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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를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에 접속해 빌려쓰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지난해 IDC 기준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SaaS 업체들의 매출과 인력고용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미국 SW정보산업협회 등이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상장기업을 포합한 상위 25개 SW 및 SaaS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0% 이상 성장했다. 인력 고용 역시 30~40% 가량 늘리고 있으며, 벤처캐피탈로부터 받는 투자금 역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발표한 ‘201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공급기업 조사 대상 164개 기업 중 대부분인 88.4%(145개)가 중소 SW 기업으로 이중 27%에 해당하는 45개 기업이 SaaS를 제공 중이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한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투자 규모가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1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aaS 부문의 투자는 이보다 높은 28.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6.9% 의 성장률을 기록한 IaaS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가트너는 국내 SaaS 시장 규모가 지난해 1735억원에서 2018년 4276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미 많은 기업이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등을 SaaS 형태로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앞으로 SaaS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해외진출을 노리는 기업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산업 주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현재 진행 중인‘2015 클라우드 서비스(SaaS) 지원 사업’이다. 이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 주관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할 경우, 보다 수월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SaaS 개발이 가능한 국내 중소 SW 및 IT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형(B2B)과 일반형(B2C)으로 나눠 연간 총 10억원 내외의 개발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B2B는 1개 과제 3억원, B2C는 4개 과제 각 1억7000만원이 지원되며, 선정된 과제는 개발내용에 따라 최대 2년까지 비용을 지불한다. 이미 2차에 걸친 SaaS 개발 지원 사업 기업까지 선정한 상태다.

미래부는 특히 ‘SW 중심사회’의 핵심과제인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SaaS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SaaS는 국내 SW 기업이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해 역량을 발휘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해외진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추석 이후 이달 말부터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에 발맞춰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SaaS 도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트너 임진식 연구원도 “IaaS가 현재는 가장 보편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이지만 앞으로 3년 동안 SaaS 부문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성공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민첩성과 비용 절감 등과 같은 시장 가치 제안을 활용해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을 홍보하고 산업별 비즈니스 사례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09/24 08:40 2015/09/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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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소프트웨어(SW) 제품에서 서비스형 SW(SaaS) 방식으로 바꾸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제품의 본질은 같지만, 서비스나 프로세스 단위를 블록 형태로 나누는 아키텍처의 변화가 필요하고 과금 등의 모듈도 새롭게 붙여야 한다.

올해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SaaS 형태의 서비스로 내놓은 영림원소프트랩에 물어보자 “아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토종 ERP 기업인 영림원은 지난 4월 클라우드 기반의 SaaS인 ‘시스템에버’를 내놓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제품명과 같은 자회사인 시스템에버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매출이 50~150억원 혹은 20~50명 직원을 보유한 중소 제조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이 회사 임승환 전략마케팅 팀장은 “기존 패키지 제품을 서비스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선 우선 서비스 단위를 잘게 쪼개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RP의 경우 기업의 핵심 시스템인 만큼, 제품의 복잡도가 어느 SW보다 높은 편이다. 영업이나 물류와 같은 큰 덩어리가 아니라 청구나 수주관리, 재고관리 등 보다 세부적인 업무프로세스 단위로 쪼갤 수 있는 구조로 블록화시키켜 착탈이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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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구조를 기반으로 자동확장한 구조로 설계돼야한다. 현재 시스템에버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다.

임 팀장은 “실제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림원의 개발자 50명을 투입해 개발하는데만 2년, 과금이나 서비스포털을 비롯한 튜닝작업에 또 다시 2년이 걸렸다”며 “제품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림원의 경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사업에 선정돼 일정 부분 예산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서비스 튜닝과 가격 정책 등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도 지난 3월,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24’를 공식 출시하며 패키지 SW에서 SaaS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물론 기존 패키지 형태의 제품도 계속해서 판매하지만 클라우드 방식의 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 경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컴 역시 SaaS 방식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한컴 관계자는 “복잡한 오피스 프로그램을 웹 기반으로 구현하는 SW 개발 기술과 경험이 필요했다”며 “기존에 한컴이 보유하고 있는 패키지 오피스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웹 표준인 HTML5를 기반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에 더해, 대규모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를 위해 한컴은 우선 웹기반 오피스의 파일럿 프로그램 개발을 하면서 기술을 습득하고 아이디어를 검증해보면서 서비스가 가능한 웹애플리케이션 기술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웹오피스 개발에 있어, 웹 사용자의 사용 행태에 맞춰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고, 제 사용 빈도가 낮은 기능은 생략하는 등 웹서비스가 가능한 형태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SW 개발 시 주요 과정에 집중해 마무리 기간을 단축하는 방법론인 애자일(Agile) 개발 문화를 도입했다. 이 관계자는 “웹기반 오피스의 개발 도중 발견되는 문제나 고객의 요구사항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해 나갔다”며 “이밖에 테스트 주도 개발, 코드리뷰 등 안정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 단계부터 코드 품질을 높이는 방안과 테스트 자동화 등을 통해 개발 효율을 높이는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10월부터 유료로 전환돼 개인 사용자 기준으로 월 기준 약 6000원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더존비즈온이 세금회계프로그램과 ERP 등을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농심NDS 역시 자사의 패키지 SW인 창고관리시스템(n-WMS)를 원하는 기업에게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SaaS 형태로 구현해 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5/09/24 08:40 2015/09/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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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지나면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된다. 관련 업계는 이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클라우드 발전법은 공공분야의 빗장을 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만5000여개에 달하는 국내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업계에서는 공공분야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기관 이외에도 의료와 금융 등 그동안 사실상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한돼 있던 분야까지도 관련 법제도와의 협의를 통해 추후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다만 이를 위한 인증이나 개선 작업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남아있는 상황이다.

 “굿바이 소프트웨어, 헬로우 서비스”…클라우드 시대, 서비스에 답이 있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중 국내 기업 입장에서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분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크게 SW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SaaS와 개발환경이나 운영체제(OS) 등의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버나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HW)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구분돼 있다.

데이터센터(IDC) 등 대규모 인프라가 필수적인 IaaS 사업은 국내에도 KT나 SK텔레콤 등 통신사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긴 하지만, 이들 기업 역시 해외 인프라가 약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때문에 IaaS 시장은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IBM 등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 시장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가격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이어서 일반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쉽지 않다. PaaS 역시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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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SaaS는 어떨까. 특정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경쟁력만 있다면 이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충분히 승산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이다. 별도의 인프라가 없어도 국내외 IaaS 사업자나 호스팅을 이용하면 쉽게 서비스가 가능하다. 해외 진출 역시 AWS이나 MS와 같은 해외 기업 인프라를 이용하면 된다.

때문에 국내 SW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사의 제품을 SaaS로 전환하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사용한 만큼 혹은 월 혹은 연간 단위로 지불하는 서브스크립션(정액 구독 모델) 방식을 도입해 현재 전사적자원관리(ERP)부터 전자세금계산서, 오피스솔루션까지 다양한 SW가 SaaS로 전환되는 상황이다.

해외의 경우도 이미 일부 SW는 SaaS 방식의 서브스크립션 모델로만 제공되고 있다. 어도비가 대표적인 예다. 어도비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등 자사의 대표 제품을 지난 2012년부터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으며 불법복제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3차원 디자인(3D) 설계 SW 업체인 오토데스크 역시 내년부터 자사 제품을 SaaS 방식으로만 제공할 예정이다.

MS 역시 자사의 분신과도 같은 운영체제(OS)인 윈도의 성격을 완전히 바꿨다. 지난 7월 29일 출시된 차세대 OS ‘윈도10’은 ‘서비스로서의 윈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CD나 USB를 통해 개인 PC에 설치되는 것에서 탈피해, 앞으로 필요한 기능이나 보안 취약점 등을 서비스 방식으로 그때그때 업데이트하겠다는 새로운 전략이다.

2015/09/24 08:39 2015/09/24 08:39

지난 주말 동안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피겨여제’ 연아양의 피겨 스케이팅 경기(2009~2010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는 보셨나요?

전 나름 연아양의 ‘Huge Fan’임을 자부하지만 사실 경기가 몇 시에 열렸는지도 몰랐답니다. 반성합니다.

어쨌든 예상대로 우리의 연아양은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사실 첫째날 열렸던 쇼트 프로그램에선 일본의 안도 미키 선수에게 0.56점 차이로 뒤지며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답니다.


연아양이 명실공히 ‘피겨퀸’의 자리를 굳힌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아사다 마오나 안도 미키나 어쨌든 일본 선수들은 늘 경계의 대상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통 축구나 야구 등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에서도 상대가 일본이 되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그 무엇이 있는 만큼, 일본은 언제나 ‘가깝고도 먼 나라’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진 기술이나 산업 트렌드는 언제나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만큼, IT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얘기할 주제는 바로 ‘일본의 클라우드 컴퓨팅’인데요.

최근 일본의 클라우드 컴퓨팅의 상황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난달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일본정보서비스산업협회가 공동으로 ‘SaaS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공적인 시장 랜딩과 미래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 NT도코모 계열의 IT업체인 NTT데이터의 나카이 아키후미 유닛장이 방한해 일본의 클라우드 컴퓨팅 현황에 대해 설명했었죠.

경청 소감은 일본의 클라우드 컴퓨팅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듯 보였으나, 보다 균형 있는 시각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일본 특유의 뭐랄까. 단순히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측면에 치우치기보다는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간다”라는 상당히 신중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중심으로 얘기하는 우리나라에 비해 일본은 후지쯔나 히타치, NEC 등 로컬 하드웨어 벤더들이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인지 SaaS(서비스로서의 서비스)는 물론 IaaS(인프라로서의 서비스)와 PaaS(플랫폼으로서의 서비스) 등에도 고른 시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IaaS나 PaaS를 상대적으로 초기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형태라고 여기며 다소 폄하(?)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IaaS의 경우, 클라우드의 초기 형태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결코 간과할 분야는 아니죠.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를 혁신한 새로운 BPaaS라는 진화된 개념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지만 너무 서비스나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시각은 균형된 발전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선택과 집중의 문제겠지요. 어쩌면 국내 기업들의 입장에선 그럴 수 밖에 없는 선택이기도 하구요.

일본 역시 SaaS 시장 규모가 PaaS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PaaS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09년 40억엔을 기록했던 것이 2013년엔 약 200억엔(한화로 약 2000억원) 시장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일본의 SaaS 시장은 2009년 824억엔 규모에서 2013년 1341억엔(1조 3410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우려는 우리나라와 별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나카이 아키후미 유닛장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 역시 SaaS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정보유출과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한 회의와 기존 인하우스 시스템과의 연결 어려움, 명확치 않은 서비스수준협약(Service Level Agreement) 등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기업 내부의 미션 크리티컬한 부분은 인하우스 시스템 개발, 그 외 업무는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도입에 이를 회사환경에 맞춰서 구축해 왔는데 최근 클라우드를 통해 보다 빠른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했습니다.

또 이같은 경향은 처음엔 SOHO나 중소기업의 이용이 활발하다가 최근엔 중견기업에까지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다만 일본에서도 여전히 인하우스 시스템 개발에 대한 니즈가 있지만, PaaS의 등장으로 그동안 큰 장벽으로 자리잡았던 비용과 시간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이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는 얘기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니즈도 높아지겠지만, 자체 개발에 대한 요구도 줄어들지 않고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즉, 자체 개발해 구축한 환경과 클라우드 환경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점차적으로 핵심 업무도 퍼블릭(공공) 클라우드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지요.

실제로 일본 가상화 소프트웨어 시장은 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2013년까지 이보다 높은 약 55.6%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후지쯔나 히타치, NEC 등 일본의 IT벤더들은 서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나름대로의 솔루션 개발을 준비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아마존이나 구글, 세일즈포스 등과 제휴를 통해 일본 기업에 대한 클라우드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아키후미 유닛장은 NTT데이터의 경우도 클라우드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간략히 밝혔는데요. 그에 따르면 메인프레임이나 오래된 서버를 이용해 시스템 구축한 기존 고객들은 이를 클라우드로 이행하려는 요구가 높다고 했습니다.

보통 기업 규모가 크면 클수록 인하우스 시스템 개발에 대한 요구가 큰 만큼, 프라이빗 클라우드(기업 내부의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견기업의 경우 업무 중요도에 따라 일부를 클라우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많은 만큼 PaaS와 SaaS를 통한 시스템 통합(SI)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 규모의 중소기업은 관리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사의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 맡기고 싶어하는 요구가 있어, 여기에 맞춰 별도의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업체 규모에 맞는 구축이 가능하도록 신뢰성 높은 데이터(원격, 안심 네트워크 구축) 등을 강점으로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클라우드 제공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일본 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SaaS 플랫폼인 ‘J-SaaS’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도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등 세 개 부처가 힘을 합쳐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통합합의체를 구성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클라우드(K-Cloud)’의 구축은 물론, 전세계 클라우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하루속히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4대강’보다는 ‘클라우드’가 더 투자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2009/12/07 15:35 2009/12/07 15:35