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들의 아키텍처와 철학을 존중하게 됐습니다. KT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클라우드 전략을 실행하고 단기간에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한편 KT 목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업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클라우드 스케일링(Cloud Scaling)’이라는 컨설팅 회사입니다.

클라우드 스케일링은 현재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이 교과서로 삼고 있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만든 업체로, 고그리드(Gogrid)나 야후와 같은 업체들의 컨설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T는 클라우드 스케일링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본 설계 및 컨설팅을 받으며 본격적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고, 이 회사의 CEO인 랜디 바이어스는 거의 한국에 상주하다시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KT와 클라우드 스케일링은 범용 하드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자동화를 강조한 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축 철학을 갖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을 하게 됐고, 그 결과 다양한 업체들의 제품 및 솔루션들로 목천 데이터센터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KT의 목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는 티어-1에 대만 OEM 업체인 콴타시스템의 범용 서버와 HP의 고집적 블레이드 서버, 시트릭스 젠서버, 클라우드닷
컴의 클라우드 스택,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넥젠타의 넥젠타스토어(NexentaStor) ZFS 어플라이언스, 아리스타의 10G 이더넷 등 사실 기존에 들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업체들의 제품 및 솔루션이 집적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스케일링의 랜디 바이어스 CEO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KT의 첫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대한 런칭을 알렸습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KT의 접근은 대담하고 용기있다”고 극찬하며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 모델은 가장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하는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덧붙였지요.

그에 따르면, 현재 목천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9800대의 서버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러한 사례가 한국의 IT 에코시스템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T관계자에 따르면, 11월 초 경에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목천 데이터센터를 공개할 계획에 있다고 하니, 그때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겠지요.
2010/10/05 16:56 2010/10/05 16:56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둘러싼 IT 업체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가장 주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로 떠오르고 있는 통신 업체들을 고객으로 모시기 위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ICT’를 표방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면서 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이들 통신사들은 글로벌 IT 업체들의 주요 공략 대상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면, 다른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탁월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IT업체들의 구애는 그 어느 때보다 절절합니다. 또 한 번 고객사로 확보한 이후에는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입니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로 일부 통신사의 경우는 자체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업체들은 스토리지와 서버, 보안, 가상화, 관리 소프트웨어들이 통합된 형태의 일체형 제품을 도입하면서 보다 발빠른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통신사들 가운데는 브리티시 텔레콤(BT)이나 AT&T 등이 다양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등 여러 통신사들의 벤치마크 대상이 되고 있는 반면, 여전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통신사들은 이러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모델 개발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IT업계의 최대 연례 행사 중 하나였던 ‘오라클 오픈월드’에서도 이러한 통합 제품이 발표되기도 했지요. 물론 이미 IBM과 HP, 그리고 시스코-EMC-VM웨어의 연합군(이하 VCE)은 통합된 패키지 형태의 솔루션을 출시해놓고 고객사들의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라클이나 IBM, HP 제품의 경우, 워낙 전세계 통신사에 광범위하게 도입돼 있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비교적 쉬운 반면, VCE 연합의 경우 지난해 출범한 이후로 이렇다 할 도입 사례가 없었는데요.

VCE 연합이 출시한 ‘v블록’은 EMC의 스토리지와 보안, 관리 기술 및 시스코의 UCS, 네트워크 제품, VM웨어의 가상화 기술 등이 결합돼 있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시켰다는 통합 솔루션입니다.(물론 국내 현대증권의 경우를 살펴보면, 최근 가상화 프로젝트를 하면서 본의아니게 이들 세 제품이 동시에 구축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EMC 스토리지가 있었고, 여기에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과 시스코의 UCS를 도입한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v블록이 도입된 사례는 아닌 것이죠.)

어찌됐든 국내에서는 조금 반응이 늦게 오는 듯 보이지만, 외국에선 꽤 활발해 보입니다.

최근 한 외신에 따르면 이 ‘v블록’이 프랑스 통신업체인 오렌지(Orange)에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렌지의 별도 사업부인 오렌지 비즈니스 서비스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v블록을 도입해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이지요.

오렌지 비즈니스 서비스는 이미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음성과 비디오, 통합 커뮤니케이션(UC), 관리 서비스, 보안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v블록은 최근 싱가포르 통신사업자인 싱텔(SingTel)에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싱텔은 연내로 v블록을 구축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AT&T도 지난해 말부터 v블록을 도입하고 있다네요.

북미지역의 경우, VCE 연합은 ‘아카디아’라는 별도의 법인을 통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각 지사의 담당자들이 별도의 TF팀으로 구성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국내 통신사들에게도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격 이슈 등의 벽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통신사들의 경우만 살펴봐도 현재 KT는 대만 콴타시스템을 통한 ODM 제품 및 HP의 블레이드 제품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SKT도 IBM과 HP의 제품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은 국내에서도 2014년이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떠오르고 있는 통신고객 확보를 위한 IT 업체들의 구애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시장 역시 글로벌 IT업체들만의 텃밭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10/09/28 16:55 2010/09/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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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KT의 목동 ICC(인터넷 데이터센터)

최근 KT가 자사의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2011년까지 관련 사업에 1200억원을 투입하고,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주요 요지입니다.

더불어 오는 10월에는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건립 중인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CDC)도 오픈한다고 밝혔지요.

(관련기사 : KT, 클라우드 IT서비스 사업 본격화…1200억원 투입해 서비스 개발)

이 센터는 기존에 있던 데이터센터들과는 달리, CPU나 스토리지 저장 용량 등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만큼 최소 단위로 선택할 수 있어 보다 저렴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KT 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KT의 클라우드 전략은 이석채 회장 산하의 별도 조직인 ‘클라우드 추진본부’에서 맡고 있지요.

그런데, 기존에 데이터센터과 연계된 KT의 클라우드 전략이라던가 사업 방향에 대해선 이 회사의 인프라관리아웃소싱(IMO) 사업부에서 담당하고 있었죠.

일명 ‘이모’ 사업부라 불리는 이 부서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해온 유틸리티 컴퓨팅 기반의 ICS(인터넷 컴퓨팅 서비스) 등 클라우드 개념의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확장시켜 나갈 계획에 있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현재 NHN과 엔씨소프트, KBSi, EBS 등 주요 기업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이를 더욱 진화시켜 서버 가상화를 활용한 웹 컴퓨팅 서비스(WCS), 텔레포니 컴퓨팅 서비스(TC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었지요.

그러나 추진본부가 설립된 이후로, 이러한 계획들은 잠정적으로 중단된 듯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외부에서는 클라우드 추진본부와 기존에 이를 운영 중이던 IMO 사업부와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모’ 사업부와의 관계 정립이 최근 데이터센터 업계의 화제로 떠오른 것이지요.

목동과 분당, 남수원 등의 IDC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KT 데이터센터들 역시
단순히 상면제공이라는 기존 데이터센터 역할에서 벗어나 자사의 네트워크 사업자로써의 역량을 토대로 탈바꿈된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 직전에 있었으니까요.

이에 대해 KT의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추진본부는 조기에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용 TFT”라며 “빠른 추진력으로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사내에서도 유리하다고 판단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하시더군요.

그는
“이는 기존 KT 데이터센터 전략이 연장된 것일 뿐”이라며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형태로 제공하는 등의 기술이 달라진 거지, 기존의 비전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즉,
기존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의 기반으로 바꾸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새롭게 짓는 편이 더 빠를 것이라는 판단이지요.

보통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고객들은 1년 이상의 연간 단위 계약을 하기 때문에, 기존 센터들을 갑작스럽게 클라우드 개념으로 완전히 탈바꿈해서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또 이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진행 중이던 클라우드 관련 데이터센터 사업이 흐지부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장기적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서비스들과는 통합될 것으로 전망하더군요.

한편
오는 10월 충남 목천읍에 들어설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는 서버 집적도가 기존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보다 50배 이상 개선되고 전력효율도 2배 이상 높아져 탄소배출량이 최대 90%까지 절감된다고 합니다.

서정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 축적과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국산화 등 자체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인 클라우드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이러한 전략들이 어떠한 결과로 나타나게 될지, 그 향방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2010/08/08 16:23 2010/08/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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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성경제연구소(SERI)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전개와 시사점’
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여태까지의 진행 사항과 해외 사례, 국내업체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한 내용이군요.

딱히 새로울 것은 없는 내용입니다만, 그동안의 상황을 되짚어본다는 의미에서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최근 국내에서도 더 이상 일반인들에게조차 '클라우드'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을 정도로 열풍입니다. 특히 통신사업자들의 행보가 활발한데요.

KT가 최근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PCC)인 u클라우드를 오픈한데 이어, 이번달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u클라우드 프로, 연말부터는 기업을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5일 발표했지요.

기존에 목동ICC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던 데이터센터 사업과는 어떻게 정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2011년까지 관련 사업에 1200억원을 투입한다고 하니, 향후 어떠한 결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 KT, 클라우드 IT서비스 사업 본격화... 1200억원 투입해 서비스개발)


LG유플러스에서도 어제(4일),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플러스박스'를 오픈했고, NHN도 최근 클라우드 개념의 N드라이브(최근 이거 쓰시는 분들 많죠?) 용량을 기존 5G에서 10G까지 늘리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SKT도 9월 경부터 T클라우드(가칭)이라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통신사들만 언급했지만, 대기업 계열 IT서비스업체들도 이를 내부에 적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클라우드 레이스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갈 길은 먼 것 같습니다. 해외에 비하면 그 규모나 성숙도 측면에서 아직 햇병아리 수준이지요.

대표적인 미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유명한 아마존의 경우,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약 5억 달러(한화로 약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자책인 킨들과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가 점차 아마존의 캐쉬 카우가 되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한 리서치 업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마존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인 EC2와 S3 등 약 12개로 구성된 아마존 웹 서비스(AWB) 사업부 매출이 올해엔 5억 달러지만 내년에는 7억 5000만 달러, 2014년에는 무려 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아래의 글은 보고서의 요약본입니다. 더 자세한 보고서를 읽기 원하는 분은 밑의 파일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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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이하 클라우드 서비스)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을 통하여 IT 자원을 제공받는 주문형 IT 서비스를 의미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웹2.0 진화에 따른 IT 환경의 확장 요구에 부응하여 등장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IT 자원을 ‘소유’하는 방식에서 ‘임대’로 전환해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으며, 나아가 업무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없앰으로써 업무방식도 변화시켰다.

한편, 정부와 선진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확대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09년 796억 달러에 달했으며, 2014년에는 3,434억 달러로 연평균 34%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앞으로 ‘모바일화’, ‘개인화’, ‘개방화’의 IT 산업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등장하며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3G 이동통신, 무선랜 등 무선통신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과 같은 모바일 인터넷 기기의 확산에 따른 ‘모바일 웹(Mobile Web)’ 환경을 기반으로 ‘모바일화’가 전개될 것이다.

그에 따라 기업 업무용 모바일 오피스와 모바일 기기의 사용자 정보 관리, 음성·이미지 기반 검색 등의 모바일 정보처리 서비스가 확산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개인의 활발한 콘텐츠 생성과 자유로운 콘텐츠 사용환경 요구에 맞춰 콘텐츠 관리 및 감상을 지원하는 맞춤형 개인화 웹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화’는 기존 포털을 중심으로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와 사용환경을 개인에게 맞춰 제공하는 신규 ‘개인화 웹’ 서비스가 부상하면서 전개될 전망이다.

‘개방화’는 IT 사업자들의 독자 플랫폼 구축에 따른 중복개발 및 플랫폼 종속의 상호 호환성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리눅스, 자바 등의 개방형 플랫폼을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적용하면서 부각될 것이다.

이는 개방형 개발환경의 확산과 표준화로 연계되어 콘텐츠와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산업의 기반 인프라로서 향후 지속 발전할 전망이다.

따라서 한국 IT 기업은 기존
IT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모바일과 개인화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함과 동시에 선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기반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

또한 일반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 향상과 유연한 근무문화를 확산시킴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 중심의 클라우드 핵심기술 개발 및 이를 국제 표준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모바일 오피스, 개인화 서비스 등의 확산에 맞춰 서비스 품질기준, 정보보안 등의 법규와 인증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1.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확산

IT 서비스 환경의 진화: 클라우드 서비스의 등장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이하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만으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주문형 IT 서비스

- 가상화와 분산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IT 자원이 통합된 ‘클라우드’를 통해서 사용자에게 소프트웨어, 플랫폼, 인프라 등의 IT 서비스를 제공

- IT 자원의 활용방식이 ‘구매·소유’에서 ‘임대’로 변화: 사용자는 IT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사용량을 기준으로 서비스 비용을 지불

-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웹 2.0 등 웹서비스의 발전에 따른 IT 서비스 환경의 확장 요구에 대응한 해결방안으로 부상

- IT 서비스 환경은 네트워크상의 IT 자원을 묶어 활용하는 그리드 컴퓨팅에서 유틸리티 컴퓨팅을 거쳐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진화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의 IT 비용 절감과 IT 자원의 사용효율성을 제고하여 업무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업무방식의 변화를 초래

- 클라우드 서비스는 IT 자원 구매 및 유지 비용 등의 운영비용을 절감하게 하고, 필요 시 임대할 수 있어 IT 자원의 사용효율성까지 제고
-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IT 서비스를 이용하여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

※240달러로 130년간의 역사기록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이 가능 (New York Times는 웹 기반 사업 확장을 위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과거 신문기사(1851.9 ~ 1980.12)를 온라인 DB화)

- 신문기사 1,100만 장의 스캔이미지를 온라인 스토리지에 저장한 후, 100개의 가상서버를 구축하고 병렬처리를 수행하여 이미지를 PDF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을 수행

- 자체 서버 이용 시 1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작업이 24시간 내에 완료되었고, 서버 사용료로 겨우 240달러 정도의 비용만 발생(자료: 마코도, 시로타 (2009). ‘클라우드의 충격’. 제이펍.)

- 클라우드 서비스는 업무수행 공간을 인터넷과 연결된 유·무선 네트워크 공간으로 확대시켜 ‘스마트워크’를 가능케 함
- 재택근무, 이동근무 등을 통해 업무가 연속될 수 있고 환경, 에너지 등 사회간접비용의 절감효과를 기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급성장

공공부문과 선진기업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증가하면서 관련 서비스가 급속히 확대되고, 향후 시장규모가 급성장할 전망

- 전 세계 시장규모는 응용서비스와 인프라를 중심으로 2009년 796억달러에서 2014년 3,434억 달러로 연평균 34%의 고성장이 예상

- 서비스 도입기에 있는 한국의 시장규모도 2009년 6,739억 원, 2010년 9,610억 원이 예상되고 향후
정부의 활성화 정책과 대기업의 관련 서비스 도입으로 고성장을 기대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기업 간 M&A, 합종연횡 등 관련 IT 기업들 간의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

- HP는 MS, IBM 등과 협력을 추진하고 쓰리콤(네트워크 장비, 27억달러, 2009년 11월), 팜(모바일, 12억 달러, 2010년 4월) 등을 인수

2.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개 방향

클라우드 서비스는 모바일화, 개인화, 개방화 등 IT 산업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규 서비스들이 등장하며 활성화될 전망

- 3G 이동통신, 무선랜 등 무선 통신 인프라의 보급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확산으로 사용자의 인터넷 환경이 모바일로 급속히 확대

- 개인의 콘텐츠 생성이 활발해지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용자가 증가

- 사업자의 독자 플랫폼으로
발생하는 상호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방형 기술 적용과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

① 모바일化: 모바일 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해 모바일 기기의 사용환경이 ‘모바일 웹(Mobile Web)’으로 급속히 변화

- ‘모바일 웹’은 접속만으로 응용프로그램의 실행이 가능해 다운로드, 설치 등 과정이 복잡한 기존 ‘모바일 앱(Mobile App)’의 한계를 극복

·모바일 환경에서도 기존의 다양한 웹 기반 응용프로그램의 활용이 가능

- 클라우드 서비스는 ‘모
바일 웹’을 통해 외부에서 데이터 처리와 저장이 가능하여 모바일 기기의 정보처리 부담을 해소

- ‘모바일 웹’에서 미디어 감상, 웹 브라우징, 문서작업 등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화면(5~10인치)을 장착한 태블릿 PC8)의 출시가 본격화

- 태블릿 PC의 2015년 예상 시장규모는 5,700만 대

‘모바일 웹’과 클라우드 환경이 융합된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와 모바일기기 사용을 지원하는 정보 동기화, 검색 등 개인용 모바일 서비스 사업이 유망

- 모바일 오피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하여 보안과 정보처리 기능이 강화되어 결재, 영업관리 등의 업무
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수행

- 모바일기기 내 사용자 정보를 저장·공유하는 동기화 서비스와 음성·이미지 기반 검색, 음성 번역 등의 모바일 정보처리 서비스가 등장

- 구글의 ‘고글스(Goggles)’ 서비스는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이미지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검색 후 그 결과를 찾아 제공

② 개인化: 퍼스널 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개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식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웹 환경을 제공

- 클라우드 기반의 웹 저장공간은 개인이 생성하는 다양한 콘텐츠의 저장과 관리 환경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콘텐츠 보유 부담을 경감

- 콘텐츠 증가에 따른 저장장치 추가 및 데이터 백업 등의 작업이 불필요해지고, 중복 콘텐츠들이 제거되어 콘텐츠 관리가 용이

- 미디어 재생기 등 콘텐츠 사용환경을 제공하여 PC, 디지털 TV, 스마트폰,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에서 편리하게 콘텐츠 감상이 가능

- 동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기기에 제공해 다양한 파일 포맷으로 생기는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어 파일 변환의 번거로움이 해소

IT 기업은 기존 고객 유지 및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콘텐츠와 사용환경을 개인에게 맞춘 개인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

- 포털업체는 저장공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연계시켜 콘텐츠의 저장, 관리와 공유 환경을 제공하는 ‘개인화 웹’ 서비스를 출시

- NHN은 ‘N드라이브’, ‘미투데이’와 메일, 포토앨범, 주소록 등의 웹 응용프로그램을 통합한 ‘데스크홈’ 서비스를 준비

- 사용자 스스로가 최적화된 개인의 웹 환경을 구성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맞춤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음

- 클라우드웹은 사용자 기호에 맞춰 포털사이트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 서비스 한 달 만에 200만 명 이상 다운로드

- 클라우드 기반의 콘텐츠 공급 서비스는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와 이를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환경을 함께 제공하는 장점을 기반으로 성장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맞춤형 음악 전송 서비스: Spotify

-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제공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 2008년 10월 서비스 개시 후, 영국, 스웨덴 등 유럽 7개국에서 8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

- PC 기반 음악 저장서비스 ‘아이튠스’의 저격수로 부상

- 쉽고 편하게 음악을 목록화할 수 있
는 사용환경과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등을 통한 음악공유 기능을 제공

- 음악 소유, 복사 등의 저작권 문제는 음악 데이터 링크만 공유하여 해결(자료: 大竹剛(2010).“iチュ-ンズ殺しの衝擊." ‘日經ビジネス’,(1544), 112-113.)

③ 개방化: 오픈 클라우드

리눅스, 자바 등 개방형 기술로 구축된 플랫폼은 중복개발의 비효율과 플랫폼 종속의 문제 해결이 가능해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부상

- 개발소스코드의 공개로 맞춤형 개발이 가능한 리눅스, 자바, PHP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과 API 등의 개발환경 구축이 활발
- 개방형 클라우드 개발환경 구축을 위한 ‘Simple Cloud 프로젝트’는 젠드(zend)사의 PHP를 중심으로 추진 중이며, IBM, MS 등도 참여

- 국제 표준화 단체와 연구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개방형 플랫폼 설계와 서비스 기술의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

- 한국도 ISO/IEC JTC 1의 클라우드 표준화에 적극 참여 중

- 향후 클라우드 개방형 플랫폼의 확대는 콘텐츠 공급 기반과 사용자 기반을 확대시켜 콘텐츠 및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

-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콘텐츠 개발자의 플랫폼 종속이 해소되어 콘텐츠를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 가능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확산에 맞춰 IT 기업들은 기존 플랫폼의 개선, 사업협력 등 발 빠른 대응으로 플랫폼 주도권 확보 경쟁을 시작

- MS는 윈도 애저(Windows Azure) 플랫폼을 개방형 소프트웨어 사용을 지원하는 범용 개발환경으로 확장하여 출시

- IBM은 EU와 협력해 중소기업용 오픈소스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추진

- 한국기업 SK C&C는 레드햇과의 사업협
력을 통해 리눅스, 자바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확보를 적극 추진 중

3. 전망과 시사점

클라우드 서비스는 산업의 新성장동력

한국 IT 기업은 연평균 34%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조기에 진출함으로써 주도권을 확보할 필요

- 세계 수준의 통신 인프라와 인터넷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의 견제를 피해 새롭게 열리는 모바일, 개인화 분야에 집중

-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에 맞춰 추진되는 대기업과 정부 주도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업 역량을 확보

-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테스트베드 구축, 핵심기술 확보 및 선진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기반 마련을 적극 추진

- 핵심기술을 보유한 선진국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핵심 역량 확보 및 사업기반 확대를 적극 추진

클라우드 서비스를 IT 인프라로 적극 도입하고 활용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

-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인해 업무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고 유연한 근무문화 구축도 가능

-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보고와 지시로 업무 수행이 빨라지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해결되어 자율 출퇴근 등의 유연근무 확산을 촉진

- 클라우드 서비스를 생명공학, 우주항공 등 차세대 유망 산업의 IT 인프라로서 적극 활용

-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간의 유전자를 해독, 분석하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 확산을 위한 토대 마련

◆정부는 2009년 말 제안된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을 근간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초기 투자를 강화할 필요
- 정부는 클라우드 서비스 초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

- 정부는 확보한 개방형 플랫폼 핵심기술을 토대로 기업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국제 표준화를 적극 지원

교육과학기술부의 클라우딩 서비스 도입 계획

- 부처 내 IT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서버 기반 컴퓨팅(SBC) 환경 도입

- 업무망 분리에 따른 1인 2PC 사용체제로 운영 비용 및 관리 부담이 증가
- 도입효과로는 표준화된 업무환경으로 관리가 용이, 보안 강화

- 2013년까지 약 11억 원을 투자하여 단계적으로 PC 1,000대 교체 (2010년 100대 교체)

- SBC 환경 도입 후 PC 1,000대를 기준으로 연간 약 4,3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자료: 교육과학기술부(2010.7.20.). “클라우드컴퓨팅 개념의 SBC 도입 시작”. 보도자료.)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품질기준, 권한남용 방지, 정보보호 등의 법규와 서비스 도입 지원 정책을 사전에 준비

-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른 사업자와 소비자 간의 품질분쟁, 서비스 이전, 정보유출 처리 등에 대한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필요[최우석 수석연구원]
2010/08/05 15:28 2010/08/05 15:28

<위로부터 :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KT 목동ICC, KT 분당IDC, 1999년 국내 제1호 LG데이콤 논현센터 오픈기념 리본 컷팅식, 논현센터에서 시연 중인 남궁석 전 정통부 장관>

디지털데일리의 새로운 블로그 미디어 딜라이트닷넷 창간기념 “재미없는 데이터 센터(DC) 이야기” 2부 들어갑니다.

1998년부터 점화되기 시작한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은 2000~2001년 들어서 그야말로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IT매체나 경제지 광고는 데이터센터 광고가 도배됐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통신사나 코로케이션 사업자 등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물론 서버/DB 업계 광고조차도 대부분 데이터센터에 초점을 맞춰서 광고를 했다고 합니다.

여하튼 99년 서울 논현동에 최초로 전용 데이터센터 건물을 지은 데이콤은 이듬해 5월 자본금 308억원을 투자해 IDC사업을 위한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이라는 별도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며 자극을 받은 다른 사업자들 역시 부랴부랴 이를 벤치마킹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준비했었죠.

특히 모 업체의 경우 내부 사업계획서에 자사 데이터센터 가칭이 ‘KIDC’로 표기돼 있어, 업계에 오랫동안 회자됐었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습니다.

한편 데이콤에 이어 이 사업을 준비 중이었던 KT는 당시 인터넷 서비스 네트워크 백본센터 역할을 하던 혜화전화국의 용도를 변경해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데이터센터 전용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었죠. 어찌됐든 이후 KT는 2001년 분당에 IDC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시대에 동참해 나갔습니다.

초창기 데이터센터들은 건물은 로비나 계단 등 인테리어나 과도한 출입 통제를 통해 업계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데이터센터에 입주했었던 한 고객사 사장은 “데이터센터들의 출입통제가 심하게 과도하게 돼 있어 입주시 미리 등록됐던 인원 외에는 회사 사장이라고 해도 안 들여보내줬었다”고 하더군요.(지금은 대부분 승인받은 인원들에 한해서 카드를 찍고 출입을 하는데요. 최근 방문한 삼성SDS 수원소프트웨어 연구소 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는 카드키 외에도 손등 정맥 인식을 통해서 출입할 수 있더군요.)

또 현재 데이콤의 서초IDC로 쓰고 있는 건물은 원래 외국 자본 투자를 받은 외국계 데이터센터로 엄청나게 홍보를 했었으나, 내부 인테리어에 너무 많은 비용을 쓴 탓에 1년도 안 돼 망하고, 결국 데이콤에 팔리는 굴욕을 겪기도 했었습니다.

이밖에 송유관공사가 야심차게 투자한 GNG네트웍스도 분당에 엄청난 시설 투자를 해서 데이터센터를 지었으나 경영난 악화로 결국 몇 년 못가 호스트웨이에 매각되기도 했었지요. 이때가 2003년 12월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데이터센터는 대부분이 코로케이션 사업에 치중했었는데, 데이콤의 KIDC 보다 더 유명했던 업체가 바로 서버호스팅 업체였던 ‘인터넷제국’이었다고 합니다.(예전만하진 못하지만 지금도 있지요.)

당시 데이터센터들은 인터넷 제국을 자사 데이터센터의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엄청난 경쟁을 펼쳤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듯이, 당시 KIDC에 입주해 있던 인터넷제국은 이 데이터센터의 수개 층을 이용하며 상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전기 사용량의 70~80%를 쓴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업계’의 가장 큰 고객이었기 때문이죠.

아마도 지금은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업체가 최대 고객사가 아닐까 합니다만.


<위로부터 : 상용 데이터센터 중에선 가장 최근인 2009년 4월 설립된 LG데이콤 가산데이터센터, 가산센터 관제실, 금융권 데이터센터 중 가장 최근인 2009년 1월 설립된 인천송도의 교보-IBM 데이터센터>

어찌됐든 초창기 국내 데이터센터들의 내부는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LG데이콤의 최영범 차장은 “데이터센터들의 최초 설계 컨셉은 기존 통신실과 전산실의 설계개념이 복합돼 사실상 서버나 발열 부하를 예측하지 못한 가운데 시공이 됐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깐 애초에 데이터센터 설계자라는 사람은 IT에 지식이 없었다는 얘기죠.

시간이 흐르면 에너지 효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실제 돌아하는 상황은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특히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가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성능은 높아졌지만, 열설계소비전력(TDP)은 높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소비전력이 가장 높았던 서버 프로세서는 2006년 출시된 듀얼코어 프로세서였던 뎀프시(Dempsey)였습니다. 고성능 제품이 130와트, 저전력 제품이 95와트에 달했습니다.

물론 인텔 역시 성능은 높아져도 소비전력은 낮은 프로세서 출시를 통해 ‘그린IT’를 구현하기 시작했습니다만.

뎀프시 이후에 출시된 우드크레스트(Woodcrest)의 경우엔 고성능 제품이 65와트, 저전력 제품이 40와트로 대폭 낮아진 수치를 볼 수 있네요.

여하튼 데이터센터 내에서 돌아가던 서버들은 점점 랙당 밀도가 높아지면서 통제가 이뤄지지 않다가, 점점 한계상황에 다다랐습니다.
 
2004년 들어서 슬슬 전력과 에너지 효율에 대해 통제해야할 시점이 온 겁니다.

호스트웨이의 강종호 센터장은 “지금이야 발열을 줄이고, 전력을 절감시킬 수 있는 구조로 배치하는 것이 당연시되지만, 예전만 하더라도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최대한 많은 수의 서버를 넣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고 회상합니다.

그럼 3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관련글 : 데이터센터? IDC? 차이와 해답은? >

2009/11/03 21:02 2009/11/03 21:02

<사진은 수원에 위치한 삼성SDS 소프트웨어 연구소의 서버실 전경>

DC가 뭘까요?

디스카운트? 아니죠! 데이터센터? 맞습니다!!(유치한가요?)

데이터센터(Data Center)는 말 그대로 각종 데이터를 모아둔 곳이죠.
 
데이터를 잘 운용할 수 있도록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는 물론 냉방 및 항온항습 시설 등이 구비돼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데이터센터는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전산 설비나 네트워크 설비를 임대하거나 고객의 설비를 유치해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IT업계에 계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죠? 그렇지만 데이터센터 내부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들은 현재 어떠한 혁신을 꾀하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지금부터 이 ‘DC’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

‘가상화’라던지 ‘그린IT’, ‘클라우드 컴퓨팅’와 같은 용어,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초창기 데이터센터의 시작부터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나 컨셉이 최근 데이터센터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디지털데일리의 새로운 블로그 미디어 딜라이트닷넷 창간기념으로 “재미없는 데이터 센터(DC) 이야기”를 “조금은 재미있고 편안하고 쉽게” 해볼까 합니다.

주제는 아래와 같이 세가지로 잡아보았습니다.

-1부: 데이터센터? IDC? 차이와 해답은?
-2부: “데이터센터의 머나먼 여정”‥초창기 모습은
-3부 “데이터센터의 역습”‥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개념 등장과 진화


대한민국 최초의 데이터센터는 어디일까요?

여기서 최초란 본격적인 외부사업을 위해 마련된 ‘데이터센터’를 말합니다.

정답은 1999년에 설립된 LG데이콤의 논현데이터센터입니다.

당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용 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지어진 이 센터는 연면적 8000평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였다고 하는군요.

1999월 12월 2일 개최한 공식 오픈행사엔 당시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네요.

공교롭게도 가장 최근에 설립된 데이터센터 역시 LG데이콤의 가산센터군요. 가산데이터센터는 올해 4월에 오픈했습니다.

아, 그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바로 이 데이터센터의 성격에 대해서입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눠져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데이콤이나 KT와 같은 통신 사업자들이 제공하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금융권이나 일반기업들의 전산실이 발전한 형태가 그것입니다.

통신업체의 데이터센터는 주로 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들이 이용해 통상적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라고 불린 반면, 나머지는 일반 데이터센터(DC)로 구분됐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사실상 이러한 구분은 무의미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통 데이터센터 사업은 크게 데이터 센터 구축과 컨설팅, 매니지드 서비스ㆍ서버 호스팅, 코로케이션, 부가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는데, 국내 데이터센터시장은 코로케이션 서비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코로케이션(Co-location)이란, 서버 등 관련 장비는 고객이 구매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은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제공하는 일종의 상면 임대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약 6000~8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은 LG데이콤과 KT이 전체의 60~70%, SK브로드밴드와 호스트웨이가 20~30%, 나머지는 대기업 계열의 SI업체들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2강 2중’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죠.

그럼 다음편에선 국내 IDC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09/10/22 11:04 2009/10/22 11:04

누가 뭐래도 올해 최대 IT이슈는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이에 대한 수많은 공방전이 오갔지만 분명한 대세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여기에 출사표를 던지고, 물밑에선 준비 작업에 여념이 없는 듯 합니다.

KT와 같은 통신업체는 물론, 삼성SDS, LG CNS와 같은 국내 대기업 계열 SI업체들까지 현재 활발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조만간 발표될 내용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두고 관련 업계의 실무진들이 컨퍼런스나 세미나 등에서 발표한 내용 중에 다양한 비유들이 업계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실까요?

2005년 KT가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해 온 솔루션박스의 박태하 사장은 “클라우드가 특출난 기술이어서 시장이 바뀔 것이라고 보는 견해는 위험하다. 아주 평범하고 이미 존재하던 기술들을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클라우드” 라고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하기도 했지요.

관련기사 :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이 경쟁력이다”

박 사장은 “기업들이 직접 하는 것보다 싸고, 편하고, 훨씬 믿을만하다고 평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어야 가치가 있는 것이고, 이를 위해선 오랜 기간 경험이 쌓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즉, 어느날 갑자기 완벽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고, 서비스를 장기간 해나가면서 섬세한 경험이 쌓여야 제대로 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 특별한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고객관점에서 고객이 편하고 믿을 수 있는 방법론이 갖춰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솔루션박스의 솔루션은 현재 KT의 ICS(Internet Computing Service)에도 적용되고 있지요.

그런가 하면 HP본사의 던컨 캠벨 부사장은 최근 방한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은 구름이 낀 것처럼 모호하다”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치는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가 병존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했습니다.

캠밸 부사장은 “대부분의 조직 내에서도 여전히 '퍼블릭 클라우드(아마존이나 구글 등이 서비스 제공하는 상용 인프라)'와 '프라이빗 클라우드(기업 내부에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하는 것)' 중 어느 것을 쓸 것인가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부터,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지요.

그는 “앞으로는 기업들이 부분적으로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또 다른 부문에서는 기존 환경을 유지하는 등 특정 방식만을 고수하지 않는 하이브리드 IT 환경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HP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한인종 부장은 지난주 한국인터넷진흥협회와 진흥원이 개최한 미래 인터넷 기술 컨퍼런스(NGIT)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마치 10년 전 등장한  웹 브라우저와 비슷할 것”이라고 했답니다.

그는 “1995년 넷스케이프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이를 통해 ‘인터넷’이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이렇게까지 변화시킬지 상상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도 초기 성공적 모델들을 개발하고 시도하다보면, 향후 IT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일찍이 포춘지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달로 PC는 사망선고를 당하게 되지만, 결국 디지털 라이프는 더욱 풍부해 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고, 비즈니스 위크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출현은 마치 작은 발전기를 개별적으로 돌리다가 대형 발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게 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관련법 제정이나 보안 이슈에 대해서는 별다른 움직임은 없어 보입니다.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업체의 경우, 심하면 심각한 업무마비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는 굉장히 중요한 해결과제입니다.(관련기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본격화되면 법적 논란 클 것”)


지속적인 기술 발전에 따라 이 같은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적 입장도 있는 반면, 확실한 제도적 정비 이후에 이를 구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향후 이러한 관점에서 저도 꼼꼼히 취재를 해 볼 작정입니다.
2009/09/30 14:59 2009/09/30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